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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는 봉사자!

바로 복지관의 이용자와 같은 어르신 봉사자입니다. 현재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식사배달사업과 경로식당에 오랜 기간 꾸준히 봉사해주시는 분들은 대부분 어르신 봉사자들이며 뜨거운 여름에도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에도 자동차 혹은 개인 자전거로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매일 봉사하러 나오십니다.

요양원에서 보드게임 강의를 진행하는 봉사자

넉넉하지 못한 경제사정이지만 봉사만큼은 넉넉하게

자원봉사를 하러 오시는 분들 중에는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은 분들도 계십니다. 몇 십 년 째 함께한 친구라며 낡은 자전거를 이끌고 언덕에 위치한 독거 어르신의 집에 매일 도시락 배달을 가시는 어르신도 계시며, 가정 환경이 좋지 않음에도 오히려 봉사를 통해 힘을 얻으려고 몇 년 째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계신 분도 계십니다.

매일 아침 도시락 배달을 위해 도시락을 준비하는 봉사자

봉사활동에 방해가 되는 물리적 불편함 최소화하기

작년 여름, 식사배달 어르신의 몇 십 년 지기 친구였던 낡은 자전거는 여러 번 수리를 받아야 했습니다. 복지관 사무실에 있던 공구로도 고쳐보고 자전거 수리점에서 수리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너무 오래된 자전거이기에 올해는 무사히 지나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복지관 경로식당에서 일하시는어르신 봉사자분들은 무더운 여름 뜨거운 불 앞에서 백인분이 넘는 식사를 준비합니다. 가뜩이나 건강을 챙기셔야 할 어르신 봉사자분들은 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중간 중간 사무실로 올라오셔서 쉬시곤 합니다. 올해에는 봉사자분들이 이런 물리적인 불편함 없이 편하게 봉사하실 수 있도록 복지관 후원금을 통해 지원해드리려고 합니다.

작지만 큰 도움입니다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매일 같이 자원봉사를 하시는 실버봉사자들을 위해 혹서기에 쓸 수 있는 물병, 화상연고 등 의약품, 수분 보충을 위한 음료수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또한 매일같이 운전하시는 봉사자분들의 유류비와 자전거 수리비도 지원해드리고자 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꾸준히 자원봉사를 해주시는 실버봉사자 분들에게는 음료수 한 병이, 따뜻한 말 한마디가 힘이 되고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이번 모금을 통해 모아진 기부금을 통해 실버자원봉사자에게 작지만 큰 힘이 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