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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 아직도 전쟁 속에 고통 받는 여성들..

그들의 이야기와 기억을 모아 담아, 독일에서 펼쳐보려합니다. ‘보따리’전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분쟁의 틈바구니에서 희생당하는 여성들의 인권에 대해 알리고, 여성인권 회복을 꿈꾸는 예술가들이 모여 진행하는 전시입니다. 2015년 한국여성인권재단의 후원으로 세계2차대전의 상처가 남은 유럽 각지를 순회하며 일본군‘위안부’ 문제와 전쟁 없는 평화를 위한 목소리를 전했으며, ‘2018 보따리 인 베를린’을 개최하기도 하였습니다. 한일 작가들이 함께 모여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의 삶을 그린 이번 <기억의 보따리>전은 독일 교회의 날 행사에 초대되어, 2019년 6월 20일부터 6월 23일까지 독일 도르트문트 LWL 산업박물관 제체 졸러른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독일 <기억의 보따리>전 출품작 소개

돌아가신 김복동 할머니를 그린 작품

할머님들의 이름에 평화나비를 단 작품

진실을 막고 있는 일본을 상징하는 작품

할머님들의 증언을 토대로 그려진 작품

왜 독일인가요?

제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동맹국이었던 독일에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와 아직도 전쟁과 사회에서 고통 받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예술로 이야기하며, 전쟁범죄 인정을 넘어 여성인권 회복과 전쟁없는 평화를 꿈꿉니다. 1949년부터 시작된 독일 교회의 날(Kirchentag)은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며, 100,000명이 넘는 다양한 연령대와 종교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이 모여 각종 사회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2,50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함께 하는 상호 이해와 재고찰, 화해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축제입니다. 2019년 교회의 날은 “기억, 만남, 숙고”를 주제로, 산업시대의 역사와 강제노동의 만행을 함께 기억하며, 노동계급, 여성노동자들의 인권을 다루는 전시를 꾸준히 가져 온 제체 졸러른에서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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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독일 캠페인을 진행한 길원옥 할머니

길원옥 할머니께서도 2017년 독일 교회의 날에 참석하시어 독일 시민들과 함께 수요시위를 개최하고, ‘한국과 일본에서 소외받은 이들과의 행진-소수자, 이민자, 위안부’ 패널 토론에 참여하시고, IS에 의해 성폭력 피해를 입은 야지디족 여성들에게 나비기금을 전달하셨습니다. 독일 시민들과 단체들도 길원옥 할머니 방문 때 아낌없는 도움을 주시는 것은 물론, 오랜 시간동안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활동에 함께 해 주셨습니다. 예술을 통해 일본군성노예제와 무력분쟁 속 여성들의 이야기를 알리는 <기억의 보따리>전, 함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