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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2020년 소망초등학교 소식입니다!

우리 소망초등학교 학생 어르신들에게 2020년은 너무나 아쉬운 한 해였습니다. 올해 2020년 소망초등학교는, 따뜻한 봄이 아닌 무더운 여름에 입학식과 함께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무더운 날씨와 기록적인 장마 가운데에도 우리 소망초등학교 참여 어르신들께서는 수업 시작 10분 전 미리 착석하여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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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식 : 두근 두근 첫 수업!]

[입학식 : 어르신의 한 해 각오 나눔]

[시 낭송 시간 : 어르신께서 직접 준비하신 낙엽들!]

[시 낭송 시간 : 어르신의 멋진 글 솜씨~]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어느덧 선선한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가을이 성큼 찾아왔어요. 가을 향기와 기분을 간직하고자 어르신들 각자 낙엽을 한 움큼씩을 가져오기로 약속하였습니다. 기분 좋은 바람을 느끼며 어르신들의 감정과 정성을 꾹꾹 눌러 담은 한편의 시를 작성해보고 낭송하는 시간을 함께 가졌습니다. 12월 수업을 마지막으로 2020년 소망초등학교 수업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올해에는 함께 모여 수업을 듣는 것조차 힘들고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12월 첫째 주 수업이 마지막이 될 줄은 예상치 못하였고, 함께 참여한 어르신들과 마지막 인사조차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참여한 어르신들 한분 한분께 전화 연결하여 안부를 묻고, 아쉬움만 가득한 2020년에 대해 어땠는지 소감과 느낀점을 들어봤습니다.

“한글 수업으로 하루 그리고 일주일 동안 갈 곳, 배울 곳이 있어 좋았습니다.” “수업 덕분에 나이가 많지만 꿈이 생겼습니다. 여생 동안 더 배우고 싶은 마음, 열정이 생겼습니다.” 내년 2021년에도 꼭 참석하고 싶어요.” “활력이 생기고, 배움의 기쁨이 생겼어요.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만족도 조사 시 어르신들의 소감 발췌 일부 -

이렇게 아쉬움이 가득 남은 2020년을 뒤로하고, 우리 어르신들은 모두 2021년 수업은 언제 하는지 묻고, 등교하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어르신들과 좀 더 빨리 만나뵙고자 서둘러 기획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즈음, 한글 교육 강사님과 2021년 교육 계획을 세울 예정입니다. 물론, 우리 마포노인복지센터와 본 사업 담당자는 사회적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하여 진행됩니다. 2021년에는 부디 마스크를 벗고 어르신들과 수업하는 날을 위해! 참여할 어르신들의 한글 학습을 위해! 함께 응원해주시고 동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