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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더 춥다는 기사소식

매일같이 뉴스는 예년보다 더 춥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전남은 다른 도시에 비해 특히나 노인인구와 수급자의 비율이 높습니다. 그만큼 에너지빈곤층의 수도 많다는 이야기죠. 작년에도 에너지빈곤층 어르신을 위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노력했지만, 많은 수의 어르신들을 다 지원할 수는 없었습니다. 계속해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어르신은 늘어나고있는데, 서비스의 양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해서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을 위하여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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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와 싸우고 계신 어르신

집에서도 장갑을 벗을 수 없습니다

낡은 여름 이불로 사계절을 보내고 계신 어르신

따뜻한 이불 한 채의 가치를 아시나요?

얼마 전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대퇴부가 크게 다치신 지천식(가명) 어르신 댁에 찾아갔습니다. 거동이 불편하셔서 식사도 잘 하지 못하시는 상태였고, 움직이는 것도 너무 힘이 들어 유일한 낙이었던 경로당에도 잘 가지 못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것은 낡은 여름이불 하나로 사계절을 보내고 계셨습니다. 남자어르신인지라 세탁도 잘 하지 못해 위생상의 문제도 보였습니다. 곧 뼈가 시릴 추운 겨울이 다가오는데 겨울 이불 한 채 없이 생활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어르신께 들어오는 수급비는 월세와 생활비를 제외하고서는 수중에 남는 것이 없기 때문에 겨울이불 사는것은 생각지도 못한다고 하십니다. 외투 하나 더 껴입고 자면 괜찮다고 말씀하시는 모습에서 왠지 모르게 마음이 아팠습니다.

독거어르신에게 온기를 나누어주세요.

독거어르신 총 100분에게 사랑가득, 온기가득한 겨울이불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우리복지관에서는 저소득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사랑을 이어나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후원자님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속된 관심과 사랑을 함께해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겨울도 누구하나 외롭고 쓸쓸하지 않게, 따뜻한 사랑으로 함께 해주세요. 우리에게는 겨울이불이 작은 것일지 몰라도 누군가에게는 생명과 직결될 수도 있습니다. 추운겨울, 몸과 마음이 따뜻한 계절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