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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이 세상에 나 혼자 남았습니다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
목표 금액9,6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6,945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512명)6,956,900
  • 참여기부 (6,433명)640,8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

프로젝트팀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는 늘 가장 낮은 자리에서 바라보고 싶습니다. 그래야 얼마나 힘든지, 얼마나 추운지 알 수 있으니까요. 그래야 힘을 덜어줄 수 있고, 안아 줄 수 있으니까요. 돕는 사람은 많아졌다지만, 도움을 기다리는 사람은 더 많아기에 따뜻한 하루는 진정성 하나로 소외당하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이웃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같이 기부해요

모금함 스토리 본문

모든 것이 꿈이었으면...

지난 5월 20일,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일가족 3명이 흉기에 찔려서 사망하고, 유일한 생존자인 중학생 아들이 이를 신고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한 가족에게 벌어진 비극을 안타까워하면서, 남겨진 아들을 걱정했습니다.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고, 세상에 혼자 남겨진 아들... 그는 한창 꿈을 꿔야 할, 그래서 부모님의 돌봄이 필요한 나이... 이제 겨우 ‘16살’입니다. 사건이 벌어지고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영훈(가명)이의 시간은 한 달 전 그때에 머물러 있습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한가로운 일요일 오후였습니다. 평소와 조금 다른 게 있다면 아빠와 엄마, 누나가 집안의 어려운 경제적 사정에 대해 심각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아빠의 사업이 실패하고 집에 빚이 많다는 것은 영훈이도 어렴풋이 알고 있었습니다. 아직 어린 영훈이에게 부모님은 내색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가끔 영훈이보다 3살 많은 누나에게는 하소연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그날도 아빠가 엄마와 누나에게 그냥 하소연하나보다 했는데... 상상하기도 싫고, 믿기지도 않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잠들기 전까지 분명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 지금도 영훈이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이 모든 게 자고 일어나면 모두 원래대로 돌아오는 지독한 악몽이었기를... 바라고, 또 바랍니다. 아직 어린 영훈이가 받아들이기엔 현실이 너무도 가혹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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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망과 그리움 사이에서 고통받는 영훈이

지금은 잠시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서 지내고 있지만 조부모님들은 영훈이를 계속 돌봐줄 상황이 되질 않습니다. 결국 영훈이는 16살에 홀로서기를 해야 합니다. 영훈이에게는 짜증을 받아주는 엄마가, 고민을 들어주는 누나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는 아빠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아무도 없습니다. 정말 세상에 혼자 남았습니다. 아무리 현실을 부정하고 싶어도, 남겨진 영훈이는 오늘의 삶을 살아내야만 합니다. 당장 지낼 방도 필요하고, 생활비도 필요합니다. 사건 이후 생긴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한 심리치료도 계속해야 하며, 부족한 공부를 채워줄 학원도 다녀야 합니다. 따뜻한 하루는 오랜 기다림 끝에 영훈이를 만났습니다. 선한 인상의 앳된 소년은 수줍게 우리를 맞아주었습니다. 영훈이는 걱정했던 것보다 차분했지만, 여전히 가족에게 일어난 사건에 대해서는 매일 밤 악몽이 되어 찾아온다고 했습니다. 그런 영훈이의 입에서 제일 먼저 나온 말은 ‘원망’이었습니다. 자기 혼자 남겨두고 그렇게 훌쩍 떠나버린 가족들에 대한 원망... 특히, 누나까지 데려간 원망이 가장 심했습니다. 영훈이에게 누나는 일 때문에 바쁜 부모님을 대신하여 살뜰히 챙겨주는 엄마 같고, 친구 같은 소중한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런 누나마저 곁에 없습니다. 한참을 원망 섞인 울음을 내뱉던 영훈이가 이번엔 ‘그리움’을 이야기합니다. 아빠의 꾸중이 그립고, 엄마의 잔소리가 그립습니다. 특히 어린 시절 바이올린을 배우던 누나가 힘들 때마다 켜는 바이올린 소리가 무척이나 그립습니다. 가족들의 유품으로 챙겨온 것이 있는데 하나는 가족 앨범이고 다른 하나는 누나의 바이올린입니다. 바이올린은 누나가 보고 싶을 때 마음 놓고 그리워할 소중한 물건이 될 것 같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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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댓글은 더욱더 아프게 합니다

영훈이는 인터넷에 올라온 악성 댓글로 두 번 상처를 입고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자신을 살인자로 모는 추측성의 댓글들... 가만히 있어도 툭 쓰러질 듯 위태로운 영훈이를... 하루하루 견디기도 버거운 가여운 영훈이를... 더 이상 악성 댓글로 아프게 하지 마세요. 영훈이의 나이, 이제 16살입니다.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하기에는 너무도 어린 나이입니다. 따뜻한 하루는 할 수 있는 한, 영훈이에게 필요한 도움을 최선을 다해 주고 싶습니다. 우선 영훈이가 당장 지낼 보금자리를 마련해줄 계획입니다. 다행히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잠시 영훈이가 안정이 될 때까지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또 학교에서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는 영훈이를 위해 교육비 및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영훈이와의 만남이 끝날 무렵 조심스럽게 저희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길고양이라도 괜찮으니 고양이 한 마리 키우면 안 될까요. 새로운 가족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고양이였으면 좋겠어요.” 따뜻한 하루는 영훈이가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잘 자랄 수 있도록 전인격적인 성장을 돕고 싶습니다. 따뜻한 하루에서 진행하는 해외 봉사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서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심리적으로도 안정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입니다. 이렇게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영훈이가 성인이 되기까지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지원할 수 있도록 동참해주세요. 하루아침에 혼자 남겨진 영훈이에게 새로운 가족, 든든한 친구가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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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함 상세정보

  • 프로젝트팀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
  • 모금기간2019. 08. 22 ~ 2019. 11. 22
  • 사업기간2019. 12. 17 ~ 2020. 12. 16
  • 영수증 발급기관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 모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월 임대비 지원 50만원*12개월6,000,000
  • 생계비 지원 13만원*13개월1,560,000
  • 공부방 의자37,700
목표 금액7,597,700

의자가 오래되어서 크리스마스 선물 대신에 자체 비용을 더 보태어서 의자로 변경해서 구매해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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