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에너지 빈곤층 노인에게 폭염은 목숨을 위협하는 재난

‘2018년 여름철 에너지 빈곤층 실태조사’결과 전체 세대 중 노인 비중이 69%를 차지하였으며, 냉방 시설 보유 현황 조사 결과 폭염 속‘냉방기(에어컨, 선풍기)의 부재’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냉방기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사용할 수 없는 경제적 어려움이 어르신들의 발목을 붙잡습니다.

선풍기가 있지만.. 바람이 없습니다

선풍기를 고칠 여유도, 살 수 있는 희망도 없습니다..

원인동 김00(90세, 독거 어르신) 제일 힘든 건 너무 더운데 선풍기가 돌아가다가 부러져서 좀 힘들었어요. 20년이 됐는데도 색깔도 안 변하고 돌아가는 건 여전히 돌아가요. 그런데 이렇게 건드리면 떨어져 내려오잖아. 그래서 한참 더울 때 고생했지

생수도 먹지 못하는 무더운 여름

생수를 살 수 없어 폭염 속 물을 끓여 드시는 어르신

원인동 장00(91세, 독거 어르신) 요번 여름 너무 더운데도 (식수가) 수돗물이라 찬물로 못 먹고 냄비에 끓여서 식혀서 먹었다고... 올 해 뿐만 아니라 6년이 넘게 그렇게 살았어. 사는데 여유가 없어요. 물 끓이느라 아주 더워 죽겠지. 그래도 나라에서 준 돈으로 선풍기 사면 내가 살 수가 없잖아요... 그냥 참아야지...

90년 평생 에어컨은 꿈도 못 꿨어요

단칸방 살림에 화장실이 없는 낡은 집

개운동 박00(90세, 독거 어르신) 제가 기초생활수급자이기 때문에 생계비가 나오는데 그걸로는 약값 내기도 힘들어요. 에어컨은 너무 비싸니까 평생 살 생각도 못 해봤지. 너무 더울 때는 머리가 빙빙 돌고 밥도 못 먹겠고...응급실을 몇 번이나 갔는지 몰라요. 그러니까 밤이 새도록 남들 자는데 나는 찬물에 들어갔다 나왔다만 하지..

콘텐츠 이미지 모음

Slide 1 of 2

이전 슬라이드

다음 슬라이드

슬라이드1 / 2

원인동 가장 높은 산꼭대기 재개발 구역, 추월대길

무더위 속 열번을 쉬어 올라가야 하는 오르막길..

1,000원으로 어르신들의 시원한 여름나기

우리는 이분들에게 시원한 여름을 만들어 드리고자 합니다. 내가 가진 하나의, 그리고 작은 관심!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따뜻한 여러분이 계십니다. 한 명의 따스한 관심이 또 다른 한 명과 연결된다면 더 따뜻하고, 더 가치 있고, 더 의미 있게 채워갈 수 있지 않을까요? 올여름, 다가올 무더위를 걱정하는 어르신들의 시원한 첫 번째 여름을 함께 시작해주세요. 여러분들의 댓글을 통해 1,000원이 기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