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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꼬부랑글씨 ‘내 이름 임순자’

꽃밭정이노인복지관
목표 금액2,75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5,981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103명)744,500
  • 참여기부 (5,878명)587,0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꽃밭정이노인복지관

프로젝트팀

꽃밭정이노인복지관은 지역 내 노인복지 전문기관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생활을 돕기 위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로 지역 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일에 집중하여 가족같은 복지관, 감동을 주는 복지관이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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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모금액 이렇게 사용합니다.
5,981명이

1,331,500원을 모았어요.

프로젝트팀 꽃밭정이노인복지관2020. 10. 12
어르신들의 푸르른 열정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는 문해 능력을 단지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능력이 아니라, 모든 교육의 토대가 되는 인간 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능력으로 개인이 교육받을 수 있는 권리를 실현하는 기본전제라고 말합니다. (국가문해교육센터) 학구열이 가장 높은 나라로 알려진 대한민국이지만 우리 주변에서는 글을 배울 기회가 없었던 어르신들을 많이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약 311만 명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문해 능력 부족/2017년 성인문해능력조사) 주변에서 야무지다며 칭찬이 자자했지만 보릿고개에 학업을 포기해야만 했던 시절,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동생들 뒷바라지하느라 학교 문턱도 밟아보지 못한 그 시절 어르신들, 행여나 주변에 글을 모르는 것이 들통나진 않을까 마음 졸이고 괜스레 위축되던 우리의 ‘순자’ 어르신들 . 못다 한 어르신들의 배움의 꿈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 시작했던 온라인 모금 사연 '꼬부랑 글씨 내 이름은 임순자'. 조금씩 모인 소중한 후원금과 설레는 마음으로 꽃밭둥지 한글 교실을 시작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종결을 맞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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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내 이름 석 자는 잘 쓰지!

한글 교실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한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책을 읽고 쓰거나, 이름을 쓰기, 치매 예방 등 한글 능력이 향상되었을 뿐 아니라 과거 학교에 다니지 못해 가졌던 배움에 대한 꿈을 펼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하십니다. “친정이 가난해서 학교도 못 다녔어~ 이름도 그냥 따라 그리는 거지~ 암 것도 몰랐지! 이제는 내 이름은 쓰지~ 이! 석! 봉! “ 라며 수줍게 미소를 지으시는 이석봉(가명.83세) 어르신. 글을 배울 기회가 없었던 어르신은 보여도 보이지 않는 세상에 갇혀 은행이나 버스를 탈 때마다 괜스레 위축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용기도 나지 않고, 이 나이에 한글이 배워지려나 걱정이 앞섰지만 한글 교육을 통해 화려한 문구는 아니더라도 소박하게나마 자신의 이름과 문장을 쓰고 텔레비전에 나오는 자막을 읽을 수 있게 되어 어르신은 또 다른 세상을 알아가는 기분입니다. 최근 치매 초기진단을 받아 걱정이 커진 정 명필(가명.86세) 어르신은 “머리 한쪽에서는 까먹으라고 막 그러는데 한쪽에서는 이렇게 공부를 하니까 고맙고, 한글을 배우니까 가게명도 써보고 아파트 이름도 써보고 하니까 재밌습니다. 선생님" 한글 공부를 하며 선물 받은 시집의 시도 한 편 읽어보고, 읽지 못하던 가게의 간판명도 읽어보고, 어르신 만의 책, 노트, 연필로 오늘도 어르신의 하루는 바쁘게 흘러갑니다. 우리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내 이웃과 당당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배움에 대한 오랜 꿈을 이루시도록 같이가치를 통해 응원과 관심으로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꽃밭정이노인복지관은 지역사회에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사랑을 전달하고 좀 더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더욱 열심히 섬기겠습니다. 기부와 댓글 한마디로 응원과 격려를 전해주신 모든 분들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