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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나누는 행복, 함께하는 즐거움을 보여주고 싶어요!

운봉종합사회복지관
목표 금액1,095,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5,185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75명)547,000
  • 참여기부 (5,110명)548,0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운봉종합사회복지관

프로젝트팀

운봉종합사회복지관은 1992년부터 홀트아동복지회의 설립 목적인 '사랑을 행동으로'라는 가치 아래, 지역 복지증진을 위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전문적인 복지사업과 지역주민의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시설입니다. 앞으로도 사랑과 섬김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같이 기부해요

모금함 스토리 본문

# 1 오늘도. 여전히. 혼자.

김씨 아저씨는 담배를 핍니다. 한시간에 1개피씩. 아파트 15층에 살고 있는 김씨 아저씨는 담배를 피우기 위해 아파트 앞 복도로 나섰습니다. 먼산을 바라보며 멍하게 있을 때 쯤 옆집에서 담배냄새에 성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김씨 아저씨는 기가 죽은 듯 슬그머니 담뱃불을 끄고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베란다 문도 꾹 닫은 채 집 안에서 마저 담배를 피기 시작합니다. 담배를 사기 위해 가끔 슈퍼 들리거나 한 달에 두 번 병원 진료를 위해 외출하는 것 외에는 외부 사람을 만나는 것도 산책도 없습니다. 짧게는 3일 길게는 일주일, 열흘 씩 말을 하지 않을 때가 많다고 합니다. 일부러 텔레비전을 켜놓고 등장인물과 대화를 시도해보았지만 돌아오지 않는 답변에 금방 실망하곤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담배를 사고 돌아오는 길 엘리베이터 한 켠 복지관의 요리교실 홍보지가 보입니다. 평소라면 금방 지나쳤을테지만 그날따라 요리라는 단어가 머리 속에 강렬하게 맴돕니다. 외로움이 가득찬 댐에 벼락맞은 듯 두근되는 심장박동을 느꼈다는 김씨 아저씨. 다른 사람과 함께 참여해야하는 것이 걱정되지만 예전 요리에 관심이 많았을 적 기억을 떠올리며 전화기를 들어봅니다.

# 2 내가. 죽으면. 우리 양반 어쩌나.

신씨 할머니는 수십년 전 구씨 할아버지가 진 빚 탓에 이혼했습니다. 헤어진 후 구씨 할아버지는 갈 곳 없이 떠돌다 지인과 친동생집에 얹혀 살았고, 신씨 할머니는 혼자 살아가다 영구임대아파트로 이사오게 되었습니다. 여기저기 눈치보며 살고 있는 구씨 할아버지를 다시 만난 신씨 할머니. 구씨 할아버지 때문에 자신이 힘들어진게 된 것 같아 원망도 되지만 짠한 마음이 앞섭니다. 그렇게 신씨 할머니 집에서 다시 살림을 합치게 된 두사람. 구씨 할아버지는 몸이 불편한 신씨 할머니의 손발이 되어 주며 보디가드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그러다 신씨 할머니에게 새로운 걱정이 생겼습니다. 어느덧 두 사람 모두 80세가 넘은 이 시점에 자신이 먼저 하늘나라 간다면 아는 이 하나 없는 구씨 할아버지를 돌봐줄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든든한 보디가드로서의 역할은 백점 만점이지만, 요리는 빵점인 구씨 할아버지를 보며 걱정이 앞섭니다. 라면 하나 제대로 끓이지 못하는 남편을 보며 걱정이 태산이던 그 때 사회복지사가 홍보지를 건네 줍니다. ‘중년남성요리교실’ 참여자 모집. 홍보지를 건네받은 구씨 할아버지는 아무것도 하지 못해 여기 참석하면 민폐만 끼칠 것이라는 걱정이 앞섰고, 여긴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자리라는 사회복지사의 설명과 신씨 할머니의 응원에 용기를 내어봅니다.

# 3. 함께여서 할 수 있는 일들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영구임대 아파트 내에 위치하고 있는 우리 운봉복지관에는 중년남성요리교실 ‘오빠의 앞치마’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요리’라는 주제로 이웃도 만나고 요리 레시피도 배우게 됩니다. 이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사람이 신청했습니다. 앞서 보신 두 사례와 더불어 여섯 남자가 더 있답니다. 혼자 사는 사람, 부인과 함께 사는 사람, 사람을 만나고 싶은 사람, 사람 소리가 그리운 사람, 요리를 배우려는 사람. 다양한 이유로 ‘각자’ 모였지만 처음 만난 날 ‘요리가 재밌다, 맛있다’에서 지금은 ‘이 사람이 반갑다, 또 보고 싶다’로 바뀐 것처럼 지금은 ‘함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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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즐거운 '오빠의 앞치마'

오늘도 즐거운 '오빠의 앞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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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들어 먹으니 더 꿀맛!

함께 만들어 먹으니 더 꿀맛!

함께 만들어 먹으니 더 꿀맛!

함께 만들어 먹으니 더 꿀맛!

어느 날, 한 참여자가 말합니다.

“너무 받기만 한 것 같아요. 우리도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맞아요 맞아. 그래도 우리는 나와서 프로그램이라도 참여하는데 다른 사람은 바깥으로 나오지도 못하잖아” “우리가 배운걸 써먹어 봅시다. 뭐 만들어볼까요?” “그럼 재료 살려면 돈을 얼마나 모아야 하지? 제법 들겠는데?” “... ...” “우리 이렇게 모인 것도 인연인데 함께 놀러나 갑시다!” “어디로 놀러갈까요?” “12월에 내 생일인데 내 소원 들어주소. 차타고 겨울바다 한번 보러 갑시다” “좋죠. 바다보면서 회 한접시 하면 좋은데.. 비싸겠죠?” “... ...” 저희 주변에는 영구임대아파트라는 아파트 특성으로 식사를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는 아이들과 참여자들처럼 밖으로 나와 활동하기 힘든 거동불편한 어르신들이 참 많습니다. 그 분들을 보며 참여자들은 자신이 나눔을 받은 만큼 더 어려운 사람에게 베풀고 싶었나봅니다. 또, 남들에겐 별거아닌 소원일지 모르지만, 친구 생긴 기념으로 하고 싶은게 많아진 참여자들. 하지만 자신이 도움받은 걸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돌려 주고 싶고, 새로 사귄 친구들과 놀러가고 싶지만 넉넉지 못한 형편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도와주고 싶은 곳이 많아 꼭꼭 아껴둔 주머니 속 쌈짓돈을 꺼내어 보지만 예산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도와주고 싶은 명단을 하나 둘씩 지워나가는 모습에 마음이 짠해집니다. 오랜만에 맛본 기대, 설렘을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아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요청합니다. 나눔의 즐거움, 행복한 미소, 새로운 친구, 다정한 이웃, 설레는 소풍. 참여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8명의 참여자가 쌓은 행복이 언젠간 16명, 24명, 그 보다 더 곱절로 늘어가길 바라봅니다.

어렵게 찾은 행복이 더 오래갈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주세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기부해주신 모든 금액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오빠의 앞치마'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는 분들의 나들이를 지원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모금함 상세정보

  • 프로젝트팀
    운봉종합사회복지관
  • 모금기간2019. 11. 21 ~ 2019. 12. 25
  • 사업기간2020. 01. 13 ~ 2020. 10. 30
  • 영수증 발급기관한국사회복지관협회

본 모금은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식재료비(소외된 이웃 50명*재료비 10,000원)+용기(도시락용기 50명*1,000원)550,000
  • 식비(11명*26,000원), 주유비(1회*50.000원), 간식비(11명*5,000원), 해상케이블카(14,000원*11명)545,000
목표 금액1,095,000

변경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