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한국에서 재혼하신 엄마와 새아빠의 초청으로 15살에 한국에 온 민정(가명)이!

민정이가 꿈꾸던 생활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외할머니와 살 때 보다 더 따뜻한 가족을 꿈꾸며 먼 베트남에서 이곳 한국까지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 민정이는 갈 곳이 없습니다. 낯선 친엄마와 새아빠, 그리고 다른 언어를 쓰는 두 남동생, 막연했던 한국이라는 새로운 나라까지, 어느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잘 적응하고 싶었고, 가족이 되고 싶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민정이는 한 달 만에 가족이기를 포기해야 했습니다. 입양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다정히 말했던 새아빠를 성범죄자로 신고해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학교 선생님의 도움으로 처음 쉼터에 입소하였습니다. 잠시라고 생각했고 곧 엄마랑 살 수 있을 거라 믿었지만, 엄마의 원망은 민정이를 향했고, 더 이상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저에게 마구 화를 내고 전화를 끊어버렸어요, 그리고는 엄마랑 더는 연락 할 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새아빠의 처벌 과정을 겪는 동안 쉼터를 전전해야 했습니다. 그 시간 동안 민정이는 혼자였습니다.“지금도 길에서 새아빠와 비슷한 아저씨들을 만나면 몸이 굳어버리는 것 같아요...” 그때의 두려운 마음이 자꾸 되살아납니다. 그동안 외할머니는 돌아가시고 이젠 베트남으로도 갈 수가 없습니다.

민정이는 상대방의 입을 보면서 대화해야 합니다.

정확한 이유는 알지 못하지만, 어릴 때 사고로 얼굴의 오른쪽 신경이 손상되었고 눈과 귀에 장애를 남겼습니다. 민정이는 베트남어도 정확하게 발음하지 못합니다. 대화할 때는 상대의 입을 봐야 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언어인 한국말을 배우기에 더 어려움이 있습니다. 상황과 환경이 여의치 않아 아직 제대로 된 치료를 받거나 진단을 받아 본 적은 없습니다.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처음 받은 검사에서 오른쪽만이 아니라 양쪽 모두 심각한 상황이라는 결과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 정도의 청력은 청력 소실 바로 전 단계예요” 민정이는 이제 18살입니다.

콘텐츠 이미지 모음

Slide 1 of 2

이전 슬라이드

다음 슬라이드

슬라이드1 / 2

초등학교 4학년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작고 마른 아이는, 혼자입니다. 돌아가신 할머니가 보고 싶어 몰래 눈물을 흘리는, 기댈 곳이 필요한 소녀의 아픔을 여러분의 관심으로 감싸주세요.

민정이는 현재 미용기술을 배우고 있습니다.

민정이는 현재 미용기술을 배우고 있습니다. 미용 관련 대학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청력과 시력의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모금액은 아이의 진료비와 시력교정을 위한 안경 구입 및 보청기 구입에 100% 지원됩니다.

두발로 위태롭게 서 있는 민정이의 손을 잡아주세요. 아이의 상처를 감싸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