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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살기 좋은 마을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나라의 어린이들은 투표권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권리가 많이 상실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어린이들이 살고 싶은 마을이 되기 위해서는 학교와 마을공동체가 모두 힘을 합쳐 어린이들의 의견을 존중해줘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100인의 어린이 원탁회의는 어린이들의 의견을 솔직하고 과감하게 들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세대인 우리 어린이들이 살기 좋은 마을은 곧 우리 지역에 밝은 내일을 기대하게 됩니다. <개요> 일시: 2019년 11월 5일(화) 09:00 - 11:30 (2시간 30분) 참석인원: 월천초등학교 6학년 전교생 (85명) 장소: 월천초등학교 강당(명칭: 튼튼마루) 총예산사용: 약 180만원 (카카오같이가치 후원금 포함) <진행일정> 07:00 - 09:00 원탁회의 세팅 09:00 - 09:15 인사말(복지관 관장, 학교 교장) 09:15 - 09:35 아이스브레이킹 및 원탁회의 규칙 설명 09:35 - 10:15 어린이 의제발굴 1(우리가 즐거운 학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10:15 - 10:45 어린이 의제발굴 2(우리가 행복한 마을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10:45 - 11:00 각 조별 발표 11:00 - 11:20 최종의제투표 실시 (전자투표기기 활용) 11:20 - 11:25 선배들의 꿀팁 및 소망비행기 작성 11:25 - 11:30 단체사진촬영 및 소망비행기 날리기

원탁회의를 하고 난 후의 총평

가. 학교와 지역사회복지관이 연계한 의미 있는 행사 어린이들의 권리와 인권을 존중해주는 어린이 원탁회의를 학교와 협력해서 진행한 것 자체로 의미가 있다. 어린이들의 의견을 정책에 제안하는 방법 등 행사 진행과 행사 후 활동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고민이 동반되었다. 어린이 원탁회의를 통해 아동의 권리를 옹호하고자 하는 노력이 각인되는 행사였다. 나. 어린이들의 4대 권리 중 참여권을 보장하는 원탁회의 어린이들이 자신의 의견을 내고 함께 의견을 취합 및 투표하는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의 의견을 고스란히 담아내는데 의미가 있는 회의였다. 어린이가 ‘즐거운 학교’가 되기 위한 질문에 1위는 학교 안에 매점 설치, 2위는 체육시설 및 놀이시설 확충이 나왔다. 어린이가 ‘행복한 마을’이 되기 위한 질문에 1위는 운동시설/놀이시설/편의시설 확충, 2위는 CCTV 추가설치가 나왔다. 실제로 학교 관계자들은 아이들의 의견이 실현 불가능하다고 하였지만 아이들이 진짜 원하는 욕구가 반영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이들의 원하는 방향을 토대로 긍정적으로 재해석하여 학교 정책과 마을의 정책을 세울 때 적절히 반영되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된다. 다. 지난 원탁회의 설문을 반영한 원탁회의 형식 개선으로 긍정적 효과 지난 창일초 원탁회의에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회의 시간 부족과 소극적인 아이들이 많아서 제대로 된 회의가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회의시간을 25분에서 40분으로 늘렸으며, 소극적인 아이들을 줄이기 위해 같은 반에서 조를 편성하였고, 회의에 집중하기 위해 하드보드지를 세워서 회의를 진행하였다. 결과는 지난 창일초보다 확연히 적극적인 분위기 속에서 회의가 진행되었다. 물론 시간이 남아서 지루했던 조들도 있었으나, 대부분은 시간, 조구성, 방법에 대해 만족하였다.

앞으로의 비전

창동종합사회복지관은 지속적으로 아동의 권리를 위해 원탁회의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2020년에는 청소년들 대상으로 진행합니다. 청소년들에게 즐거운 학교가 무엇인지, 행복한 마을이 무엇인지를 듣고 청소년들이 행복한 공동체를 이루고자합니다. 후원자님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준비 매뉴얼, 시행 방법, 협약 방법 등, 원탁회의 관련해서 자료도 공유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함께해주신 후원자 여러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