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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멈춰버린 저소득 어르신들의 시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추가되었다는 뉴스가 하루에도 몇 번씩 나오는 요즘, 어르신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고혈압약을 받기 위해 병원을 가야 하지만 두려운 마음에 함부로 집 밖을 나가기가 꺼려집니다.

고령의 연세로 인한 많은 약을 복용하시는 나눔터 어르신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노인참여나눔터

어르신들의 웃음소리로 시끌벅적하던 나눔터가 오늘은 조용합니다. 코로나19 감염이 전국적으로 심각해져 저소득 어르신들의 유일한 사랑방이었던 나눔터도 당분간은 문을 닫기로 하였습니다. 어르신들은 집에만 있기 답답하시다며 나눔터에 나와 다른 어르신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같이 밥도 먹고 싶다 하셨지만, 휴관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이러한 감염병은 기저질환으로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에게 더욱더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서울 신월노인참여나눔터 회원이신 93세 고령의 어르신

오래된 반찬으로 하루하루를 버티셔야 하는 어르신

저소득 어르신들의 식사는 나눔터 밥상 모임을 통해 드시거나 지역 내 복지시설의 무료 급식으로 끼니를 해결하시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복지시설과 나눔터까지 문을 닫아 혼자 식사를 하시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사태가 언제 나아질지 장담할 수 없기에 어르신들은 불안해하시며 오늘도 남아있는 반찬으로 하루하루를 버텨내야 합니다. 남아있는 반찬조차도 오래된 것이기에 혹시라도 탈 나지 않으실까? 어르신들의 건강이 더욱 염려됩니다.

관악구 삼성동의 저소득 어르신에게 전달하는 식품 세트

코로나19로부터 어르신을 지켜주세요.

한국헬프에이지는 코로나19 발생 이후부터 집에만 계시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돕고자 어르신들이 댁에서 쉽게 조리하여 드실 수 있는 긴급 식료품 키트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모아주신 금액은 전국 노인참여나눔터 17개소(서울, 경기, 인천, 대구, 부산) 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식료품 지원에 사용됩니다. 하루빨리 코로나 사태가 해결되어 어르신들이 나눔터에 모여 밝게 웃으실 수 있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세요.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댁을 방문하여 식품 키트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