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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어르신 그리고 고독사

고독사의 문제는 일인가구가 늘어나면서 나이 고하를 불문하고 흔한 일이 되어 버린 지 꽤 오래 되었습니다. 삼십여 년 전의 일본 이야기가 아닙니다. 생기발랄 해야 할 젊은이들도 살아 내기 어려운 환경과 가족조차 돌아보지 않는 세태가 안타깝지만 따스한 관심은 나라에서도 관리가 어려운 소외된 분들에게는 반가운 이웃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1970년대 이후 자녀수가 평균 2명 수준이고 1980년대 이후 외동자녀의 증가, 이혼율이 급상승하면서 1997년 IMF 경제위기가 더해져 실직자, 비혼자, 개인주의 가치관 확산의 현상은 이웃에 대한 관심을 더욱 멀어지게 하였습니다. 2010년 580명, 2011년 693명, 2012년 741명, 2013년 922명, 2014년 1008명, 2015년 1245명, 2016년 1232명의 고독사가 있었습니다. 현대문명을 살고 있는 현재 우리의 자화상이며 비인간적이고 존엄하지 못한 최후입니다.

가족과 사회로 부터 소외된 고독한 어르신들

생필품 팩키지로 독거어르신의 개인위생에 도움을 주실 수 있습니다.

안양의 구도심 재개발지역에 위치한 유쾌한공동체는 누적기준 연간 2만여 명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용자분들에게 무료급식, 식품과 생필품을 지원하는 사업을 20년 이상 진행 해 오고 있습니다. 주로 연세가 있는 독거어르신 분들이 이용하시고 갑자기 생활이 어려워진 중장년층의 이용자분들도 이용하고 계십니다. 폐지를 수거하시는 분, 공공근로 하시는 분, 가족이 함께이나 장애를 가지고 있는 배우자, 자녀와 생활하시는 분, 조손가정... 이렇듯 우리의 주변에는 하루하루를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말이 부끄러울 정도로 소외된 곳에서 외롭게 지내는 이웃들이 많습니다. 외로운 많은 독거어른신들은 이웃과 자주 왕래하시지 못하고 어두운 방에서 누워 계시다가 끼니도 잘 챙기시기 어렵습니다. 저희는 매달 한차례 이상 독거 재가어르신 댁을 방문하여 말벗을 해 드리거나 식품제공, 방청소, 설거지를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개인 청결에 신경 쓰기 어려운 독거어르신들에게 재가방문 시 비누와 치약 등 위생용품을 전해드리면서 독거어르신들이 청결에 신경을 써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여러분의 따스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어르신들 무료급식 이용

고단한 일상

그대의 삶이 의미 있음을...

계절은 겨울, 봄이 지나고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여러분들의 관심으로 아직 춥고, 고독한 어르신들의 마음을 녹여주시길 희망합니다. 어르신들의 삶은 이제 봄, 여름, 가을을 거쳐 겨울에 이르러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우리 모두는 자연의 일부이고 봄여름가을겨울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듯 먼저 가신 분들처럼 지나온 삶을 회상하고 반성 해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어르신들 본인이 살아온 삶을 회고하고 그 삶이 의미 있는 것이었음을 스스로 깨닫고 건강한 하루하루를 여러분들의 관심과 지원 속에 감사함으로 노년의 삶을 채워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실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남은 삶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