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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우리는 살아도 캄캄한 쪽방, 죽어도 캄캄한 쪽방입니다

사회복지법인 더 굿 세이브
목표 금액100,25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7,109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256명)2,564,100
  • 참여기부 (6,853명)684,2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사회복지법인 더 굿 세이브

프로젝트팀

사회복지법인 더 굿 세이브는 국내에 도움이 필요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들을 돕고자 설립 되었습니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나눔을 위한 올곧은 실천을 추구하고자 2008년 설립되었습니다. 우리 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은 과거에 비해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지역사회에서 환영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더 굿 세이브는 모든 사람들과 더불어, 새로운 지혜와 창조적인 노력으로 변화하는 사회속에서 손과 손을 맞잡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변화를 가지고 국내 장애인과 어려운 이웃을과 늘 함께 할 것이며 보다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접근을 통해 그들에게 자립의 기반을 마련해 주고자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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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함 스토리 본문

장례식 없는 무연고 사망...죽어서도 홀대

고독한 대한민국'…무연고 사망자, 5년 새 2배 폭증. 가족 없거나 있어도 시신 인수 거부한 무연고 사망자 장례식 찾는 이 하나 없는 쓸쓸한 빈소…곡소리마저 안 들리는 적막함. 한 줌 재로 변하고 나서야 다른 사람들과 섞이는 무연고 사망자들. 2013년 1271명 → 지난해 상반기에만 1290명. 故 김경철 씨는 출생신고조차 되지 않은 무연고자입니다. 이름도 주민등록번호도 없어 발견 당시 경찰관이 김경철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신생아였던 1993년, 양천구의 한 길목에서 경찰관에게 발견된 고인은 성인이 될 때까지 서울의 한 어린이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해 5월 경기 포천에 위치한 요양병원으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20년이 넘도록 병원에서만 지내던 고인은 지난 9일 패혈증으로 세상과 이별했습니다. 산골함에는 김 씨처럼 나중에라도 시신을 인수할 가족조차 없는 무연고 사망자들의 분골들이 모입니다. 결국 무명 김경철 씨는 삶을 마감하고 나서, 분골이 돼서야 다른 이들과 섞일 수가 있었습니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무연고 사망자 수는 2013년 1271명, 2014년 1379명, 2015년 1676명, 2016년 1820명으로 꾸준히 늘어나다 2017년 처음으로 2000명을 돌파했습니다. 정식 통계가 집계된 지난해 상반기에만 1290명의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해 연간 추정 2500명을 넘어섰습니다. 매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인 것은 물론 5년 새 2배가량 증가한 것입니다. 전체 무연고 사망자 가운데 고 연령자 비율도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65세 이상 무연고 사망자 비율은 2013년 36.0%(458명)를 차지했으나 2016년(735명) 40.4%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000명을 돌파해 42%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민등록번호나 성별 파악이 불가능해 '미상'으로 분류된 무연고 사망자는 한 해 110명 안팎이며, 전체 통계에서 이들을 제외하면 무연고 사망자 중 노인 비율은 더욱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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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경철 분골모습

<고> 김경철 분골모습

본문에 들어간 이미지입니다.
무연고자들의 분골함 - 10년 저장 후 소각

무연고자들의 분골함 - 10년 저장 후 소각

무연고자 유골함

무연고자 유골함

본문에 들어간 이미지입니다.
죽어서는 어두운 쪽방이 아닌 밝고 환한 방을 선물해드리고 싶습니다.

지난해 8월 4일 김 모(당시 59)씨 부자는 서울 광진구 집에서 비극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무더운 여름 문을 모두 꼭 닫은 채 연탄불을 피우고 잠든 뒤 다음날 눈을 뜨지 못했습니다. 부자의 주검은 두 달이 지나서야 발견되었습니다. 유서 대신 남겨진 아들(당시 27)의 다이어리엔 삶에 대한 의욕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부자의 불운은 죽음 뒤에도 드리워졌습니다. 경찰이 주변을 수소문하고 연락을 기다렸지만 시신을 수습할 가족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한 번의 삶이 약속되었듯, 한 번의 죽음 역시 약속되었다지만 그 죽음이 더 가까운 이들은 분명히 있습니다. 삶은 죽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누군가의 부고를 알리는 것은 곧 그 삶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종종 관절이 굽은 채로 죽어버린 사람을 수습할 때도 있습니다. 관에 바로 뉘려면 뼈를 펴야 합니다. 하지만 무연고자의 경우 이 절차를 건너뛰는 경우가 많다고 안타까움을 표합니다. “그냥 관 문도 제대로 안 닫고 바로 태워버리더라고.."라고 토로하는 이들도 있을 정도입니다. 이 얼마나 어처구니없고, 슬픈 광경입니까? '쪽방 같은 공간들' 무연고 사망자들이 모여있는 납골당의 첫인상입니다. 거대한 도서관 서고 함 같은 공간에 유골함이 숨 쉴 틈도 없이 들어차 있습니다. 어디에 어떤 유골함이 있는지 확인하려면 거대한 서고 함을 몇 개고 이동하면서 일일이 찾아야 할 정도입니다. 누군가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살아서도 쪽방, 죽어서도 쪽방이요”라고... 장례식도 시신 인수도 없는 노년의 쓸쓸한 죽음이 늘고 있습니다. 무연고 사망은 존엄한 죽음을 맞이하기도 힘듭니다. 그러나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죽음 뒤에 우리가 함께 이들 '무연고'를 위해 쪽방이 아닌, 죽어서라도, 누군가가 자기를 기억해주는 것을 알도록 실외 봉안묘를 준비하여 잠시나마 밝고 행복한 곳에서 머물다가 갈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길 바라면서 이 글을 올립니다.

모여진 금액은 연고없이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 사용됩니다.

연고 없이 돌아가신 분들은 사망 이후, 10년간 분골을 보관하다가 10년 이후에도 가족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어떻게 처리되는지 조차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무연고자분들의 분골을 창고가 아닌 봉안담에 모시고 3~5년 동안 만이라도 따뜻한 공간에서 계시다가 보내드리고자 합니다. 기부해주신 금액은 모두 연고 없이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 사용됩니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모금함 상세정보

본 모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무연고관포구입비 12,000*120개1,440,000
  • 유골함세트구입비15,000*120개1,800,000
  • 유골함세트구입 송금수수료500
  • 반환금7,800
목표 금액3,248,300

실외봉안담을 무료로 기부받은 관계로 실질적으로 무연고자 장례식때 필요한 물품(유골함. 관포등)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참고로 하여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자 하여 변경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