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나는 이주여성 사라입니다.

10년전 인도에서 한국에 처음 왔습니다. 그때는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언어도, 문화도, 음식도, 너무나 달랐습니다. 참 가난하고 힘든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모든 어려움들을 잘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작지만 따뜻했던 주변의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이제는 한국 생활에 적응했고 예쁜 아가들도 태어났습니다

나도 이제는 무언가 보람있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내가 힘들었던 시절 받았던 주변의 도움과 사랑이 나에게 큰힘이 되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이제는 나도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싶었습니다. 비록 작은 일들이지만 도움을 받는 사람에게는 매우 절실하니까요. 과연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기도하며 생각하며 찾은 것이 바로 작은 나눔 이었습니다. 그래서 남편과 함께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회사의 이름은 "두루도라" 입니다. 두루= 두루두루. 도라=그리스어로 "선물"이라는 뜻입니다. 온 세상 두루두루 선물을 전하는 회사가 된다! 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한국에 넘처나는 재활용품들을 모아 판매하는 일입니다. 이일을 통해 물품 을 나누기도 하고 일자리를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순하게 재활용품들을 수거하여 판매하다 보니 수익률이 너무 낮고 제품의 질이 떨어져 경쟁력이 약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언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

여러가지 방안중 천연염색으로 중고 의류를 재탄생 시킬수 있었습니다

현재의 판매 방식은 누구나 할수있는 단순 수집, 단순 판매 방식이라 부가가치가 너무 적었습니다. 그래서 찿은 대안이 자체적인 상품 개발과 재가공으로 상품의 품질을 높이고 차별화할 수 있는 천연염색을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자체적인 천연염색 시도를 여러번 해보았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화학약품과 달리 천연의 염료를 이용해 제품을 만드는 것은 단순하지가 않았습니다. 이 일은 전문가의 기술지도와 전수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천연염색은 단순해 보이지만 시간과 매염재 용량 등 여러가지 변수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까다로운 공정과 기술을 현재 함께 일하고 있는 팀들이 습득시 많은 경쟁력을 갖게 되고 더 많은 일자리도 창출할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국제기후환경전 및 친환경 대전에 초대 받아 천연염색 환경관련 상품 판매의 국내외 판매 가능성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단지 현재로서는 더 정확한 제품의 품질을 만들기 위해 기술 지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이주여성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좋은 상품들이 준비되면 이주여성 친정나라에도 가게를 오픈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서울 COEX하는 친환경 대전 참가

작지만 소중한 꿈들

한국은 갈수록 이주민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주여성들이 한국 생활에 정착하기까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하여 다문화가정이 3분들이 천연염색 기술을 습득하게 되면 작은 가게도 오픈할수있고 온라인으로 더 다양한 상품도 판매할 수 있습니다. 어렵지만 희망이 가득한 한국에서 자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