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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3시 STOP 여성파업!

(사) 한국여성노동자회
목표 금액3,63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8,865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424명)2,799,500
  • 참여기부 (8,441명)83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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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사) 한국여성노동자회

프로젝트팀

(사) 한국여성노동자회는 1987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성차별이 일상화된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여성이 행복해져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꿉니다. 전국 11개 지부를 가지고 있으며 모든 지부가 성 평등 노동이 실현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성들이 노동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꾸려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의 일을 갖고, 이를 통해 경제적 자립을 이루며 노동의 보람과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안정적이고 안전한 노동환경과 사람답게 생활할 수 있는 임금, 평등한 승진과 배치, 교육을 원합니다.

같이 기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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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아이슬란드 여성들은 여성총파업으로 세상을 멈추었다, 그리고 세상을 바꿨다!

1975년 아이슬란드에서 세계최초의 ‘여성 총파업(Women’s Day Off)’이 열렸습니다. 이날은 아이슬란드의 역사를 바꾼 날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날 여성들은 임금노동과 가사노동을 전면 거부하고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레이캬비크 스퀘어에는 22만 아이슬란드 사람들 중 2만 5천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40%가 넘는 성별 임금격차와 불공정한 고용 관행에 분노하며 평등을 요구하고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이날 여성들은 밤 12시까지 파업을 했습니다. 학교가, 우체국이, 비행기가, 아이슬란드의 거의 모든 사업장이 멈추었습니다. 집에서는 지금껏 돌봄을 하지 않던 남성들이 아이들을 돌보아야 했습니다. 이날은 남성들에겐 너무 긴 날이었다고 long -Friday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총파업 이듬해인 1976년 남녀 고용평등법이 의회를 통과했고, 1980년에는 유럽 최초로 여성 대통령(비그디스 핀보가도티르)이 탄생했습니다. 민주적 선거로 선출된 세계 첫 여성 대통령이었습니다. 당원 모두가 여성인 정당이 출범했고, 비그디스는 1996년까지 16년 동안 대통령 자리를 지켰습니다. 오늘날 아이슬란드는 세계에서 가장 성평등 지수가 높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아이슬란드 여성들은 2016년 다시 15%의 성별임금격차에 항의하며 두 번째 총파업을 감행했습니다. 이후 2018년 1월부터 ‘동일노동 동일임금 인증제 의무화법’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사업주는 직원 수가 25명 이상이면 임금격차에 ‘성별 요인’이 없다는 것을 입증하고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인증을 못 받을 경우 벌금이 부과됩니다. 이 모든 변화는 여성들이 스스로의 권리를 찾기 위해 행동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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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아이슬란드 여성총파업

1975년 아이슬란드 여성총파업

1975년 아이슬란드 여성총파업

1975년 아이슬란드 여성총파업

이미지 출처 : http://bitly.kr/kwh3O

이미지 출처 : http://bitly.kr/kwh3O

스페인에서 600만, 스위스에서 50만이 참여한 여성파업!

2018년 스페인에서는 500만의 여성들이, 2019년에는 600만의 여성들이 여성파업을 감행하고 직장과 가정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을 멈추라는 요구로 하나되었습니다. ‘우리가 멈추면, 세상도 멈춘다. 평등을 위한 파업’이라는 모토 아래 전국에서 1,400여 개의 시위를 열고 동일임금과 성평등, 성폭력 반대를 위한 적극적인 변화를 요구했습니다. 2019년 스페인 여성파업에 참여한 세비아의 한 여성은 “문제는 여성이 아이가 없는 것처럼 일하고, 일하지 않는 것처럼 아이를 키우기를 기대하는 사회적 분위기”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사회 분위기와 별 다를 것 없지요. 1991년, 2019년 스위스에서도 여성파업(Frauenstreik)은 이어졌습니다. 2019년 50만이 참여한 스위스 여성파업은 스위스 의회에서 성별 간 동일 임금의 원칙을 더 철저히 지키게 하겠다면서도 `직원 100명 이상 기업`에만 이를 적용하기로 하면서 촉발됐습니다. 여성파업의 17개 요구 중 성별임금격차 해소는 메인 요구였습니다. 언론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 시위"라고 보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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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여성파업

2019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여성파업

2019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여성파업

2019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여성파업

2019 스위스 여성파업을 독려하는 메인 이미지

2019 스위스 여성파업을 독려하는 메인 이미지

2019년 스위스 여성파업

그런데, 왜 굳이 파업을?

여러분은 ‘파업’하면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시나요? 오랜시간 한국사회에서 파업은 불온과 폭력집회의 동의어였습니다. 하지만 실상 파업은 노동자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수단입니다. 노동자가 자신을 고용한 사업주와 대등한 위치에서 협상을 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해서 대다수 민주주의 국가들은 노동자들에게 대등한 협상력과 노동권을 보호하기 위해 파업권을 법으로 보장합니다. 한국은 1948년 제정된 제헌헌법에서부터 단체행동권이라는 이름으로 노동자의 파업을 보장하고 있지요. 그만큼 오래 전부터 당연한 노동자의 권리였던 것입니다. 파업은 노동자가 노동을 멈추는 일입니다. 사업주는 노동자들이 일을 해 주어야만 이윤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노동자들이 일을 멈추는 것은 바로 손실로 이어집니다. 때문에 사업주를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 됩니다. 파업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사업장을 완전히 멈추는 것입니다. 모두가 함께하는 것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왜 이들은 콕 집어 ‘파업’이라는 형태를 취했던 것일까요. 노동자가 노동을 하지 않으면 현장이 멈추고 다음 순간 세상이 멈추죠. 1975년 아이슬란드 여성총파업 당시 학교와 우체국, 은행 등 대부분의 관공서와 회사가 문을 닫았고, 비행기가 뜨지 못 했으며, 결국 국가 전체가 멈추었습니다. 인구의 10%에 달하는 여성이 일을 멈추고 파업에 참여했기 때문이었죠. 파업은 노동자가 자신의 존재를 가장 힘 있게 드러내는 방법입니다. 이와 같은 이치로 그 순간 여성은 성차별 구조에 대항한 협상력을 갖게 되었던 것입니다.

여성이 파업을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여성은 어디서나 일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임금노동을 하고 있고, 가정에서는 가사노동과 돌봄노동을 하고 있지요. 이 모든 노동을 일시에 멈춘다면 어떻게 될까요? 세상이 멈출 것입니다. 그때 비로소 여성들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는지,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지를 깨달을 것입니다. 매장을 지키는 노동자도, 학교 선생님도, 사무직 노동자도, 집에서 아이를 돌보던 여성도, 노부모를 돌보던 여성도 모두 일시에 이 모든 일을 거부하고 세상에 같은 목소리를 내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바로 여성파업으로!

본문에 들어간 이미지입니다.
2020년 한국의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3시 STOP 여성파업!

한국은 여성파업을 해야할 이유가 차고 넘칩니다. OECD 1위의 성별임금격차, 최악의 유리천정 지수, UN여성차별철폐위원회에서 때마다 받는 비정규직 축소 권고 등. 한국의 성별임금격차는 무려 100대 63입니다. 한국 여성들은 채용부터 시작된 차별을 받으며 노동을 저평가 당하고 주요 업무에세 배제되면서 당연하게 낮은 임금을 받고 있습니다. 여성이 들어갈 수 있는 문은 비정규직이었고 임금은 늘 최저임금 수준에서 결정되었습니다. 이런 고민 해 본 적 있을 겁니다. “왜 여성의 임금은 이렇게 낮은 것일까!”, “왜 남자가 스펙이 되어야 할까!”. 하지만 여성의 낮은 임금은 늘 '생계 부양자가 아니다'라는 한 문장에 당연시되곤 했습니다. 여성도 분명히 나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데, 가족을 부양하고 있는데 생계 부양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채용에서 차별받고, 낮은 임금을 강요당하며 2017년, ‘3.8 세계여성의날기념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3시 stop 조기퇴근시위’는 성별임금격차 문제를 사회에 직접적으로 제기했습니다. 100대 63의 성별임금격차를 하루 노동시간으로 계산해 보면 여성은 3시 이후부터 무급으로 일하고 있는 것입니다. 3시부터 일을 멈추자는 제안이었습니다. 2019년 ‘3시 stop’ 행사장에서 여성들은 분노에 차 현장의 차별을 고발했습니다. “애 아빠는 우대하고 애 엄마는 차별하냐!” “여자도 먹여살릴 가족이 있다!” “나는 아가씨가 아니다, 나에게도 이름과 직책이 있다” “일자리 찾아보면 여성은 비정규직 밖에 없다” 2017년, 2018년, 2019년을 거치면서 2020년에 이르러 우리는 조기퇴근시위에서 "여성파업"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려 합니다. 조기퇴근 시위가 아닌, 세상을 멈추는 여성들의 파업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2020년 [3시 STOP 여성파업]은 개별 파업과 온라인 액션으로 전환하고자 합니다. 사람을 마주하고 함께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는 일이 힘들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는 더더군다나 어려워져 버린 상황입니다.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3시 STOP 여성파업’은 많은 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목소리를 만들어야 파급력이 있는 행사입니다. 하지만 그 핵심인 많은 이들이 모이는 것이 어려워져 버린 상황입니다. 지난해부터 여러 단위들이 모여 10차례에 걸친 회의 끝에 준비한 행사였습니다. 안타깝지만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방향을 바꾸기로 불가피하게 결정하게 하였습니다. “여성이 멈추면 세상이 멈춘다!”

2017년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3시 STOP

2018년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3시 STOP

2019년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3시 STOP

[3시 STOP 여성파업]은 개별 파업과 온라인 액션으로 전환합니다!

감정노동, 꾸밈노동, 독박 가사-돌봄노동 파업, 3월 6일 3시 이후 일을 멈추는 4주간의 파업을 개별로 진행하고 온라인 액션에 동참해 주세요. 온라인 액션은 각자의 파업 스토리를 인증샷과 함께 게시해 주시면 됩니다. 인증샷 폼은 3월 2일 게시될 예정입니다. 이후 우리의 파업 이야기를 기록하여 영상으로 제작할 계획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해시태그 _ #성별임금격차_해소 #3시STOP #여성파업 #powerup

모금함 상세정보

  • 프로젝트팀
    (사) 한국여성노동자회
  • 모금기간2020. 02. 03 ~ 2020. 03. 08
  • 사업기간2020. 03. 06 ~ 2020. 04. 30
  • 영수증 발급기관아름다운재단

본 모금은 아름다운재단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캐릭터 제작1,100,000
  • 동영상 제작2,469,500
  • 평가회의67,300
목표 금액3,636,800

동영상 제작시 나레이션 녹음이 필요하여 평가회의비를 줄이고 나레이션 녹음을 진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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