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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카피테 이주정착촌 방과후 교실에 더 많은 아이들이 올 수 있도록

필리핀 카피테의 방과후 교실은 마닐라의 확장으로 인해 도심지에서 수상가옥이나 판자집을 짓고 살던 도시 빈민들을 강제 이주시킨 지역입니다, 수만명의 빈민들이 따닥따닥 붙은 똑같이 생긴 집에서 정착하고 산지 이제 수년이 지나 끼니를 걱정하던 어려운 시기는 지나갔지만 하루 하루를 살아가야 하는 빈민들에게는 아이들의 교육보단 먹거리와 입을 것들이 더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1년전 해피피플은 빈민들이 하루하루 먹고 사는 것보다 아이들의 미래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카피테 방과후 교실이라는 아이들을 위한 조그마한 보금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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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제법 그럴싸한 모습을 갖춘 방과후교실

처음 만져보는 아코디언에 푹 빠져버린 아이들

너도나도 과제물을 뽐내기에 바쁜 아이들.

그동안 배운 솜씨를 뽐내는 조촐한 음악회

이 아이들의 삶을 바꿀수 있는건 교육뿐이라는 믿음

그 동안은 학교가 끝난 아이들이 일하러 가거나 구걸을 하러 갔지만 마을에 방과후 교실이 생긴 이후로는 영어와 컴퓨터는 물론 리코더나 멜로디언과 같은 악기도 배우고 있습니다. 아직은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이 어색한 아이들이 대다수 이지만 컴퓨터를 들여다 보는 아이들의 눈은 사뭇 진지하기만 합니다.

처음으로 만져보는 노트북에 흠뻑 빠져든 아이들 모습

여러분은 지금 미래의 컴퓨터공학자를 보고 계신 거예요.

그러나 여전히 필요한 것, 하고싶은 것이 많은 아이들...

이러한 카피테 방과후 교실에서 더 많은 아이들이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피피플에서는 멜로디언, 리코더, 아코디언을 비롯한 영어교재, 책, 걸상등을 후원하여 아이들이 좀더 안락한 공간에서 지낼수 있도록 자그마한 선물을 해 주려 합니다. 1년동안 영어교재와 악기들을 사용하다 보니 헐어버린 영어교재를 새 교재로 바꾸어주고 싶고 더 많은 악기를 준비하여 부러운 눈길로 창문을 통해 들여다보고 있던 아이들에게도 악기를 쥐어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굶지않고 맘껏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해피피플은 묵묵히 나아가려 합니다. 멀지만 보람찬 저희의 여정에 여러분도 함께 해 주시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