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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밝으셨던 어르신

집안을 들어서면 보이는 많은 상패와 표창장은 OOO어르신이 살아온 인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OOO어르신은 지체장애인 아내와 뇌병변장애인 아들을 돌보며 봉사활동단체의 단장으로써 지역사회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셨습니다. 항상 밝은 모습으로 주민들에게 인사를 건네시던 어르신의 모습을 안타깝게도 최근에는 볼 수가 없습니다. 집안에서 기운없이 누워있는 어르신의 뒷모습에서 깊은 슬픔이 느껴집니다. 어느 날 목주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을 느끼고 찾아간 병원에서는 성문상부암(후두암)이 발병하였고 림프절까지 전이 되었다는 청천벽력 같은 판정을 받았습니다. 회복을 위해 33번의 방사선치료 및 항암치료를 받아하는 상황입니다. 아픈 가족들의 건강과 생계를 책임지던 어르신에겐 암은 절망으로 다가와 삶을 송두리째 빼앗아갔습니다.

어르신의 집안에 가득한 상패와 표창장

삶을 송두리째 빼앗아간 암

1995년 어르신과 함께 구둣가게를 운영하던 아내는 일을 하던 중 넘어져 디스크수술을 받았지만 수술후유증으로 인해 지체장애 3급 판정을 받았고, 거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어르신은 아내의 곁을 지켜야하는 상황에서 오랫동안 운영하던 구둣가게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 이상 경제활동을 할 수 없었던 어르신의 가족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왔고 현재도 겪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2008년 집을 나간 아들은 2년 만에 병원을 통해 연락이 왔고 찾아가보니 반신마비가 된 상태로 병실에 누워있었습니다. 뇌경색이 원인이었으며 이로 인해 뇌병변장애 3급을 받아 어르신은 오랜 기간 동안 아들의 치료와 재활을 도와야했습니다. 아내에 간병에도 많은 기운을 쏟고 있던 어르신에게 아들이 더욱 큰부담 되어 다가 왔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가족의 건강 회복을 위해, 또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힘쓰시던 어르신에게 닥친 암이라는 질병은 하루아침에 어르신을 나락으로 떨어트렸습니다. 우울함과 불안으로 밝았던 어르신의 얼굴에는 어두운 그림자만이 남아있습니다. 힘든 삶으로 인해 오랜 시간 동안 신경정신과 약을 복용하며 나 홀로 우울감과 싸워왔던 어르신에게 이제는 누군가의 정서적 지지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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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이 없는 어르신의 뒷모습...

오랫동안 복용해온 신경 안정제

어르신의 치료를 기다리고 있는 병실

여러분의 관심이 모여 새로운 희망이 됩니다

어르신과 가족들은 병원비를 부담할 경제적인 능력이 없습니다. 현재 기초생활수급을 받고 있지만 아내와 아들의 의료비와 약값, 병원을 오가는 교통비 등으로 대부분 지출되고 있어 생계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상태입니다. 일흔이 넘은 나이의 어르신은 회복도 더딘 상태에서 생계비 부족으로 본인의 건강을 챙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르신께서 앞으로 남은 방사선치료 및 항암치료를 경제적 부담이 없는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후원자 여러분의 관심과 따스한 손길이 필요합니다. 후원자님의 후원금은 OOO어르신의 가정이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환경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행복한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비 및 생계비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