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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이래가 제대로 씻지도 못한다"

사직노인복지센터는 부산시 동래구 사직동, 온천동 내 기초생활수급 및 저소득 어르신 80명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현재 센터의 88.8% 어르신들이 '독거어르신'입니다. 그 중 몇 몇 어르신들의 집은 제대로 씻을 수 있는 공간이 없어 불편함을 호소하십니다. 아래 사진은 본 센터의 이00어르신과 신00어르신의 집입니다. 이 어르신의 집은 씻을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좁은 공간에서 요리를 하시고 씻고 생활을 하십니다. 어르신께 불편하지 않으신지 여쭤보니 "집이 너무 좁아서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턱에 부딪혀서 멍에 들기도 하고 너무 불편하다"고 하시거나 "씻고나면 바닥이 미끄러워서 넘어질까봐 겁이난다"며 멋쩍게 웃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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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00 어르신의 주방 겸 욕실

신00 어르신의 주방 겸 욕실

"다 괜찮은데 겨울에는 씻다가 너무 추워서 얼어죽긋다"

아래 사진은 김00 어르신의 집입니다. 김00어르신은 다세대 주택에서 거주하고 계시며 집 안에는 마땅히 씻을 공간이 없어 야외마당에서 씻으십니다. 어르신께서는 "이 집은 집 안에 화장실과 욕실이 없어서 너무 불편하다. 겨울에 너무 추운데 그렇다고 안 씻을 수는 없어서 씻을때마다 힘들다. 그리고 새벽에는 수도가 얼까봐 맨날 자기전에 감싸놓고 잔다"고 하시며 불편함을 호소하십니다.

김00 어르신 야외 세면실

"작년까지 따뜻하게 씻고 참 좋았는데.. 올해는 또 안하나?"

사직노인복지센터에서는 작년 8월까지 이러한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목욕쿠폰 서비스를 실시하였으나, 후원 목욕업체의 폐업으로 인해 중단되었습니다. 이 후 다른 후원업체를 발굴하려 했지만 가격 문제로 인해 현재까지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많은 어르신들께서 올 해는 목욕쿠폰이 없냐고 하시며 목욕쿠폰서비스를 원하고 계시지만 어르신들께 매번 죄송하다는 말밖에 못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어르신들이 따뜻한 장소, 쾌적한 장소에서 목욕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2019년 8월 이후로 중단된 무료목욕서비스

이야기 꽃이 피는 목욕탕

누구에게는 일상이지만, 따뜻한 곳에서 씻는 것이 작은 소망인 우리 어르신들에게 무료 목욕지원서비스를 통해 쾌적하고 따뜻하게 씻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대중목욕탕 비용이 부담되는 어르신을 위해 우리 센터는 어르신들의 개인위생관리를 위한 모금활동을 진행하여 어르신들에게 목욕비와 목욕 후 따뜻한 식사를 지원해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혼자가 아닌 다른 어르신들과 모여 목욕탕에 가서 목욕탕이 단지 목욕하는 장소가 아닌 어르신들의 이야기 꽃이 필 수 있도록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장소와 추억이 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아침, 저녁으로 찬 바람이 부는 봄, 가을, 겨울동안 어르신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개인위생을 관리하여 건강하고 청결한 일상을 누릴 수 있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