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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자녀가 느낄 상처에 고민이 많아요

안녕하세요. 저는 베트남 엄마 팜 티 흐엉입니다. 저는 5년 전 결혼을 하게 되면서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어서 한국에 빠르게 적응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한국이 살기 좋은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에게도 걱정이 하나 있습니다. 딸 수지(가명)가 성장하며 편견과 차별에 상처받지 않을까, 감수성이 풍부한 청소년기를 지나면서 그 상처들 때문에 엇나가게 되지는 않을까라는 고민들을 하곤합니다.

엄마와 아이_출처 : pixabay

아이가 느낄 어려움의 크기를 줄여주고 싶어요

저의 가족을 포함한 한국의 다문화 가정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다문화 아동 수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어요. 다문화가족의 아이들은 다른 문화를 가진 부모 사이에서 일반 가정의 아이들보다 더 심한 자아정체성의 혼돈을 경험합니다. 이로 인해 학업에 매진 할 수 없는 환경에 가까워지게 되고 더 심해지면 학교생활 부적응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저는 아이가 커나가면서 겪어나가 될 어려움의 크기를 줄여주고 싶어요.

'엄마'는 어디에서 왔을까요?

수지는 베트남 사람이면서 동시에 한국인이도 해요. 저는 가끔 생각한답니다. 포(Pho) 내음이 가득하던 하노이의 골목들, 친구들과 뛰어놀던 장소들, 베트남에 있는 수지의 친척들, 제가 자랐던 하노이의 곳곳을 수지와 함께 볼 수 있다면 어떨까 하고요. 한국에서는 그저 수지를 혼돈스럽게 하는 요인들이겠지만, 베트남을 직접 보고 엄마나라의 문화를 직접 느낀다면 수지도 나의 나라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겠지요. 하지만 고향을 다녀오는 것은 경제적인 요인 등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에요. 낯선 한국에서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는 저를 포함한 다문화가정의 부모님들도 가끔씩은 우리 아이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답니다. 익숙한 모국어로 유창하게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모습을, 처음 가는 장소도 헤매지 않고 바로 찾아내는 엄마의 모습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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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볼거리와 먹거리

맘스가치, 하노이 공정여행 코스를 만들다

맘스가치 팀은 지난 7월 1일부터 8일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일하는재단의 지원을 받아 베트남 하노이를 다녀왔습니다. 팜 티 흐엉씨를 대신하여 고향 집을 방문하고 가족들을 찾아 뵈어 사전에 촬영하였던 팜 티 흐엉씨와 손녀의 영상을 전달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추후에 다문화 가정이 모국을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하노이 공정여행 코스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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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가치 in 하이츠엉

하이츠엉의 과일농장과 황새섬

베트남 다문화 가정에게 특별한 여행을 선물해주세요

맘스가치 팀은 낯선 한국에서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는 베트남 다문화 엄마들과 어린이들을 위해 하노이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목표 모금액 달성 시 맘스가치 팀이 사전에 개발한 공정여행 코스로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데요. 경제적 어려움으로 여행을 꿈꿀 수 없었던 국내 베트남 다문화 가정 총 5명을 모집하고, 9월에 5일 간의 특별한 여행을 선물할 계획입니다. 공정여행 코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1일차 : 인천-하노이 이동 *2일차 : 하노이 공정 투어(하노이 근교) *3일차 : 하노이 아동들과 교류 프로그램(SOS 빌리지 방문) *4일차 : 하이츠엉 엄마 투어(하이츠엉 일대) *5일차 : 하노이-인천 이동 뿐만 아니라, 맘스가치 팀은 베트남 여행가이드 소책자를 제작하여 경기도 내 다문화 센터, 청소년 수련관 등에 무료 배포할 계획입니다. 낯선 이국 땅에서 남모를 아픔과 외로움을 안고 살아가는 다문화 가정을 위해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합니다. 소중한 하트와 공유 눌러주시고 팜 티 흐엉씨와 같은 고민이 있는 베트남 다문화 가정이 특별한 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함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