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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에게 겨울은 어떤 의미인가요?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기념일이 가득한 설레는 계절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또다른 시작을 꿈꾸는 계절이기도 할 것입니다.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겨울은 어떤 의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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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현관문과 외풍이 많이드는 집안구조

얇은 현관문과 외풍이 많이드는 집안구조

찬바람을 막기에 역부족인 얇은 현관문

하지만 겨울의 정취를 함께 즐길 가족이 없는 독거 어르신께는 겨울이 오는 것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친구 대신 오랜 시간 함께한 tv에서는 작년보다 더욱 추운 겨울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어르신은 이번 겨울도 버텨내기 위한 방법을 찾아내야 합니다. 매달 나오는 수급비는 먹는 것 하나 입는 것 하나 아껴가며 악착같이 모아도, 아픈 몸에는 어쩔 도리가 없어 병원을 다녀오는 차비로 쓰고나면, 어느새 다음 달 수급비만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기름은 언감생심, 장판으로라도 버텨보려 하지만 이마저도 오래된 장판이 말을 듣지 않는 날이 많습니다. 고민 고민한 끝에 평소 자주 연락하던 사회복지사 선생님께 연락을 해봅니다. "선생님~ 올해도 많이 춥다카네, 내는 벌써부터 걱정이다. 기름 값도 많이 올라가지고 무섭고, 이 장판은 만날 고장이 나가지고... 이번겨울은 또 우찌보내야 하나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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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서도 두꺼운 외투를 입고 있는 어르신

집안에서도 두꺼운 외투를 입고 있는 어르신

"혼자있을때 뭐할라고 보일라를 트노 내가 돈이 어디 있어서..."

매주 어르신을 만나 안부를 확인하는 사회복지사들도 이런 걱정을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홀로 계시는 어르신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댁으로 찾아가는 날, 미리 연락을 드리고 방문했지만, 깜빡했던 탓인지 정돈되지 않은 모습으로 반기는 어르신의 모습보다 어르신의 집안에서 나오는 냉기가 사회복지사는 더 신경이 쓰입니다. 어르신은 오랜만에 온 손님이 반가워 집에서 가장 따뜻한 곳으로 안내해 주셨지만, 냉기를 막는 것이라고는 전기매트 대신 깔아둔 얇은 매트, 냉기를 잡아주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매트 때문에 어르신은 한낮에도 집안에서 외투를 입고 계셨습니다. "선생님, 좀 춥제.. 선생님 오는 거 알았으면 미리 보일러 틀었을낀데, 그래도 요거라도 깔아놓으면 좀 들 찹드라... 혼자 있을 때 뭐할라고 보일라를 트노 내가 돈이 어디있어서... 저녁에 잘때만 째깐 키고, 낮에는 외투입고 있으면 있을만 하드라..."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을 함께 해주세요!

학장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난방용품을 갖추지 못한 저소득층 어르신께 난방유와 난방용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모인 모금액은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물품을 구매하여 전달할 예정입니다. 올해도 거세게 몰아치는 추위 속에서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함께 해주세요. 여러분의 작은 관심이 어르신의 몸과 마음의 온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