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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은 청결하지 못하다’라는 편견은 버려주세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시민들의 도움으로 장애인들의 이미지 변신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해 인천지역 178명의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이용 장애인들 대상으로 ‘취업 준비를 위한 이미지 개선 및 주도적 자기관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외부 취업을 목표로 바른 자세, 인사법, 옷차림, 표정 등의 예절을 배웠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은 이용 장애인들은 작지만 큰 변화들을 보여주었습니다. 남성 장애인 분들은 기본적인 청결 교육이 함께 진행되었으며 두피 관리, 면도, 구강 위생 등, 여성 장애인분들은 평소 외모를 꾸미고 싶어도 방법을 몰랐던 경우가 많아서 기본 화장하는 방법, 화장품 사는 방법, 헤어스타일링 방법 등 구체적인 실습이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장애인들이 이미지 개선 교육으로 인한 변화와 함께 장애로 인한 차별과 편견은 개선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면접관에게 호감을 주는 자세, 옷차림, 표정, 면접 스피치 등이 준비된 장애인들은 능동적인 구직활동과 구직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지속적인 이미지 개선 교육이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확대 시킬 수 있습니다.

바르게 인사하는 법을 배우기

취업 시 외모나 인상이 얼마나 중요할까요?

취업포털사이트 인쿠르트가 취업준비생 1,11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 73.5%가 면접을 위해 표정 및 외모를 관리한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상당수의 기업 인사담당자들 역시 면접에서 지원자의 인상에 따라 감점을 준 적이 있다고 하네요. 비장애인들도 이런데 장애인들은 어떠할까요? 인천광역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2019년 1월 통계 자료에 의하면 인천지역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이용자 1,020명 중 2018년 민간기업에 취업된 사람은 16명 정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취업 준비가 되지 않아 취업에 실패한 장애인들은 직업재활시설에 머물러 평생 단순 제조업에서만 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이런 열악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장애인의 직업적 역량 개발은 물론이지만 그보다 먼저 면접을 통과하기 위한 이미지 개선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의 이미지개선과 사회의 편견을 개선하고, 더 나아가 장애인 취업 성공사례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도전의식과 사회통합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일이 없으면 삶도 없다”

직업은 인간에게 단순 생계 수단뿐만 아니라 기쁨과 소명감을 획득하도록 함으로써 개인의 일생에 있어 주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 역할분담의 의미, 인간의 개성을 발휘하기 위한 자개개발의 수단이 됩니다(Akkerman et al. 2014). 우리나라 헌법 제 15조에서 사람은 누구나 직업을 선택할 권리와 근로의 의무를 가진다고 법적으로도 명시하고 있습니다. 개인이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기본 권리와 이를 통한 행복한 자기 성장의 욕구는 장애인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습니다. 인천의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이용자들의 욕구를 반영 및 특수교육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체계적인 취업 준비 프로그램(이미지메이킹 교육, 역량강화교육)을 통해 장애인의 인식개선과 장애인 당사자가 주도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하고, 더 나아가 취업 준비 빛 취업률 상승의 기대효과로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의 지원이 지속적으로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장애인 분들께 필요한 시간을 마련할 수 있게 해주신 카카오같이가치의 모든 기부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