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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만든 수철 씨의 화장실을 공개합니다!
수철 씨는 소아마비로 왼쪽 팔과 다리가 마비된 후유증을 겪고 있는 중증 지체장애인입니다. 거동이 매우 불편하여 집 안에서는 엉덩이로 방바닥을 밀면서 다니는데요. 그러다 보니 멍이 쉽게 들고, 살갗이 까지고 헐어 짓무르기 일쑤였습니다. 과거에는 화장실에 한 번 가는데도 방 두 개의 문 턱을 넘어 제일 안쪽까지 들어가야 하는 불편함 속에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이동 편의 개선을 위하여 안방 다용도실을 활용하여 화장실을 설치하기로 계획했으나 안방 다용도실은 화장실 사용 공간으로 좁고, 작업 시공(배관, 난방 작업 등) 추진 시에도 복합적 문제가 발생될 것으로 판단되어 기존 건너편 방 화장실을 리모델링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현재 안방과 화장실이 위치한 옆방 사이의 중간 벽을 뚫어 출입문을 설치하며 이동 거리가 단축되고 이동 편의가 개선됨에 따라 수철 씨가 가지고 있던 불편한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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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1명의 후원자분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응원 속에 함께 만들어간 화장실입니다! "화장실이 호텔이 돼버렸어요. 여기서 먹고 자고 다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 만족해요." 10여 일 간의 시끄러운 공사 현장 속에 수철 씨는 조금씩 변화되어가는 화장실을 보고서 많이 들떠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이나 화장실을 바라보며 얼굴에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화장실 가는 길이 신이 나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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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철 씨는 고관절 수술로 병원에 입원하여 곧 퇴원할 아내와 코로나19 영향으로 고향에 내려오지 못하는 딸이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와 변화된 주거환경에서 함께 지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작은 변화가 앞으로의 삶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후원자분들의 진심 어린 마음과 사랑이 없었더라면, 수철 씨 가정에는 따뜻한 봄이 올 수 있었을까요? 후원자분들의 도움으로 변화된 삶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저희 복지관에서도 사후관리할 것이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서 소외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기관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수철 씨 가정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전달해 주신 모든 후원자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