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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혼자서 보내는 하루

사직노인복지센터는 부산시 동래구 사직동, 온천동 내 기초생활수급 및 저소득 어르신 80명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현재 센터의 88.8% 어르신들이 '독거어르신'입니다. 어르신들은 정서적 외로움으로부터 오는 우울감을 호소하시지만 경제적 어려움, 건강상의 이유로 대부분의 시간을 집 내부에서 무료하게 보내고 계십니다. 그렇다보니 일상을 함께 이야기할 대상이 없어 담당 사회복지사가 가정에 방문하면 그간 있었던 이야기를 하십니다. 한참을 말씀하시다가 "내가 선생님 시간을 너무 많이 뺏어서 우짜노. 바쁜 사람 붙잡고 별말을 다해버렸네."라며 미안해하십니다. 아래 사진은 본 센터에서 관리 중인 황○○어르신의 집에 방문했던 사진입니다. 심심하여 tv도 시청하고 성경책도 읽었는데 다 하고나니 더이상 할 것이 없어 달력 뒷면에 그림을 그리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림 속에는 어르신이 사는 집과 사람, 강아지, 소가 그려져 있었고 모두 어르신의 가족이라고 하셨습니다. 어릴적부터 고아로 살아온 어르신은 가족이 없이 혼자 사는 것이 외로워 그림 속에서나마 그려보았다고 하셨습니다. 사람이 그리워 대문 앞에 앉아 사람구경을 한 적도 있다고 하시는 어르신. 어르신들의 무료한 시간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또래어르신들과 함께 외부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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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하여 집에서 그림을 그린다는 황○○어르신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어르신들

2019년 어르신 효도나들이 사진

혼자가 아닌 함께 보내는 하루

오늘도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시는 어르신들! 하루 빨리 또래어르신들과 함께 놀러가고 싶다고 하십니다! 3월, 6월, 10월 부산시내 나들이 및 문화체험을 계획 중이며 같이가치 후원을 통해 모금된 금액은 식비, 다과비, 체험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독거어르신들이 또래어르신들과 함께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