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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꼬부랑글씨 ‘내 이름 임순자’

꽃밭정이노인복지관
목표 금액2,75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5,981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103명)744,500
  • 참여기부 (5,878명)587,0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꽃밭정이노인복지관

프로젝트팀

꽃밭정이노인복지관은 지역 내 노인복지 전문기관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생활을 돕기 위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로 지역 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일에 집중하여 가족같은 복지관, 감동을 주는 복지관이 되고자 합니다.

같이 기부해요

모금함 스토리 본문

1950년, 순이 언니 순자

가방을 메고 소학교를 향하는 소년, 소녀들 틈에 세 살배기 동생을 업고 논으로 가는 소녀 순자(가명) “순자야, 또 논 훔치러 가냐~ 난 공부하러 간다!” 옆 집 정남이를 마주치지 않으려 바지런을 떨었지만 우는 순이를 달래다 보니 반갑지 않은 얼굴을 마주해 버렸다. “밥 얻어먹으려면 일해야지 공으로 얻는 것은 없어. 오늘 논매야지, 물 품어야지 모 심어야지 바빠!” 울지 않으려 앙 다문 입술이 파들 거리며 떨려왔고 벌게진 눈이 따갑고 시렸다. 배우는 것보다 먹는 것이 중요해서, 동생들만 남겨두고 떠나 식모살이를 하게 만든 부모님이 원망스러워서, 학교에 가는 친구가 부러워서, 엉뚱한 화를 애꿎은 정남이에게 풀고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1980년, 동규 엄마 순자의 말 못 할 고민

여덟 살 때부터 식모살이, 농사일, 궂은일을 하며 동생들과 가족을 위해 헌신했던 순자는 70여 년의 세월이 흘러 어느새 임순자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다리가 불편했던 남편과 함께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단란하게 살았지만 어머님의 눈과 손이 되어주었던 남편이 폐암으로 사망하고 하나뿐인 아들마저 알코올중독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하자 글을 배울 기회가 없었던 어머님은 보여도 보이지 않는 세상에 갇혀버렸습니다. “기사님 이거 000 병원 갑니까?” “진작 지나갔어요, 할머니~ 1시간 뒤에 와요” 무학으로 글을 모르는 78세 순자어머님에게는 마트에 가서 물건을 사는 것도, 버스노선표에 적힌 목적지를 찾는 것도 도심 속 큰 글자로 적어져 있는 간판도 알지 못하는 문구일 뿐입니다. 옆집에 사는 동생이 좋은 글이라며 읽어보라고 하면 행여나 글을 모르는 것이 들통 나진 않을까 두려운 마음에 서둘러 자리를 피하는 일도 일상이 되었습니다.

나의 소원 ‘학생 임순자’

주변에서 야무지다며 칭찬이 자자했지만 보릿고개에 학업을 포기해야만 했던 시절. 단지 여자애라는 이유로,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동생들 뒷바라지 하느라 학교 문턱도 밟아보지 못한 그 시절 어르신들. 학교 가는 친구들이 부러워 동생을 등에 업고 숨어서 울던 어린 소녀들은 어느새 70세가 넘은 할머니가 되었고, 지금은 한글을 볼 줄 몰라 외출이 두렵습니다. 순자어머님은 학교를 다시지 못한 것이 평생의 한이었다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바듯이 어깨 너머로 배워 이름 석 자 겨우 쓸 수 있는데 글 읽는 게 소원이야” 어머님의 오랜 소원을 들은 사회복지사로부터 복지관에서 무료로 한글수업을 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지만 처음에는 용기도 나지 않고, 한글이 배워지려나 걱정되는 마음에 주저했습니다. 용기를 내어 복지관 한글 교실에 가려고 했지만 젊은 시절부터 고생한 탓인지 갑작스럽게 찾아온 뇌경색으로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움직이기 어려워 배움의 꿈을 또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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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에서 진행하는 한글교실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한글교실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한글교실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한글교실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한글교실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한글교실

‘둥지학교’ 순자어머님의 푸르른 열정을 응원합니다.

심리, 신체 건강상의 문제로 복지관 이용이 어려운 재가어르신 댁에 방문하다 보면, 공과금 내역서나 가전제품 사용설명서를 봐도 읽을 수가 없어 사회복지사나 자원봉사자의 방문을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이 많이 계십니다. 복지관에서 무료로 진행되는 한글교실에 참여하고 싶어도 건강상의 이유로 참여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어르신 가정에 한글 선생님이 찾아가 한글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드리려고 합니다. ‘둥지학교’는 우리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내 이웃과 당당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배움에 대한 오랜 꿈을 이루시도록, 어르신이 머무는 가정 안에서 1:1맞춤강의 혹은 이웃어르신들과 함께하는 한글교실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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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열정! 새로운 도전! 어르신들의 평생 꿈을 응원합니다. 여러분도 함께 응원해주세요♡

모금함 상세정보

  • 프로젝트팀
    꽃밭정이노인복지관
  • 모금기간2019. 07. 18 ~ 2019. 09. 18
  • 사업기간2019. 11. 01 ~ 2020. 08. 31
  • 영수증 발급기관한국사회복지관협회

본 모금은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수업보조교재(교재,교사용워크북 등) 25,000원*20명500,000
  • 학용품(공책,스케치북 등) 15,000원*10명150,000
  • 학생친목모임 10,000원*20명(자원봉사포함)*2회400,000
  • 다과비 5,000원*20명(자원봉사자포함)*2회200,000
  • 수업예비비81,500
목표 금액1,3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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