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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반복되는 일상에 새로운 변화를 선물했습니다!

일면식도 없던 아이들이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지고 만나서 한 가족을 이룬지도 몇 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치고받고 많이 싸우기도 하고 서로 양보하고 위해주기도 하며 정말 형제처럼 자라왔습니다. 그러나 사춘기의 시기가 다가올수록 아이들은 말이 없어지고 예민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여 걱정이 되었습니다. 평소처럼 장난친 것뿐인데 불같이 화를 내서 장난을 친 아이도 감정이 상하고, 가만히 있는데 친구가 건드려서 그 아이는 아이대로 화나기도 하고... 서로 감정이 쌓여 가는 것 같아, 그동안 쌓인 이야기도 하고 기분 전환도 할 수 있는 날을 선물해주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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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과 새 옷, 색다른 경험을 선물하였습니다

산속에 위치한 그룹홈에서 아이들은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자연체험도 가까이에서 하고 직접 수확한 작물도 캐서 먹으며 도심에서 하기 힘든 것들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반복된 일상에 지루함을 느끼고 풀이 가득한 식탁에 가끔은 싫증을 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다른 곳으로 여행을 가본 경험이 손에 꼽히는 아이들과 함께 1박 2일 여행을 떠나고 싶었습니다. 특히 뷔페에 한 번 갔을 때 여러 맛있는 음식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했기에, 뷔페에 데리고 가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바라던 색다른 경험과 맛있는 음식, 나만의 새 옷 장만 등 아이들도 꿈에 그리던 것을 여러분들의 도움 덕분에 이룰 수 있었습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추억 더하기

고기 뷔페에 가서 너무나 행복해하며 맛있게 음식을 먹는 아이들의 모습, 새 옷을 사도 되냐며 주저하면서도 좋아하는 모습, 서로 쌓인 감정을 장난스럽게 풀어내며 다시 형제처럼 서로 챙기는 아이들의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이렇게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한 가족을 이룬 아이들이 이렇게 서로 위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아이들이 큰 부족함 없이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그리고 훗날 멋지게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