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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따뜻한 이불의 온기가 필요한 어르신

하당노인복지관
목표 금액4,5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6,644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394명)3,111,700
  • 참여기부 (6,250명)62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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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당노인복지관

프로젝트팀

'하당노인복지관'은 지역 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년을 위해 욕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전문화된 노인여가프로그램, 지역사회자원연계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소외된 홀몸/저소득 어르신을 섬기며 성장하는 노인 복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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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팀 하당노인복지관2020. 06. 25
온기(溫氣)를 선물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코끝이 시리게 겨울바람이 불던 날, 어르신 댁을 찾았습니다. 자주 찾아뵙던 어르신 댁이었지만 차가운 바람이 불어서였을까요, 유난히 어르신 댁이 춥게만 느껴졌습니다. 보일러 기름값이 아까워 이 정도 추위쯤은 참을 수 있다고 애써 웃으시며 하신 어르신의 이야기는 냉기 가득한 방에 깔려있던 여름 이불 한 장만큼이나 슬프게만 느껴졌습니다. 추운 겨울 집안 가득 스며드는 냉기를 오롯이 여름 이불로만 버티고 계시던 어르신에게 온기를 선물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많은 이들의 사랑이 담긴 온기로 어르신의 삶이 조금만이라도 더 따뜻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겨울 이불을 받으시고 기뻐하시는 어르신

겨울 이불을 받으시고 기뻐하시는 어르신

이거 덮으면 잠도 잘 오겄네~

한참 동안이었습니다. 겨울 이불을 전하던 손, 어르신의 손에 비해 너무나 고와서 죄송스럽게만 느껴지던 그 손을 어르신은 한참이나 부여잡고 놓아주지 않으셨습니다. “선생님.. 어떻게 감사하다고 해야 할까요? 내 형편이 이렇다 보니 마땅히 대접할 것도 없고.. 이 겨울 또 어떻게 보내야 하나 걱정이 앞섰는디, 너무 고맙소 고마워..” 어르신을 위해 많은 이들의 사랑이 모여 따뜻한 선물을 드리게 되었음을 설명드릴 때도 어르신은 수십 번이나 고개를 끄덕이시며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부드러우까.. 색깔도 곱고.. 선생님, 한 번 만져볼라? 부드럽지라? 이거 덮으면 잠도 잘 오겄네~”그렇게 감격해하시던 어르신은 큰 상이라도 받은 것 마냥 조심조심 이불을 펼쳐보시며 기뻐하셨습니다.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겨울에도 집안에서 반팔 옷을 입고 사는 이야기, 한 벌에 수 십만 원이 넘는 고가의 패딩 등. 난방기술, 의류 제작 기술 등이 발달하여 돈만 있으면 겨울을 얼마든지 여름처럼 보낼 수도 있지만, 어르신에겐 남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어느덧 겨울도 반 이상이 지나갔지만 어르신의 마음은 언제나 겨울이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항상 겨울일 것만 같던 어르신의 마음에도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마음과 사랑이라는 온기로 채워졌습니다. 83명의 어르신에게 전해진 온기는 이 겨울을 날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카카오같이가치와 후원자님들의 큰 사랑과 관심 덕분에 가능한 일들이었습니다. 올겨울 어르신들에게 따뜻함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르신들에게 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사랑을 선물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르신들 모두 행복하고 건강한 겨울을 나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