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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노숙인 위험에 노출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어느덧, 7,869명(2020.03.12, 00:00 기준)이 발생 하였습니다. 질병관리본부 및 의료기관들은 코로나19 환자들의 치료와 방역에 위해 힘쓰고 있고, 정부와 사회복지시설들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외출 자제, 재택근무, 외부행사 취소 등 각종 예방대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노숙인을 24시간 돌보고 있는 저희 시설은 현재 입소인원 100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휴관과 같은 서비스 중단이 어렵고, 기저질환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단 한명만 감염되어도 순식간에 시설 전체로 확산된다는 큰 위험성이 있습니다.

코로나 19. 방역물품 지원이 절실합니다.

저희 기관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병 예방 및 확산을 차단하고자 매일 2회 씩 자체적으로 기관 내ㆍ외부 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일정수준의 방역비용을 적절히 집행하고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방역비용이 크게 발생하고 있으며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재정에 어려움을 겪을것이라 예상됩니다. 또한 일일 이용자들에게 약 100개의 마스크가 지급되고 있으나 현재는 잔여수량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취약한 환경에 처한 노숙인들은 방역용품의 가격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일자리가 없어 근로를 중단하여, 생계곤란을 겪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기관에서 배분하고 있으나 갈수록 방역물품들은 점점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저 신관 4호 OOO,인데요 혹시 마스크를 또 나눠줄 수 있나요..?” “일용직 야간 근로할 때 모르는 사람들도 많고 위험에 노출된거 같아요..걱정되고 무섭네요. 그런데 전 마스크도 부족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따뜻한 나눔의 손길로 우리 노숙인들을 지켜주세요!

서울특별시립24시간게스트하우스는 마스크, 손세정제와 같은 방역물품을 지원받고 있으나 코로나 19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방역물품들이 점점 고갈되고 있습니다. 노숙인들이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장기적 관점으로 지원하겠습니다. 경제적 어려움과 질병 등으로 기존의 일상도 버거웠던 노숙인들에게 코로나19라는 더 큰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사각지대에 있는 노숙인들을 위하여 적절한 지원이 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서울특별시립24시간게스트하우스와 함께 해주세요. 이번에 모금된 성금으로 코로나 19 예방 관련 마스크 구입, 소독약, 방역용품 등으로 사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