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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사진 속에 담긴 세상

안녕하세요. 저희는 시각장애인과 정안인이 함께하는 사진 동아리 작가해랑입니다. 작가해랑은 ‘작가’와 늘 해와 함께 살아가는 밝고 강한 사람이라는 의미가 담긴 우리말 ‘늘해랑’을 합친 말입니다. 누구나 밝고 강한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작가해랑은 매달 2회, 시각장애인 회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활동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1년 간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들을 모아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시각장애인이 사진을 찍을 수 있나요?” 저희는 이러한 질문들에 ‘찰칵’ 터져 나오는 셔터 소리로 대신 대답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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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해랑 시각장애인 회원들의 사진입니다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정안인들은 볼 수 없는 고정관념들로 가득합니다. “시각장애인이 어떻게 문자를 보내?”, “시각장애인은 차를 어떻게 타?” 많은 질문들이 무관심 속에서 움터 우리 곁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작가해랑은 우리 주변을 떠다니는 시각장애에 대한 편견들을 사진을 통하여 개선하기 위해 모인 동아리입니다.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의 지원 하에 서울 각지의 풍경들과 따스한 시간들을 사각 프레임 안에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밝고 강한 작가, 작가해랑입니다.

작가해랑에서 우리 모두는 세상을 담아내는 작가가 됩니다. 창작의 시작은 대상을 바라보는 시점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사진을 찍고자 하는 이가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따라 피사체는 일상 속에서 감추고 있던 아름다움을 드러내곤 하지요. 그렇다면 저희가 어떻게 대상을 바라보는지, 어떻게 일상의 아름다움을 카메라로 담아내는지 함께 보시겠어요?

또 다시 한 번, 전시회

작가해랑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지난 2018년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2019년에도 작가해랑은 다시 한 번 도전하고자 합니다. 2019년 한 해 동안 시각장애인과 정안인이 함께 찍은 소중한 사진들을 모아 전시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여러분은 시각장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시각장애인과 카메라, 조금은 낯선 조합이셨나요? 작가해랑은 시각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전시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시각장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더 나아가서, “할 수 있겠냐”는 의문을 무너뜨리고자 합니다. 한 장 한 장, 무한한 가능성을 담은 사진들이 가득한 작가해랑 전시회에 힘을 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