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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팀
(사)국경없는의사회는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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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의 얼굴이라고 불리는 질병, 노마병
외국에서는 '가난의 얼굴 (Face of Poverty)’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질병인데요. 주로 사하라 사막 이남에서 위생과 영양상태가 좋지 않아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 아이들에게 발병합니다. 위생이 좋지 않아 입안의 간단한 염증으로 시작하지만 안면 조직을 점점 녹이는 이 병은 초반 급성기에 사망률이 90%에 이릅니다. 안면의 조직이 점점 파괴되면서 우리가 얼굴로 인해 가질 수 있는 기능들 – 즉, 먹고, 씹고, 넘기고, 숨 쉬고, 입을 벌리고, 얘기하고, 그리고 눈으로 보는 기능들이 다 망가지는 치명적인 후유증을 가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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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님들 덕분에 환자들에게 치료를 받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나누었습니다
노마병에 걸리면 급성기에 10명 중 9명의 아이들이 죽고 1명의 아이가 살게 됩니다. 그리고 살아남은 아이는 조직이 없어져서 볼에 구멍이 뚫려 있다든지, 입을 열거나 닫을 수 없다든지, 눈꺼풀이 당겨져 있어서 눈을 못 감거나, 코가 없는 후유증을 가지고 살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안면 재건 수술을 하는 것이 국경없는의사회 성형외과의 구호활동가가 하는 중요한 일입니다. 신체적 후유증과 더불어 정신적 후유증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환자의 얼굴 변형이 심해서 밖에 나가 다른 아이들과 못 어울리고, 사회적 능력이 점점 떨어졌기 때문이죠. 국경없는의사회는 얼굴 변형이 좋아진 후에 사회로 복귀해서 정상적으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신체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도 같이 준비를 해주죠. 수술 외에도 국경없는의사회가 현지에서 노마병에 대해서 하는 일은 굉장히 여러 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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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너무 감사합니다!”
성형외과의 김결희 활동가는 나이지리아에서 노마병 환자를 치료하고 왔습니다. “처음에 왔을 때는 어두운 구석에서 자기 혼자 있던 아이가 있었어요. 왜냐하면 한 번도 사람들하고 어울려본 적이 없으니까요. 항상 어두운 구석에서 혼자 놀던 아이가 미션이 끝날 때쯤에는 자기 또래 아이들과 같이 모여서 노는 모습을 보면, 내가 하는 수술도 중요하지만 '이 아이들이 삶의 변화를 겪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죠. 한 아이가 수술하고 나서 저한테 ‘선생님, 너무 감사합니다. 이제 저 결혼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이야기 해주기도 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 덕분에 소외된 질병에 걸린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었습니다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환자들은 국경없는의사회를 만나 몸과 마음을 치료할 수 있었습니다. 의료지원을 받을 수 없는 환자들에게는 국경없는의사회의 활동은 희망이 됩니다. 같이가치 후원자 여러분, 보내주신 든든한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의 지원은 환자들을 치료하며 지구 반대편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세계 곳곳에 있는 우리 환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국경없는의사회가 의료 구호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지원과 관심을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