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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3시 STOP 여성파업!

(사) 한국여성노동자회
목표 금액3,63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8,865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424명)2,799,500
  • 참여기부 (8,441명)83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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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사) 한국여성노동자회

프로젝트팀

(사) 한국여성노동자회는 1987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성차별이 일상화된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여성이 행복해져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꿉니다. 전국 11개 지부를 가지고 있으며 모든 지부가 성 평등 노동이 실현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성들이 노동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꾸려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의 일을 갖고, 이를 통해 경제적 자립을 이루며 노동의 보람과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안정적이고 안전한 노동환경과 사람답게 생활할 수 있는 임금, 평등한 승진과 배치, 교육을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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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팀 (사) 한국여성노동자회2020. 06. 04
우리가 한다, 여성파업!

2020년 3월 8일.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전 세계 여성들과 함께 여성 파업을 하고자 했습니다. 야심차게 2019년 10월 18일부터 15개 여성, 노동단체들이 모여 준비를 시작했지요. 사전 기자회견, 주간파업, 3분 설문, 기획연재, 당일 파업까지 꽉 짜인 일정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덮쳐온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여성 파업은 무산되었습니다. 대신 온라인에서의 활동에 집중하였습니다. 지금부터 숨 가쁘게 진행된 여성 파업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1. 기획회의

2019년 ‘제3회 3시stop 조기퇴근시위’를 마친 공동주최 단위들은 2020년 행사를 논의하면서 조금 빨리 모여서 알차게 준비하자는 결의를 모았습니다. 10월 18일 야심 차게 1차 기획 회의를 소집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조기 퇴근 시위가 아니라 ‘여성 파업’으로 가자는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조기 퇴근 시위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주장과 내용으로 진행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좀 더 강하게 말하고 싶기도 했어요. 하지만 ‘여성 파업’은 많이 생소했지요. 한국 사회에서 파업이 주는 강한 어감과 고정화된 관념은 생각보다 강했습니다. ‘나는 노동조합 가입한 사람도 아닌데 어떻게 파업을 해’, ‘이런 이슈로 파업이 가능해?’, ‘대중들의 참여가 어렵지 않을까?’ 등등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우리는 이런 이유로 여성 파업을 진행해 보기로 했습니다. 여성은 어디에서건, 항상 노동을 해 왔습니다. 회사에서는 임금노동을, 가정에서는 가사노동과 돌봄 노동을. 성별 임금 격차가 발생하는 것은 임금노동 그 자체에서의 차별 때문이기도 하지만 당연히 여성이 하는 것으로 취급되는 무급 가사·돌봄 노동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만약 여성이 일시에 멈춘다면? 그 순간 세상이 멈출 것이며 여성이 해 왔던 모든 것이 노동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2. 주간파업 선포 기자회견

2020년 2월 7일, 3시STOP공동행동은 4주간의 파업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4주간의 파업은 감정노동, 꾸밈 노동, 독박 가사-돌봄 노동 파업,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장에서의 파업을 연결하여 최종적으로 3월 8일 여성 파업과 연결되게 구성하였습니다. 기자회견은 4주간의 파업 일정을 선언하는 자리였습니다. 이날 현장 발언으로는 전일제 노동이 필요하지만, 시간제 채용하고 있는 초등돌봄전담사 홍순영 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1일 4시간 이상 4시간 이상 주 20시간 주 20시간 이상 상시로 초과근무가 발생하지만, 그에 따른 수당도 없이 강요된 공짜노동과 압축 노동을 하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이화여대 이주희 교수는 이 문제에 대해 '돌봄에 대한 내재적 동기가 크고 저임금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는 여성들을 착취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콜센터에서 일하는 ‘파도’님은 여성들이 집중적으로 일하고 있는 사업장이지만 남성 직원의 경우 고객이 대하는 태도부터가 다르고, 통화 응대 방법에서도 기준은 조금 느슨해진다고 합니다. 이 직원은 남성이니까, 이 직원은 원래 좀 무뚝뚝하니까, 조용히 타이르고 넘어가지만 여성 직원의 경우 더 친절하게, 더 바르고 깍듯하게, 좀 더 입바른 소리를 하도록 요구받는다고 말했습니다. 비교적 남성의 실적이 더 잘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설명합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꾸밈 노동에 대해 김하나 님께서, 여성에게만 강요되는 가사, 돌봄 노동의 문제를 제기한 모윤숙 님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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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7일 주간파업선포 기자회견

2020년 2월 7일 주간파업선포 기자회견

기자회견 중인 3시STOP공동행동

기자회견 중인 3시STOP공동행동

#3. 주간파업

주간파업은 여성 노동자들에게만 강요되는 부당한 무급노동에 대한 저항의 의미로 기획하였습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당연한 듯 요구하는 감정노동, 꾸밈 노동, 독박 가사-돌봄 노동. 이런 노동은 심지어 노동으로도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사회는 당연한 듯 여성에게 상냥할 것과 친절할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친절하고 상냥하지 않은 여성에게는 비난과 욕설이 돌아왔습니다. 화장과 여성스러운 옷차림으로 정형화된 여성상에 대한 강요도 여전합니다. 일터에서 이런 것들은 여성의 행동을 제약하고 방해하지만, 기본으로 요구됩니다. 가정에서는 물론 사무실 내에서도 돌봄 노동이 일상입니다. 탕비실을 정리하고, 회의실을 세팅하고 정리하는 일들. 남성들에게는 요구되지 않는 일들입니다. 이런 일들에 대한 정당한 대가는 커녕 노동으로 인정조차 받지 못해 왔습니다. 우리는 이런 노동을 거부하겠다는 선언을 한 것입니다. 4주간 감정노동 파업을 시작으로 2주 차 꾸밈 노동 파업, 3주 차 독박 가사-돌봄 노동 파업 그리고 4주 차 현장 노동자들의 이야기로 이어졌습니다. 참여한 여성들은 ‘이런 것이 노동이라는 생각을 해 보지 못했다’, ‘여성에게 족쇄라는 것을 깨달았다’, ‘회사에서 꾸밈 노동을 안 했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개의치 않았다’, ‘파업을 해 봤더니 아무 일도 안 일어났다, 앞으로도 이 노동은 하지 않겠다’ 등. 주변에 알리고, 소문을 내며 함께한 분들, 조용히 나 홀로 파업을 진행한 분들 등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한 반응을 보내주셨습니다. 무엇이 되었던 여성의 노동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는 말씀들을 전해주셨습니다.

#4. 네 가지 해시태그

해시태그는 네 가지였습니다. 우리의 목적인 #성별임금격차_해소, 3시부터 여성은 무급임을 알리는 #3시STOP, 노동의 일시 멈춤으로 우리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여성파업, 그리고 이를 통한 여성들의 #powerup!

#5.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3분 설문

3시STOP공동행동은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3분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총 404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당신이 경험한 것을 모두 골라 달라는 복수응답 질문에 직장 내에서 성차별적인 상황을 마주한 적이 있다에 74.0%(299명)가 응답하여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다음으로는 몇 년을 일해도 항상 최저임금 언저리를 벗어나지 못한다 54.5%(220명), 같은 일을 하는 남자보다 내가 임금을 덜 받는 것 같다 53.5%(216)명, 채용과정에서의 성차별 45.5%(184명), 가장(생계부양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차별 44.1%(178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3분 설문은 설문 응답 내용을 분석하여 오마이뉴스에 기사로 싣기도 하였습니다. 기사 👉🏻https://bit.ly/여성파업_3분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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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4명의 응답자 중 74%가 직장내에서 성차별 경험

404명의 응답자 중 74%가 직장내에서 성차별 경험

워드클라우드_많이 응답한 글이 크게 보임_감정노동

워드클라우드_많이 응답한 글이 크게 보임_감정노동

워드클라우드_많이 응답한 글이 크게 보임_꾸밈노동

워드클라우드_많이 응답한 글이 크게 보임_꾸밈노동

워드클라우드_많이 응답한 글이 크게 보임_돌봄노동

워드클라우드_많이 응답한 글이 크게 보임_돌봄노동

워드클라우드_많이 응답한 글이 크게 보임_임금

워드클라우드_많이 응답한 글이 크게 보임_임금

워드클라우드_많이 응답한 글이 크게 보임_채용

워드클라우드_많이 응답한 글이 크게 보임_채용

워드클라우드_많이 응답한 글이 크게 보임_승진

워드클라우드_많이 응답한 글이 크게 보임_승진

#6. 로고

한창 여성파업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기자회견과 설문조사를 진행하던 중 우리는 뜻밖의 사태와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많은 사람이 모이고 외쳐야 하는 만큼 코로나19는 여성 파업에 큰 위협으로 다가왔습니다. 광화문광장과 무대를 예약하고 발언자 섭외까지 모두 마친 상태였습니다. 서울시에서는 광장사용을 취소해 달라고 요청해 왔습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파업 행사를 눈물을 머금고 취소해야만 했습니다. 모두의 건강을 위해서,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카카오같이가치로 모인 소중한 기부금은 용도를 변경해야만 했습니다. 여성 파업은 2020년 한 해로 끝날 활동이 아닙니다. 모인 단체들은 성별임금격차가 해소되는 그날까지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계속 내기로 결심한 단위들입니다. 우리는 이 소중한 기부금을 내년을 준비하는 데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껏 예산이 없어 제작하지 못했던 여성 파업 로고와 동영상을 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로고는 ‘부엉’작가님께서 제작해 주셨습니다. 정형화된 여성의 모습이 아닌 힘 있게 세상을 바꿀 의지를 갖되 친근한 이미지의 로고를 부탁드렸습니다. ‘부엉’작가님께서는 힘차게 주먹을 쥔 모습과 스케이트보드를 탄 활기찬 로고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 로고는 인증샷에 사용된 기본 이미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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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 작가가 만든 3시STOP 로고

부엉 작가가 만든 3시STOP 로고

부엉 작가가 제작한 3시STOP 로고

부엉 작가가 제작한 3시STOP 로고

#7. 여성파업

원래 같았으면 많은 여성들이 떠들썩하게 광장을 뒤덮고 각자의 목소리를 내야 하는 그 날. 갑작스레 닥친 코로나19 여파로 우리는 모일 수 없었습니다. 광장은 조용했고, 대신 온라인은 떠들썩했습니다. 광장에서 낼 수 없었던 목소리는 라디오로, 신문기사로, SNS로 대신했습니다. 프레시안과 했던 인터뷰는 "돌봄을 전담하는 건 엄마, 아내, 며느리, 딸이다" (https://bit.ly/여성파업채용성차별)라는 제목으로 게재되었습니다. 6일 아침, 정용실의 뉴스브런치에 출연한 한국여성노동자회 배진경 대표는 여성파업의 의미와 한국사회의 심각한 성별임금격차 문제를 이야기했습니다(https://bit.ly/여성파업뉴스브런치). 광장에서 발표하려 했던 발언자들의 발언을 모아 오마이뉴스에 기획기사로 연재했습니다. 1) 여성노동자 74.0% 직장서 성차별 경험... 반말·성희롱·임금차별 등 https://bit.ly/여성파업_3분설문 2) 저는 채용성차별에 맞선 아나운서입니다 https://bit.ly/여성파업_채용성차별 3) '이 업계에선', '원래 그런곳'... 성차별을 정당화하는 마법의 말들 https://bit.ly/여성파업_저임금 4) 입사하자마자 "우리 회사는 여자에겐 불이익..." 그 말이 맞았다 https://bit.ly/여성파업_여성이라서 5) 디지털콘텐츠 업계의 비상식적인 '사상검증'과 '성별임금격차' https://bit.ly/여성파업_사상검증

여성 파업의 주요 요구는 4가지였습니다. 여자라서 탈락, 여자라서 나쁜 일자리, 반복되는 채용 성차별 중단하라! 언제까지 여성임금은 최저임금이냐, 여성 노동 가치 제대로 인정하라! 열심히 일해도 임금 차별·승진차별, 성 평등 직장문화 마련하라! 페미니즘 사상검증, 노동자 권리침해 중단하라! 개별 SNS와 각 단체 메일과 텔레그램, 카카오톡에는 많은 분이 보낸 인증샷들이 속속 도착하였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진행한 파업의 내용과 인증샷들은 여성들이 사는 삶의 자리를 보여주었습니다. 회사에서, 가정에서 자신의 노동을 멈추고 세상을 멈추고 여성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연결되어 있음과 모든 성차별과 부조리에 저항하는 힘을 확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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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파업 인증샷

여성파업 인증샷

여성파업 인증샷

여성파업 인증샷

여성파업 인증샷

여성파업 인증샷

여성파업 인증샷

여성파업 인증샷

여성파업 인증샷

여성파업 인증샷

로고를 넣어 제작한 인증샷 판

로고를 넣어 제작한 인증샷 판

로고를 넣어 제작한 인증샷 판

로고를 넣어 제작한 인증샷 판

우리의 목소리는, 여성 파업은 계속될 것입니다.

#8. 영상 <3.8세계 여성의 날, 왜 여성들은 3시에 모일까?>

오프라인 행사가 취소되고 무대 설치비로 쓰려 했던 기부금을 여성 파업을 알려내기 위한 영상제작비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3시 스탑 공동행동’ 내 동영상을 만들기 위한 기획팀을 꾸렸습니다. 동영상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여성 파업의 흐름이 내년에도 이어지리라 확신하며, 그 흐름을 영상에 담아내고, 한국에서도 준비하고 있는 여성 파업을 알리고 동참을 호소하자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한국여성노동자회, 전국여성노동조합, 여성 노동법률지원센터가 기획팀으로 참여하여 총 4회의 기획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합의된 것은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성차별의 결과로 발생하는 성별 임금 격차를 구조적으로 잘 보여주면서도 누구나 보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①‘왜 여성 파업을 할 수밖에 없는지’를 도입부로 배치하고 ②여성 노동자들의 임금이 최저임금 수준밖에 되지 않은 현실을 통계와 함께 담았습니다. ③직장문화, 차별적인 연봉 테이블 등 입사부터 퇴사할 때까지 여성 노동자가 겪는 직장 내 성차별, ④불법임에도 관행처럼 빈번하게 이뤄지고, 청년부터 경력이 있어도 받아야 했던 채용 성차별의 문제를 사례와 함께 내용으로 구성했습니다. ⑤페미니즘을 지지한다고 노동권 침해를 받거나, 멸시와 조롱, 낙인과 차별을 경험하는 페미니즘 사상검증, ⑥여성에게만 강요하고 전가하는 꾸밈ㆍ감정ㆍ가사ㆍ돌봄 노동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⑥마지막으로 이러한 차별의 결과가 보여주는 것이 성별 임금 격차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들의 파업과 이를 통해 일상을 멈춰야 함을 이야기했습니다. 세계의 수많은 여성이 ‘여성 파업’을 통해 만들어내고 있는 변화도 함께 소개하면서요. 제작한 영상은 두 가지 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3시 스탑 공동행동’에 참여한 단위들의 회원(조합원)들과 함께 보며 토론해 보는 교육 영상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또 하나는 2021년 여성 파업을 준비하면서 사람들에게 ‘여성 파업’이 왜 필요한지 관심과 참여를 촉구하는 홍보 영상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일곱개 주제로 제작, 2021년 여성 파업 전에 배포할 계획입니다

#9. 코로나 이후

코로나 이후 많은 여성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가족으로 돌아온 가사와 돌봄은 여성의 차지가 되었고, 여성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여성들의 상황은 더욱 나빠졌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학자는 양극화와 성별 임금 격차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실제 독일에서 코로나 19 확산 사태 이후 남녀 간 임금 차가 벌어질 것으로 전망한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스뵈클러재단이 14세 이하 자녀 1명 이상을 가진 7천700명의 노동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의 27%가 자녀를 돌보기 위해 근무 시간을 줄였다고 합니다. 반면, 같은 조건에서 남성은 16%만 자녀를 돌보기 위해 근무 시간을 단축했습니다. 이런 연구 결과에 대해 한스뵈클러재단은 "성별 간 임금 격차가 코로나 19 위기의 결과로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도 이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5월 8일 이전까지 가족돌봄휴가를 신청한 이들 중 여성이 64%, 남성이 36%로 집계되었습니다. 3시STOP공동행동 단위들은 여성 노동자들의 현실을 알려내며 이를 해결할 것을 사회와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국여성노동자회와 전국여성노동조합은 여성 노동자들의 현실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설문조사 : 5/18-6/20 https://bit.ly/2020womenworker). 또한 코로나 19 상담 전화도 운영하고 있습니다(여성노동자회 1670-1611, 전국여성노동조합 1644-1884). 여성 노동자와 함께 합니다! 마지막으로, 모금에 참여해주신 같이가치의 모든 기부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후기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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