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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유지로 바쁜 친구들에게 뒤를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진로 캠프

서울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지정 대안학교 징검다리공간 꿈꾸는 다락방은 여러 사정으로 학업을 중단하여 사회와 멀어진 소외된 학교 밖 청소년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약 30명의 법정보호 청소년들이 저희 품으로 들어 왔습니다. 어쩔 수 없이 생계유지를 하며 열심히 살고 있는 친구들에게 잊었던 꿈을 찾아갈 수 있게끔 도와주고자 진로 캠프를 갑니다. 또래 친구들과 사전 캠프기획을 하며 의견을 조율하고 협동하는 과정 속에서 그들만의 작은 사회를 꾸려나가는 중간과정을 거친 후에 캠프를 참여합니다. ‘이것저것 바쁘게 무언가를 만들어 나가는 방향보다 바쁜 일상 속을 탈피하여 개인 스스로가 여유를 가지고 휴식을 취하며, 삶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하고 진로에 대해 고민해보는’ 의미깊은 3박 4일의 캠프 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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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과 함께 도보여행을 했습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친목 다지기!

‘휴식’, ‘꿈꾸기’, ‘또래와 관계 어울림’

‘저는 16살 때부터 어쩔 수 없이 알바만 했어요 돈 벌기도 바쁜데 어떻게 놀러 다녀요’ ‘뒤를 돌아볼 줄 아는 어른이 되고 싶어요’ ‘샘처럼 저도 나중에 저 같은 애들 만나고 싶어요’ ‘학교를 나온 뒤 제일 큰 아쉬운 점은 또래 친구들을 사귈 수 없다는 거에요’ 학교 안의 친구들은 학업 스트레스와 과도한 경쟁에 대한 부담감에 지쳐있습니다. 학교 밖의 친구들은 여러 사정으로 인해 몸과 마음도 지치고, 일부는 생업을 위해 공부보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법정보호 청소년들도 잃어버렸던 꿈을 찾아 다시 세상과 소통하기를 희망 합니다. 3박 4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 여름 캠프는 단순히 휴식과 놀이의 시간이 아닌 진지하게 미래를 생각하고, 진로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어보고자 합니다. 학업중단으로 교육이 필요한 친구, 사회성 부족과 공동체 생활 경험부족으로 또래와의 관계형성을 희망하는 친구, 자의든 타의든 항상 바쁘게 살아왔기에 숨 좀 돌리며 그냥 쉬고 싶은 친구, 꿈이 없어 꿈을 찾고자 하는 친구, 꿈을 구체화 시키고 싶은 친구 등 다양한 욕구들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어둠이 아닌 밝은 아침의 내일을 맞이하여 박차고 나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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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를 따라 자연을 거닐었어요

점심쯤 되니 배가 고파지기 시작했습니다.

청소년 친구들에게 휴식의 시간을 선물해주세요!

우리 청소년들은 우울증, 분노조절 장애, 심적 불안감, 박탈감, 무기력증 등을 겪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컴퓨터가 아닌 자연환경 속에서 아무것도 안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고민과 고충을 이야기할 시간도 필요합니다. 진로에 대해 이야기하고 지지를 받기를 원합니다. 개인주의, 공동체 붕괴로 가고 있는 요즘. 우리는 자연환경 속에서 신체활동으로 레일바이크, 고기잡기, 요리대회, 비전선포, 모닥불 파티 등을 통해 사람으로서만 느낄 수 있는 정의 따스함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따뜻한 모닥불 앞에 둘러 앉아 서로에 대해 탐색을 하고, 어떠한 도움이 필요로 한지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며 또 다른 어른들, 친구들이 곁에 있음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잠시나마 회색빛 건물 숲을 벗어나 푸르른 자연 속에서 마음을 치유할 시간을 선물해 주세요. 휴식, 꿈, 어울림은 지친 몸과 마음에 자연 치유의 샘물과도 같습니다. 여러분의 후원과 관심이 우리 친구들에게 삶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