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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찾는 아이들, 가출 청소년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아트앤쉐어링
목표 금액1,42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1,899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50명)1,235,700
  • 참여기부 (1,849명)1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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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앤쉐어링

프로젝트팀

아트앤쉐어링은 서울시 산하 문화예술나눔 비영리단체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예술나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천합니다. 시각예술, 공연예술 분야에서 주제와 형식의 제한 없이 자유로운 기획을 하며, 예술가들에게 재능기부의 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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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팀 아트앤쉐어링2019. 09. 26
<Homelessness>의 막이 내린 뒤, 아이들은 어디로 향해야 할까요?

가출청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을 만들고 싶었던 공드리 팀은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무사히 공연를 마쳤습니다. 공드리 팀 외에도 조명감독님과 네 명의 배우가 함께 저희의 이야기를 만들어갔습니다.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됐던 공연에는 136명의 관객들이 찾아주셨습니다.

공드리 팀과 배우들의 사진

공드리 팀과 배우들의 사진

우리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

공드리는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세 명의 인물을 골라 대본을 썼습니다. 가정폭력을 겪은 진하와 희영, 고아원에서 자란 성오. 이 세 인물들의 관계를 중점으로 독백, 과거회상을 통해 각자의 상처를 어떻게 치유해나가는지, 그 과정에서 그들이 마주하는 사회적 시선도 함께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가정 밖 청소년은 사회의 경계 밖에서 철저한 약자로 존재합니다. 기성세대는 이들을 외면하여 보호해주지 않고, 가정문제로 가정을 탈피한 청소년들을 거리로 혹은 가정으로 돌려보내고 있습니다. 경제적 자립 능력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생존을 위해 절도, 사기, 협박, 성매매와 같은 범죄를 선택합니다. 이 때문에 가정 밖 청소년들은 보호받아야 마땅한 존재임에도, 그들을 향한 사회적 시선은 부정적입니다. ’사람을 잘 속이며, 공격적이고, 고생 좀 해야하는 아이‘라는 꼬리표를 단 비행청소년으로 취급받습니다. 이들은 인터넷 채팅이나 카페를 통해 ‘가출팸’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여성 청소년들은 성인에게 성관계를 대가로 잘 공간을 얻는 사례도 많습니다. 원가족에서 벗어난 임시방편으로 만들어진 집단이지만 잘 구축된 내부 네트워크로 인해 좋지 않은 대우를 받아서 나가고자 할 경우, 이 가출팸에서조차 배제당할 위험이 있습니다. ‘공드리’에서는 이렇듯 사회적 낙인과 외면으로 끊임없이 경계에 내몰리고 경계 밖으로 퇴출되는 가정 밖 청소년들의 일상을 조명해보고 싶었습니다.

커튼콜 사진

커튼콜 사진

무대를 넘어 세상으로

연극 ‘Homelessness’는 사회의 안전한 지대와 그렇지 못한 지대를 나누는 경계가 소수자, 약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고민하도록 만들고 싶었던 연극입니다. 우리는 이제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았던 가정 밖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함으로써 관객들이 그들에 대한 인식을 스스로 점검하는 기회를 가졌기를 기대합니다. 또 가정 밖 청소년 문제가 청소년 개개인의 탓이 아닌 사회에 책임이 있음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이 메시지가 시민사회나 정부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가출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담으려 노력한 몇 달간의 여정에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연 포스터

공연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