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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퀴어문화축제, 두번째 비행을 시작합니다

인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목표 금액1,0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1,954명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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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여기부 (1,872명)1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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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프로젝트팀

2018년 9월 8일 동인천 북광장에서 제1회 인천퀴어문화축제가 개최되었습니다. 레즈비언과 게이, 트랜스젠더, 젠더퀴어, 청년과 학생, 성소수자 자녀의 삶을 사랑으로 품어주는 부모님,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헌신해 온 활동가, 사회적 소수자들의 인권을 지켜주고 싶은 정당인, 교회로부터 배척당하는 성적 소수자들의 아픔을 위로하고픈 종교인 등 각자의 이유와 열정을 가지고 9월 8일, 인천퀴어문화축제에서 함께 세상을 향해 행진했습니다. 비록 첫걸음부터 거센 저항에 부딪혔지만 우리는 오히려 더 강해졌고 결국 승리할 것입니다. 동인천 북광장에서 떠오른 무지개는 비록 상처와 눈물로 얼룩져 있었지만, 어느 때 보다 아름답게 빛나는 강철 무지개였습니다. 처절한 폭력의 현장 한가운데서 '우리가 여기 있다'고 한목소리로 외쳤던 그 순간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손바닥으로는 하늘을 가릴 수 없습니다. 무엇으로도 가려지지 않는 퀴어들의 명백한 삶을 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 '무지개in천-퀴어있(잇)다'가 다시 한번 선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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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팀 인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2019. 12. 31
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 안전히 착륙했습니다.

사실 다리가 후들거리고 간장이 졸아 들었습니다. 작년 이제 갓 첫 발을 뗀 인천퀴어문화축제가 맞닥뜨린 건 이 세계가 성소수자와 지지자들을 시민의 일원으로 인정하지 않을 뿐 아니라 미워하고 공격하기까지 한다는 처참한 현실이었습니다. 그 공포와 충격에서 벗어나는 건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다시 한 번 일어서서 광장에 들어서기까지 우리는 서로의 상처를 많이 안아주고 다독여야 했습니다. 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의 현장에 발걸음 해 주신 분들의 위대한 용기와 그 동안 기꺼이 곁을 지켜준 수많은 동지들에게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마움을 전합니다. 아쉽게도 올해 축제는 집회신고된 장소의 절반 밖에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반대집회 준비 측에서 만명 규모의 시위를 예고하고 있어 경찰이 경비를 위해 광장 안 쪽에 부스와 무대를 모두 설치 할 것을 강력하게 주장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자유롭고 평화로운 공간을 좀 더 확보하지 못한 것은 조직위로서도 뼈아픈 결정이었고,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토론하고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인천퀴어문화축제의 두 번째 도전은 마침내 견고했던 편견과 배제의 벽에 균열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인천 사회가 인권의 문제에서 공권력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종교가 수행해야 할 역할은 무엇인지, 나아가 소수자들의 연대는 어떤 힘을 가졌는지 발견하고 배워 나가기 시작한 것, 서로 다른 사람들의 공존과 평화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게 된 것 모두 거대한 진보와 변화를 이끌어내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이제 마침내 시작된 역사의 전진을 위해 멈추지 않고 달려 나가겠습니다. 여러분들이 함께 걸어 주셨기에, 평화롭게 부평을 돌아 들어오는 퍼레이드는 자긍심 그 자체였습니다. 그 시간이 허락해 준 축복이 오랫동안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언젠가 펜스도 제한도 없이 무지개 깃발이 뒤덮은 인천 시내를 함께 걷고 싶습니다. 온 나라, 온 도시가 자긍심을 즐길 수 있는 날까지 여러분과 함께 노래하고 춤출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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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 그 빛나는 순간들

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 그 빛나는 순간들

더 많은 사진을 보려면 => http://bit.ly/2ndiqcfphoto ** 작가 : 김민수, 무냥, 뿌꾸빵, 주피터 ** 본 촬영의 저작권은 인천퀴어문화축제와 작가에게 귀속됩니다. 사진 문의 : iqcf.pride@gmail.com

Peaceful Parade! Paeceful Pride!

2회 인천퀴어문화축제는 끝났지만 부산에서 진행된 전국퀴어총궐기도 다녀오고, 제주 퀴어퍼레이드도 다녀오고, 예정했던 토론준비도 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엔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수 있도록 2회 인천퀴어문화축제를 돌아보는 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인천퀴어문화축제를 지지하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도 행복한 시간들로 일상을 채워가시길, 그리고 내년에 또 더 밝고, 따뜻하게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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