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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팀
안녕하세요. 청소년 성소수자 지지모임 영남권 Youth Queer Ally Youngnam, YQAY입니다! YQAY는 영남 지역에서 성소수자 인권 활동을 전개하며 많은 단체와의 연대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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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투명 인간에게 무지개 칠을 할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다.”
2018년 12월 23일 그날을 잊지 못합니다. 1백여 명이 참여한 제 5회 성 소수자 알림이 캠페인(2018 Merry Queer’s mas)을. 성 소수자와 지지자, 그리고 성 소수자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지만, 행사에 참가하며 알게 된 사람들 모두가 무지개 깃발을 들고 자긍심을 내뿜던 그 날을 잊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그날을 잊지 못한 사람들이 모여 2019년은 크리스마스 당일을 투명 인간에게 무지개를 칠하고 함께 부산의 거리를 걸으며 부산 시내를 무지개를 칠하는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행진 대열 위에 뜬 모임 깃발 사진
2019년 12월 25일, “투명 인간에게 무지개 칠하기!”
한국 사회 속 혐오와 차별 앞에서 자신의 존재를 숨기며 투명 인간이 되는 성 소수자들에게 크리스마스인 오늘은 너의 본 모습으로 우리와 함께 손잡고 행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번에도 100여 명의 성 소수자와 지지자, 행인들이 함께 투명 인간의 손을 잡고 “우리는 여기 존재한다!”,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고 외쳤고 행사장 주변에는 무지개가 활짝 피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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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가 물든 사람들이 걷는다. 거리에 무지개가 피어난다.
투명 인간에게 무지개를 칠하고 함께 손을 잡고 행진을 하는 모습. 대한민국에서는 퀴어문화축제에서만 볼 수 있을 줄 알았으나 크리스마스에 우리가 그 모습을 보였습니다. 크리스마스라 그랬는지 참 슬프게도 우리를 바라보는 따가운 시선들도 느꼈습니다. 하지만, 내 옆에 나와 함께하는 친구가 있고 우리의 하늘 위엔 무지개가 뜨니 혐오와 차별 앞에 연대의 힘은 더 빛이 난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그렇게 우리가 걷는 부산 서면의 중심지는 무지개 꽃이 피어나고 평등과 사랑의 소리만이 들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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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 넓은 곳, 더 많은 사람들을 향해 무지개를 들고 갑니다.
2019년의 크리스마스는 부산에서 퀴어스마스를 만들었습니다. 이제 부산뿐만 아니라 더 많은 지역으로 뻗어 나가 더 많은 사람에게 오늘의 연대와 자긍심을 느끼도록 만들 것입니다. _여러분. 오늘 느낀 이 연대와 자긍심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면 차별주의자, 혐오 세력이 다시 여러분을 공격할 겁니다. 그때 눈을 감고 기억해보세요. 오늘 크리스마스를 퀴어스마스로 만들고 부산을 무지개로 채운 오늘의 연대, 그리고 여러분이 느낀 자긍심을 기억해보세요. 그리고 다시 눈을 뜰 때 혐오 세력이 아닌 지금 여기 함께 서 있는 우리가 여러분과 함께 서 있겠습니다._(2019.12.25. 마무리 발언 中) 끝으로, 뜻깊은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카카오같이가치의 모든 후원자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행사 참가자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