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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나는 두 장애인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광주광역시 장애인종합복지관
목표 금액2,0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3,215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167명)1,695,600
  • 참여기부 (3,048명)304,4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광주광역시 장애인종합복지관

프로젝트팀

'사람을 이어주는 든든한 파트너' 광주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입니다. 우리 복지관은 1988년 설립 이래 30년 동안 지역사회 재활시설로써 지역의 장애인과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항상 지역 장애인의 권익을 위하여 앞장서 왔습니다. 앞으로도 장애친화 마을, 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소통하는 복지 서비스로 우리 이웃의 활기찬 삶, 건강한 행복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같이 기부해요

모금함 소식 본문

소중한 모금액 이렇게 사용합니다.
3,215명이

2,000,000원을 모았어요.

프로젝트팀 광주광역시 장애인종합복지관2020. 01. 02
힘들다고 말할 수 있게 해주신 여러분께!

장애를 둔 자녀를 키우면서 세상과의 편견 앞에 폐쇄적일 수밖에 없고 그 누구의 도움도 간섭도 다 필요 없다 느끼며 살았습니다. 무엇보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그저 하루의 목표가 되어, 오늘도 하루 잘 버텼다 하며 하루를 보냅니다. 장애 아들 둘 사이에 있는 비 장애 딸아이의 힘겨운 마음까지 돌아볼 겨를도 없이 그저 하루하루 지냅니다. 어렵다 어렵다 하는 것이 그냥 익숙해져 '그런가보다' 하고 지냅니다. 복지관 담당 선생님이 어느 날 오셔서 온라인 모금에 대해 설명을 해 주셨지만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선생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나온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때서야 나를 조금 돌아보게 되며 스스로 참 대견하구나 싶었습니다. 뭔가 모를 후련함. 그저 지나온 삶을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는 걸 그때 느꼈습니다.

따뜻한 댓글로 응원에 동참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콘텐츠 이미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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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들어간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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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 당사자 가정에 기저귀 전달 사진

모금 당사자 가정에 기저귀 전달 사진

모금에 동참해주신 분들의 댓글을 보았습니다. 어떤 분이 응원의 글을 길게 적어주셨는데 그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형식적인 말이 아님을 정말 마음으로 응원해주고 있구나 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그 순간부터 모금액에 대한 관심보다는 응원의 댓글을 열심히 읽었습니다. 어쩌면 그동안 참 위로 받고 싶었나봅니다. 인터넷 할 줄도 모르고 관심도 없었는데 딸 아이에게 열심히 물어보며 핸드폰을 모처럼 들고 살았습니다. 다른 분들의 사연도 읽어보며 나도 응원자가 되고 싶어 응원의 댓글도 남겨보는 역사적인 일도 해냈습니다. 늘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하나의 활력소를 찾은 느낌이랄까요.

모금액이 순간순간 올라가는 것을 보며 참 뭔지 모를 쑥스러움과 고마움 그리고 지금까지 날을 세우며 남의 도움 안 받는다고 자존심 걸었던 많은 일들이 떠올랐습니다. 모금액이 목표 금액만큼 도달하고 복지관 선생님이 연락을 주셨는데 함께 기뻐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또 한번 감사했습니다. 여러분들의 모금액으로 구입한 6개월분의 기저귀를 쌓아둘 곳 을 위해 집안 정리를 모처럼 했습니다.

베란다 한켠 거실 한켠 먹지 않아도 배부르다는 느낌 아실런지요. 늘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조금씩 아껴서 사던 기저귀가 집안에 쌓이자,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행복을 선물해주신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좌절하지 않고 두 아들과 딸과 함께 멋지게 살겠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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