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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남편 떠난 빈자리, 그래도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요

(사)굿피플
목표 금액5,86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7,673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500명)5,146,900
  • 참여기부 (7,173명)713,1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사)굿피플

프로젝트팀

굿피플은 1999년 2월 설립된 국제구호개발 NGO로 구호,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 NGO입니다. 굿피플은 사회적 소외로 인해 가난과 질병, 재난 등의 극심한 생존위험에 노출되어있는 지구촌 이웃들의 현실을 알리고, 한 사람 한 사람의 나눔 실천이 실질적인 희망의 실현이 될 수 있도록 국경을 초월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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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함 스토리 본문

남편만 믿고 나선 이방나라에서의 고된 삶

티항씨는 ‘비록 가진 것은 없지만 당신만은 꼭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남편의 말을 믿고, 먼 이국땅으로 왔습니다. 간절히 기다렸던 임신 소식에 하늘을 날 듯 기뻤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간경화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남편이 결국 지난 9월 급성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한동안 아빠가 죽었다는 사실도 모른 채 지냈습니다. 몇 개월 후에야 아빠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이들은 충격을 받고 계속 울기만 했습니다. 아직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못한 두 어린 딸과 덩그러니 남겨진 베트남 여성 티항씨는 남편의 죽음을 뒤로한 채 두 아이를 먹여 살리기 위해 생활전선에 뛰어들어야만 했습니다.

남편의 죽음으로 슬퍼할 새 없이 홀로 식구를 먹여 살려야만 합니다.

떠난 남편의 몫까지 두 딸을 잘 돌보고 싶지만, 아직 한국말이 서툰 티항씨가 두 자녀를 돌보는 일은 순탄치 않습니다. 서툰 한국어로는 고기 집 설거지 아르바이트밖에 할 수 없습니다. 티항씨는 하루종일 일하고 밤에는 가족들을 돌보느라 한국어를 공부할 시간이 없습니다. 티항씨를 대신하여 베트남에서 온 어머니가 두 딸을 돌보고 있지만, 아르바이트만으로는 홀로 식구를 먹여 살리기가 힘에 부칩니다.

콘텐츠 이미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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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떠나고 남겨지게 된 티항씨의 가족

남편이 떠나고 남겨지게 된 티항씨의 가족

가족을 위해 하루종일 일을 하느라 몸이 고된 티항씨

가족을 위해 하루종일 일을 하느라 몸이 고된 티항씨

두 딸 민현이와 민선이에게는 아빠의 빈자리가 더 큽니다.

티항씨의 가장 큰 걱정은 5살, 7살 곧 학교에 가야하는 두 딸의 교육문제입니다. 요즘 들어 글을 읽고 쓰고, 공부하는 데에 관심을 가지는 아이들이지만 집에는 변변찮은 책상 하나 없습니다. 아이들은 고개를 푹 숙이고 앉아 그나마 몇 권 되지 않는 책을 보고 또 봅니다. 내년이면 학교에 들어갈 민현이는 책상을 가장 갖고 싶다고 합니다. 아이는 매일 책상이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당장 먹고 살기 힘든 상황에 그 흔한 책상 하나 사 줄 수 없는 엄마는 마음이 아픕니다. 특히 둘째 민선이가 한국말이 서툴러 걱정입니다. 첫째 민현이는 남편과 많은 시간을 보냈기에 한국어로 소통하는데 큰 문제가 없지만, 민선이는 아직도 ‘엄마’외에 다른 한국말이 서툽니다. 한창 말을 배워야 할 시기에 엄마가 말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해서인 것 같아 미안한 티항씨. 아이들이 커갈수록 곁에서 많은 걸 가르쳐줘야 할 텐데 남편 없이 혼자서 잘 해낼 수 있을지 늘 걱정입니다.

책을 읽는 티항씨와 딸의 모습

책을 읽는 티항씨와 딸의 모습

“응원해주신다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의지할 데 없는 낯선 땅에서의 삶이 고되기만 한 티항씨는, 두 딸이 있기에 오늘도 일터로 나갑니다. 하루라도 쉬면 두 아이의 끼니를 해결할 수 없기에 매일 고기 집 설거지를 하러 갑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 고된 이방 여성의 삶을 위로할 수는 없을까요? 여러분의 참여로 모금된 기부금은 티항씨네 가족의 생계비와 두 딸을 위한 책상을 구입하는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티항씨네 가족에 생계비가 지원되면 티항씨가 한국어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좀 더 나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두 아이를 위한 책상을 선물하여 아이들에게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기쁨을 선물하고자 합니다. 이번 모금을 통해 티항씨네 가족이 희망을 잃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2019년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은 30만 가구, 그 구성원 수로는 100만이 넘습니다.(국가승인통계) 이제는 우리와 함께 터를 잡고 살아가는 우리의 이웃들입니다. 여러분이 두 딸과 어머니를 홀로 부양하는 티항씨의 좋은 이웃이 되어주세요. 티항씨가 든든한 가장으로 가족을 지켜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모금함 상세정보

  • 프로젝트팀
    (사)굿피플
  • 모금기간2019. 06. 20 ~ 2019. 08. 13
  • 사업기간2019. 09. 05 ~ 2019. 11. 30
  • 영수증 발급기관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 모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생계비4,998,000
  • 책상 및 의자862,000
목표 금액5,860,000

책상 및 의자 금액조정으로 인해 생계비가 일부 축소지원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