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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반짝 반짝! 파란 소리가 나는 특별한 초인종

꽃밭정이노인복지관
목표 금액4,0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7,976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272명)1,666,800
  • 참여기부 (7,704명)765,7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꽃밭정이노인복지관

프로젝트팀

꽃밭정이노인복지관은 지역 내 노인복지 전문기관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생활을 돕기 위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로 지역 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일에 집중하여 가족같은 복지관, 감동을 주는 복지관이 되고자 합니다.

같이 기부해요

모금함 스토리 본문

‘함께’보다 ‘홀로’가 익숙해진 세대

“아빠 잘 계시죠? 이번 크리스마스 못 갈 거 같아요. 내년엔 꼭 갈 수 있도록 할게요. 다 잘 될 거예요. 약속드릴게요. 아빠 메리 크리스마스.” “나중에 다시뵈요. 할아버지 메리 크리스마스.” 결국 80세의 노인 K씨는 재작년에도, 작년에도 크리스마스를 홀로 보냈습니다. 매번 그의 아들과 딸은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들을 핑계로 찾아오지 않았고 올해도 그는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낼 것만 같았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K씨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그의 아들·딸에게 전해졌습니다.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은 아들, 딸은 곧바로 K씨의 집을 찾아왔습니다. 슬픔에 잠긴 아들, 딸 앞으로 세상을 떠난 줄 알았던 아버지가 나타났고, 그는 “내가 너희 다 모으려면 뭐 별수 있었겠니?”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독일에서 화제를 모은 대형 슈퍼마켓 체인 에데카(EDEKA)의 광고 내용인데요. 이 광고는 매년 크리스마스에도 가족들이 찾아오지 않는 독거노인의 외로움을 그렸고,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 광고가 큰 호응을 얻은 것은 고령화시대를 마주한 우리의 현실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르신과 세상을 가로막는 것은...

띵 동, 띵 동 “똑똑! 어르신 꽃밭정이노인복지관에서 나왔습니다! 계세요?” 몇 번이고 벨을 누르고 문을 두드리고 난 후에야 집안에서 인기척이 들립니다. “아이고 못 들어서 미안합니다.”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보다 앞서는 미안합니다라는 말이 꽤 익숙한 듯 한 은동규 아버님(가명.92세)은 보청기 없이는 의사소통이 어렵습니다.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교직생활을 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3명의 제자를 후원할 정도로 열심히 살아보고자 노력했던 아버님은 한순간의 빚보증으로 어느새 도움을 요청해야만 하는 90대 노인이 되어 버렸습니다. 아버님의 도움으로 대학까지 무사히 졸업한 제자 김숙희(가명.53세)씨. 이따금씩 안부인사 차 아버님 댁을 찾지만 아무리 불러도 굳게 닫힌 문에 발걸음을 돌리기 여러번... 혹여나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닐까? 넘어져서 못 일어나신 건 아닐까? 라는 두려운 마음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전화통화에서도 아버님의 일상을 알 순 없지만 “뭐라고?” 라는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것으로 위안을 삼습니다. “선생님이 귀도 더 안 좋아져서 보청기도 소용없더라고요. 어쩔 때는 선생님 댁이 섬 같아요! 가깝지만 가기 힘든 외로운 섬“

콘텐츠 이미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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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띵동' 어르신 댁을 방문하는 사회복지사

'띵동 띵동' 어르신 댁을 방문하는 사회복지사

초인종 소리를 듣지 못하는 아버님

초인종 소리를 듣지 못하는 아버님

뒤늦게 문을 열고 미안함을 표하는 아버님

뒤늦게 문을 열고 미안함을 표하는 아버님

반짝반짝 파란불빛으로 방문을 알리는 초인등

반짝반짝 파란불빛으로 방문을 알리는 초인등

어르신과 세상을 연결해 주세요.

어르신과 세상을 연결해 주세요.

홀로(老)가 아니야

나 홀로 소리 없는 조용한 세상을 살아가는 것 같은 외로움, 일상의 곳곳에 있는 불안함, 최근 난청으로 어려움을 겪는 김효정 어머님(가명,84세)이 매일 겪고 있는 세상입니다. 주1회 방문하는 자원봉사자와 도란도란 세상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이 유일한 낙이라는 어머님은 하루가 지날수록 봉사자의 말이 작게 들리고, 드라마 보기가 힘들어 지셨다고 합니다. “하루는 도시락 배달이 안와서 뭔일이가 싶어서 복지관에 물어보니….문 앞에서 10분을 기다렸다고 하더라고 ...” 그 뒤로 혹시나 도시락배달 봉사자가 재배달을 하려 두 번 걸음 하게 하진 않을까 주 1회 방문하는 자원봉사자 학생들이 헛걸음을 하진 않을까 미안한 마음에 문을 열어 놓고 잠을 청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방안에 물난리가 난거야. 입이 바짝 말라서 일어나면 물을 꼭 마시거든 보리차가 바닥에 다 흘려있고.......옷장이고 뭐고 다 뒤져놓고. 누가 들어왔던 모양이야“ 작은 방 한 칸, 작은 소리의 움직임도 파악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난청은 어르신이 낯선 이의 침입도 알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초인등이 설치된 아버님의 문 앞

초인등이 설치된 아버님의 문 앞

어르신과 세상을 연결해주세요.

재가어르신 댁에 방문하다 보면, 난청으로 인해 소리를 듣지 못하거나 방문자가 있어도 제때에 문을 열고 나오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때마다 조용한 세상에 살고계시는 어르신들은 세상과 단절이 되곤 합니다. 우리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내 이웃과 단절되지 않고 소통할 수 있도록 일상 속에 작은 변화를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조금 더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연결고리인 ‘초인등’ 프로젝트인데요. 이웃이 어르신에게 초인종을 누르면 방안의 어르신은 불빛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귀로 듣는 소리가 아닌 눈으로 ‘듣는’ 울림을 보여주세요! * 본 모금함에 삽입된 그림은, '초인등 프로젝트'를 위해 누시에 작가님의 재능기부로 그린 삽화입니다. Copyright 2019 ⓒ 누시에(Nooseeh). All rights reserved.

모금함 상세정보

  • 프로젝트팀
    꽃밭정이노인복지관
  • 모금기간2019. 05. 02 ~ 2019. 07. 02
  • 사업기간2019. 07. 23 ~ 2019. 08. 17
  • 영수증 발급기관한국사회복지관협회

본 모금은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초인등 143,390원 * 16가정2,294,240
  • 건전지 (AA건전지, 23A 건전지)138,260
목표 금액2,432,500

단순 접착테이프를 이용한 설치로 배송설치비용이 부과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어르신들이 초인등 방전 시, 바로 건전지를 교체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여분의 건전지를 구입하여 전달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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