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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극단적 선택 뒤에 남겨진 가족입니다

아름다운재단
목표 금액5,0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5,500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184명)1,781,000
  • 참여기부 (5,316명)528,9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아름다운재단

프로젝트팀

아름다운재단은 기부자, 활동가, 아름다운 시민이 함께 하는 공익재단입니다. ‘모두를 위한 변화, 변화를 만드는 연결’을 위해, 올바른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건강, 교육, 노동, 문화, 안전, 주거, 환경, 사회참여 영역의 40여 개 사업을 통해 이웃을 돕고 공익활동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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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0명이

2,309,900원을 모았어요.

프로젝트팀 아름다운재단2020. 12. 16
함께라는 사실이 유가족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름다운재단입니다. 지난 겨울 들려드린 자살유가족의 이야기, 기억하시나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자살 유가족들은 주변 사람들의 곱지 않은 시선 속에서 슬픔조차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살유가족에 대한 사려깊은 지원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응원 덕분에 서울생명의전화에서 자살유가족 지원 사업을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후기를 공유드립니다.

유가족 정기 자조모임 및 치유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서울생명의전화는 청년, 장년 유가족 자조모임을 총 12회 진행했습니다. 95명의 유가족들이 각자의 마음과 아픔을 나누고 공감하며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먼저 떠나보낸 가족이 더욱 생각나는 연말연시, 명절에도 함께 모였습니다. 선물과 덕담을 주고받으며 그리운 마음을 이야기하고 공감했습니다.

정기모임 현장

정기모임 현장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정기모임을 진행하지 못하고 휴식해야만 했던 기간도 있었습니다. 모임을 잠시 쉬는 동안 제한적인 일상생활속에 자연스레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유가족들은 답답함과 우울함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비대면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간소화된 형태로 만남을 이어가기도 했지만 정기모임에서 편안하고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만큼, 하루빨리 다시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누길 소망하는 유가족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왔습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모임을 재개했습니다. 모임장소를 소독용품으로 정돈하고 모든 유가족이 발열체크와 손 소독제 사용을 마친 뒤 마스크를 착용하고 안전한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이전처럼 가까이 모여 손을 잡고 포옹하며 서로를 위로할 수는 없었지만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따뜻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사들과 함께 진행한 치유프로그램 현장

강사들과 함께 진행한 치유프로그램 현장

유가족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드로잉, 글쓰기, 그림책 읽기 등 전문 강사와 함께 유가족들은 자신의 감정을 점검하고 표현해보면서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를 위한 특별한 피크닉, ‘함께GOWALK’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7월 15일에는 자살유가족 및 스텝 23명과 희망피크닉 ‘함께GOWALK’를 진행했습니다. ‘함께GOWALK’는 대한민국 청소년 자살률과 같은 5.8km 혹은 OECD평균 자살률과 같은 11.5km를 걸으며 생명사랑의 가치를 알리는 자살예방캠페인입니다. 유가족들은 뚝섬한강공원에 모여 준비운동을 하고 함께 걸음을 옮겼습니다.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낮시간의 평화로운 강변을 걷다보니 자연스레 마음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걸음걸음 속에 눈물이 떨어지기도 하고 또 큰 웃음을 터뜨리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참가자들의 후기도 공유드립니다.

모두를 위한 피크닉 '함께GOWALK'

모두를 위한 피크닉 '함께GOWALK'

👩‍곧 딸의 기일인데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외롭고 힘들었어요.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였는데 이렇게 트인 풍경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기분이 한결 나아졌습니다. 🧒야외에 나와 걷게 되니 답답한 마음이 사라지고 시원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자살예방에 동참하고 완보해 메달도 받게 되니 뿌듯합니다.

자살 유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시간과 환경을 지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살 유가족은 누구에게도 이해받기 어려워 자책하고, 사회의 따가운 시선 속에서 스스로 소외되기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신과 같은 유가족들을 만남으로써 마음 속 깊이 자리한 짐을 조금이라도 내려놓고 다시 앞을 바라볼 수 있는 용기를 얻어갑니다. 생명의전화는 앞으로도 자살 유가족이 용기내어 회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함께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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