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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환경의 도심 쪽방촌 어르신들

차가운 바람이 더욱 매섭게 느껴진 2월 어느 날, 틈도 없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창고 같은 단칸방에서 78세 어르신 한 분을 만났습니다. 한줄기 햇빛도 들어오지 않는 이 곳에 온기라고는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작은 단칸방에서 어르신은 전기장판도 없이 두꺼운 옷을 여럿 껴입고 저희를 반겨주셨습니다. “집이 좀 추워서 어떡해요. 보일러가 고장났는데 아직 수리를 못했어...”라며 오히려 저희들을 걱정해 주셨지만, 입김이 그대로 새어나오는 환경에서 거주하는 어르신의 건강이 더 걱정되었습니다

작은 단칸방에서 어르신 한 분을 만났습니다.

시설도 휴관에 들어가 독거 어르신은 더욱 외롭습니다.

독거 어르신들에게 노인종합복지관 및 경로당은 유일한 쉼터입니다. 하지만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적으로 지역 복지시설이 잠시 휴관에 들어갔습니다. 그런 이유로 시설에서 먹을 수 있었던 따뜻한 한 끼 식사와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었던 의료서비스를 당분간 누리지 못하게 되셨습니다.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식사는 하고 계시는지, 바이러스로부터 건강은 괜찮으신지 독거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뵙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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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받는 중인 어르신

검진받는 중인 어르신

긴급지원에 필요한 정성을 모아주세요.

쪽방촌에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매해 여름과 겨울은 힘들지만, 이번 겨울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재앙에 가깝습니다.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8,000명을 훌쩍 넘었고, 사망자도 90명을 넘어 섰으며, 사망자 대다수가 고령 환자라는 발표도 있었습니다. 지금 바이러스로 인해 쪽방에 갇힌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쪽방촌 독거 어르신들의 영양 식료품 키트와 무료 진료를 위해 쓰여집니다. * 25년간 국내외 의료지원사업을 통해 2003년 UN DPI NGO에 아시아 최초로 등록된 후 100만 협력 의료진 및 2,100만 업무협약 회원 네트워크와 함께하는 세계 최대 국제보건의료 단체인 스포츠닥터스는 전세계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지원 활동에 앞장서며 국내외 의료지원 4500회를 달성하였습니다. 또한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연대의료원, 가톨릭중앙의료원, 고려대의료원, 경희대의료원 등 5000여 종합병원이 소속된 대한병원협회와 4만 개원의 및 15만 의료진 네트워크를 구축한 대한개원의협의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100만 의료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에 의료진을 파견하고 있습니다.

독거 어르신들에게 지원 될 식품 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