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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했던 수종 씨에게 찾아온 갑작스러운 위기

1월 초 처음 김수종(가명) 씨를 만났습니다. 육안으로 보아도 건강이 나빠 보였으며 오랜 병원생활로 인해 많이 지친 모습이였습니다. 건강이 매우 좋지 않았던 수종 씨는 혈액종양으로 왼쪽얼굴에 많은 혹이 생겨있으며 보라빛으로 변해 있습니다. 또한 당뇨 합병증으로 피부 부종이 생겼으며 말초신경에 문제가 있어 잘 걷지를 못합니다. 정기적으로 수혈을 받아야하는 상태이며 폐출혈로 계속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건강하고 평범했던 일상에 감당하기 힘든 일이 생겼습니다. 6년 전 수종 씨는 폐출혈로 갑작스럽게 쓰러져 전남대 병원에서 긴급하게 수술을 받았습니다. 소생이 거의 힘들다는 의사 소견이 있었으나 기적적으로 일어났지만 장기간의 병원생활로 건강이 악화된 상태였습니다. 혈액종양으로 왼쪽눈은 망가져 가고 있고 체중은 급격히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수종 씨가 건강했을때는 80kg가 넘었다고 하였는데 현재는 체중이 절반가량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매달 병원 치료를 받아야하나 얼굴에 많은 혹과 멀미로 인해 대중교통이용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거동이 힘들다 보니 택시를 이용해야하나 생활비와 교통비로 인해 많은 비용이 들고 있습니다.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지만 힘든 거동과 교통비로 인해 병원 치료는 거의 포기한 상태입니다.

수종 씨가 가지고 있는 물건 전부 입니다.

살아볼려고 하지만 힘든 현실...

오랜병원 생활로 주거지가 없었던 수종 씨는 생활 물품이 없습니다. 병원 입원으로 수급비가 절반으로 줄어든 상태며 의지할 가족이 없어 지인집에서 생활은 하였지만 대부분은 병원에서 지냈습니다. 이사 올 당시 이불과 그릇 2개와 옷4벌이 전부였습니다. 가스레인지가 없어 행정복지센터와 복지관에서 지원해준 전기버너(고장남), 휴대용 가스버너를 사용하고 있으나 화재의 위험이 있습니다. 수급비로 식생활, 병원 교통비, 공과금 납부 외에는 남는 돈이 거의 없어 가전제품을 사는 것을 힘든 현실입니다. 일상생활은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 힘겹게 혼자 설거지를 하는 수종 씨는 앙상한 다리로 버티고 있지만 금방 어지러워 오래 서있지 못합니다. 이동중에도 다리에 힘이 없어 집안에서도 자주 넘어져 항상 무릎에 상처가 있습니다. 더욱이 거동이 힘든 상태여서 청소는 물론 빨래를 하는 것도 큰 힘이 들어 세탁을 자주 못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행정복지센터에서 냉장고를 지원해주어서 반찬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생겼으나 냄비 하나에 밥을 지어먹고 보관을 하지 못해 곰팡이가 피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무더운 여름이 더더욱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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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움

생활용품(가전제품)이 전무하다.

건강해질 모습을 기대하며

작은 소원

수종 씨는 악화되는 건강상태, 외부활동이 없는 은둔 생활, 장애에 대한 편견과 맞서 해처 나가야 할 일이 많이 있습니다. 이에 수종씨도 간헐적이지만 외부활동으로 걷기 운동을 하고 있으며 병원진료도 받아 건강회복을 하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종 씨의 바램은 다른 사람들처럼 일반적인 생활을 하고 싶어 합니다. 밥을 해먹고 tv를 보고 빨래를 하고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게 소원인 수종 씨에게 여러분의 많은 도움과 응원이 필요합니다.

수종 씨의 작은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