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소방관의 이야기를 함께 듣고 이야기 할 수 있어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119REO입니다. 2020년 1월 모금을 열고 10개월이 다 되어서야 소식을 전합니다. 모금을 열 때에는 코로나 19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없어 오프라인 전시회를 통해 소방관분들의 이야기를 전달해 드리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의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오프라인 전시는 불투명해졌습니다. 그에 따라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을 하게 되었고 소방관의 목소리를 인터뷰 영상을 통해 전달하고자 합니다.

소방관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소방관이 생명을 구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하는 일은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 입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기억하고싶지 않은 현장들도 볼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이러한 것들이 소방관들의 기억 속에 남아 소방관을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소방관은 현장으로 가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구해냅니다. 우리는 이와 같이 소방관이 우리의 생명을 구하는 멋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멋있는 이라는 수식어로 인해서 사람이라는 것에보다 초점을 두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소방관이라는 사람에 보다 초점을 두고 소방관의 마음을 듣고 이야기 나누며 함께 지지하고자 합니다.

세 명의 소방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경기도부터 전라남도까지 소방관님들을 만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말씀해주신 소방관님들에게 감사합니다. 소방관님을 만나 뵈면서 놀라운 이야기들을 들었습니다. 휴식을 하려고 간 공간에서 갑작스럽게 올라온 과거의 기억, 나의 아픔을 돌보다 보니 보게된 동료의 아픔까지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나누며 소방복을 입은 사람이라는 것에 더 마음이 갔습니다. 119REO는 앞으로도 생명을 구하는 사람 소방관의 이야기 듣고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이러한 이야기의 전달이 우리가 소방관님들과 함께 살아가며 응원하고 지지함이 전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방화복 이외의 새로운 소재, 소방호스

소방관이 직접 입고 생명을 구한 옷 방화복 소재를 넘어 생명을 구하기 위한 물을 나른 소방호스를 업사이클링 시제품을 개발하였습니다. 방화복은 소방 현장에서 소방관을 지키는 역할과 요구조자를 잘 구조 할 수 있는 다양한 장비를 담아내야 합니다. 가방으로 탄생하기 위해서는 세탁을 마친 후 모든 주머니와 부속들을 수작업으로 제거하게 됩니다. 하지만, 소방호스는 물을 나르는 도구로 세탁 후 간단한 분해 작업 후 제품으로 바로 제작 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향후 소방관님들의 생명을 구한 가치를 더 잘 전달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는 119REO가 되겠습니다.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119REO를 응원해주신 분들의 마음 하나 하나에 감사합니다. 이러한 마음에 힘입어 앞으로 더 좋은 제품과 더 진정성 있는 이야기로 함께하겠습니다. 119REO, Rescue Each Other 소방관과 우리 서로가 서로를 구하다.

시제품 제작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였습니다. 그리고 제품 판매 수익금은 소방관 분들의 PTSD를 완화해 드릴 수 있는 HEARO 개발에 기부금으로 전달하였습니다. 함께 해주신 카카오 같이가치 후원자님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