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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대란?

노인복지법 제1조의2 제4호에 근거하여 노인에 대하여 신체적ㆍ정신적ㆍ정서적ㆍ성적 폭력 및 경제적 착취 또는 가혹행위를 하거나 유기 또는 방임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노인학대는 어르신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영위를 방해하고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노인학대의 대다수가 가정에서 발생하고, 학대 피해자는 자신의 피해가 외부로 노출 될 경우 본인의 가족, 자녀에게 해가 될까 해서, 피해사실을 숨기는 일이 많습니다. “남보다 못한 자식”이란 옛말이 있습니다. 고령의 부모는 자녀들에게 부담스러운 짐짝으로 취급받으며 쓸쓸한 노후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학대 피해 노인들은 우리나라의 뿌리 깊은 유교문화와 가족윤리를 비롯한 자녀와 배우자의 학대 피해에 대해 자존심과 수치심 때문에 외부 노출과 개입을 꺼려합니다. 자신의 아픔과 고통보다는 가족 및 자녀들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 큰 우리나라의 학대 피해 노인들을 위해 우리가 함께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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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때문에

정신질환자 아들에게 수년 간 폭행, 폭언을 당하는 아버지

고령의 아버지는 정신질환이 있는 아들의 폭행이 누군가에게 알려질까 부끄러운 마음과 자신의 고통으로 인해 아들이 경찰서에 가거나 이웃에게 손가락 질 받는 것이 싫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의 학대에 대응할 수도 없는 늙고 힘없는 노인으로 더 이상의 아픔과 고통에서 견디지 못해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도움을 요청하면서 늙은 아버지의 말이 귀에 맴돕니다. “이제는 견딜 수가 없어요. 이제는 대응할 힘도 없어요.”

윗집 아들, 아랫 집 노모

할머니는 치매 증상으로 밤마다 배회하며 섞은 음식과 불결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할머니를 처음 만나 집에 들어간 순간 코를 찌르는 악취와 벽마다 쳐진 거미줄로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었습니다. 할머니는 같은 말을 반복하며, 이상 행동을 보이고 금방 한 자신의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는 등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해 보였습니다. “어르신 자식들은 어디 살아요?” “우리 아들과 며느리는 이 집 2층에 살고 있지. 우리 아들이랑은 함께 밥 먹어 본 적도 없어”라고 말하는 할머니. “우리 아들 바빠서 나 챙길 시간도 없어. 부담주기 싫어. 괜찮아. 괜찮아.” “어르신 아들 안보고 싶어요?” “아이고 부모가 자식을 왜 안보고 싶겠어? 보고 싶고 뭐하고 사는지 궁금하지?” 재산 문제로 인해 수년 간 노모를 챙기지 않은 중년의 아들은 늙고 힘없는 노모가 싫다고 합니다. 아들의 무심함을 괜찮다고 말하는 노모와 한 지붕아래에서 살고 있는 아들. 자녀들의 무관심으로 어르신 자신도 모르게 치매는 점점 더 커져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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