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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자유도시 제주를 상상하다! 제 3회 제주퀴어문화축제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목표 금액3,0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3,115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81명)1,113,800
  • 참여기부 (3,034명)302,7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프로젝트팀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축제를 통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이야기하며, 제주 성소수자들의 목소리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제주퀴어문화축제'라는 공식적이고 안전한 장을 마련해 제주의 끈끈한 괸당 문화 속에서 배제당해 온 퀴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퀴어가 공동체의 성원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같이 기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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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자유도시 제주를 상상하다! 제 3회 제주퀴어문화축제

안녕하세요. 평화와 인권을 사랑하는 자유로운 사람들의 연합,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입니다. 같이가치 시민들의 도움으로 2017년 <퀴어옵써예>, 2018년 <탐라는 퀴어> 로 두 번의 퀴어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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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들어간 이미지입니다.
제 1회 제주퀴어문화축제 현장

제 1회 제주퀴어문화축제 현장

'국제자유도시' 제주의 허상

2002년 제주도는 사람, 상품, 자본이동이 자유로운 국경 없는 도시를 의미하는 ‘국제자유도시’로 지정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주 시민들의 의사는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고, 중앙정부와 몇몇 이해관계자들의 주도로 결정이 이루어졌습니다. 2018년, 전쟁을 피해 발 붙일 곳 없는 예멘 난민들이 제주로 왔습니다. 우리는 상품과 자본의 이동만이 자유롭고, 사람과 노동은 이동하지 못하는 허울 뿐인 국제자유도시의 민낯을 보았지요.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 비자림로 도로 확장, 제주 제2공항, 강정 해군기지의 배경에도 역시 제주의 미래비전 ‘국제자유도시’ 가 있었습니다. 국제자유도시로의 지정은 제주개발특별법과 결합해 국책사업이란 미명 아래 평화롭게 살고 있던 마을 주민들의 터전을 빼앗고, 토건 자본에 의한 자연파괴가 수월하게 진행되도록 기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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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로 공사 도로 확장 현장/ 사진 연합뉴스

비자림로 공사 도로 확장 현장/ 사진 연합뉴스

사진 헤드라인제주

사진 헤드라인제주

사진 헤드라인제주

사진 헤드라인제주

사진 한겨례

사진 한겨례

사진 한국일보

사진 한국일보

성소수자 혐오를 둘러싼 현상들은 제주가 지닌 역사, 환경, 평화, 노동 이슈와 닮아 있습니다. 대형 토건 자본의 더 많은 이윤추구를 위해 자연이 파괴당하고, 국제자유도시라는 허울 좋은 이름 뒤에 제주도는 전 지역이 관광지로 전락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낮은 인건비와 가장 높은 물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앙 정부는 제주 전역을 멋대로 해체하고 재구성해왔으며, 이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표현의 자유 및 집회 시위의 자유는 철저히 침해당해 왔습니다. 제주 4.3과 강정을 지나 성산 제2공항을 추진하는 현 상황에 이르기까지, 제주도는 중앙정부와 자본에 의한 내부 식민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이 모든 상황들에서 전문가가 아니라는 이유로, 이주민이라는 이유로, 빨갱이라는(낙인을 찍고, 그렇게 낙인 찍혔다는)이유로, 수탈당하고 중요한 결정과정에서 배제 당해 온 제주의 시민들이 있었습니다.

퀴어자유도시 제주를 상상하다

퀴어문화축제는 호명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성소수자들이 스스로를 도시 공간으로 불러내는 장입니다. 우리는 축제에서 ‘우리가 여기에 있다’ 고 외치며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또 서로를 연결해냅니다. “이 자리에 있는 서로를 사랑하며 연대하는 모든 분들, 반갑습니다. 작년 바로 이 자리에서, 지난한 과정 끝에 제주퀴퍼가 첫 발걸음을 내딛었지요. 서로를 확인하고 각자를 세상에 내보이며 우리는 서로의 용기가 되었습니다. 올해도 우리의 용기가 되러 와 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다시 함께 손잡고 걸으며, 나로서 끈질기게 행복합시다.”- 제 2회 제주퀴어문화축제 개회선언문 中 우리는 무시당하고 배제되어 온 제주인들의 모습에서, 성소수자 혐오를 통해 세력을 결집하고 이윤을 추구하는 이들의 모습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제주의 성소수자들 또한 위에서 이야기한 ‘배제 당해 온 제주의 시민’ 그 자체이자, 그 혐오의 문화 속에 수탈당해온 당사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이슈로 정치적 일상적 삶의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모든 사회적 소수자 / 비주류의 사람들과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제주퀴어문화축제의 슬로건은 <퀴어자유도시>입니다. 우리는 허울 좋은 ‘국제자유도시 제주’ 를 풍자함과 동시에 1)지역에서부터 성소수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들을 변화시키고 2)이를 통해 성소수자 또한 다른 이들과 동등한 권리를 가진 한 개인으로서 안전하게 스스로를 드러내며 살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3) 또한, 제주의 난개발을 규탄하고 4) 성소수자를 비롯하여 청년/여성/노동자/난민/장애인/농민 등 다양한 사회적 소수자 인권의 가시화를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의사결정의 주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시민사회운동의 연대를 확장하며 5) 다양성이 보장되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진정한 청정제주 / 진정한 평화와 인권의 도시 제주를- 축제를 통해 먼저 살아냄으로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제주의 모습과 꼭 닮아 있는, 올해 제주퀴퍼의 아이콘들을 소개합니다.

제주는 늘 낭만적인 관광지의 이미지로 소비되어 왔습니다. 민족적 신성의 공간인 한라산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담은 쪽빛 바다 같은 것이지요. 그러한 낭만적 소비가 불러 온 지금의 현실은, 말 그대로 처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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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주경제신문

사진 제주경제신문

한라산 중턱에 쌓인 쓰레기들/ 사진 연합뉴스

한라산 중턱에 쌓인 쓰레기들/ 사진 연합뉴스

관광지로 전락한 제주의 환경수용량은 이미 포화상태를 넘어 초과상태입니다. 이미 하수처리종말장이 초과용량을 견디지 못하고 있고, 한라산 중턱에는 축구장 수십 개 규모의 압축 쓰레기들이 쌓여 있습니다. 쓰레기와 교통문제 역시 심각한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제주는 안녕하지 못합니다” https://brunch.co.kr/@namgizaa/56 ) 2019년 제주퀴퍼의 아이콘에는 제주의 바다 생물들의 모습에, 신음하는 제주 바다를 함께 담았습니다. 비닐 물고기, 담배꽁초 말미잘, 스프링 해마, 냄비 거북이, 깔대기 불가사리입니다. 올해 제주퀴퍼 곳곳에서 만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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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연대와 도움을 요청합니다.

퀴어자유도시 제주를 만들어가는 길에, 여러분들의 연대와 도움을 요청합니다. 우리가 걷는 길이 늘 순탄치만은 않았지요. 조금은 험난하고 괴로울지라도, 손 잡고 함께 나아가면 언젠가는 우리가 살고 싶은 도시에서 살 수 있는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우리는 연결될수록 강하니까요. 후원과 공유, 댓글로 제주퀴어문화축제를 응원해 주세요. 작은 정성이라도 큰 힘이 됩니다. 여러분들이 모아주신 뜨거운 마음으로, 내가 어떤 모습이든 그 모습 그대로 행복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제 2회 제주퀴어문화축제, 그 날의 기록 / 영상 하모

소중한 후원금은 이렇게 사용됩니다

후원금 사용처 - 공연자 200,000원X3팀 600,000원 - 시스템(부스 임대 25동X56,000원) 1,400,000원 - 식비 50인(자봉+조직위)X10,000원X2회(점심, 저녁) 1,000,000원

모금함 상세정보

본 모금은 아름다운재단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시스템(부스, 음향 등)1,400,000
  • 디자이너 인건비16,500
목표 금액1,416,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