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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이런 끔찍한 이름을 써야 하나요?

사단법인 북한강생명포럼
목표 금액1,5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1,558명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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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여기부 (1,498명)148,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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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북한강생명포럼

프로젝트팀

사단법인 북한강생명포럼은 한강을 기반으로 생명 평화의 문화 창달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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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24,141명의 중국군이 몰살 당해 수장된 비극의 호수 파로호는 원래 이름이 대붕호였어요

산천어축제로 유명한 강원도 화천과 양구 일대에 빼어나게 아름다운 거대한 호수가 있어요. 파로호라고 불려요. 깰 파에 오랑캐 로 호수 호- 파로호(破虜湖). 오랑캐를 깨뜨려 무찌른 호수라는 뜻이에요. 1951년 5월 미군의 공중폭격으로, 포위당한 수많은 중국 군인들이 죽었어요. 사체는 수습되지 않았고 불도저에 밀려 호수에 버려졌어요. 원래 이름은 대붕호였는데, 이런 일을 기념해 새로 지어 붙인 이름이 파로호예요. 비극을 비극으로, 끔찍한 참상을 끔찍한 참상으로, 있는 그대로 올바르게 인식하는 게 평화를 지키는 첫걸음이잖아요? 그런데 파로호라는 이름은 사람의 관점, 인류애의 관점에서 보면 비록 전쟁일망정 수많은 생명이 희생된 비극을 미화하는 좋지 않은 이름이예요. 평화의 시대에는 어울리지 않는 무례한 이름이기도 해요.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이름을 써야 할까요? 이제 바꿀 때가 되지 않았나요? 전쟁통에 자식이 혹은 형제나 친척 친지가 죽은 것도 서러운데 "너희들을 죽인 걸 우리는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식의 태도가 느껴지는 이름, 너무 가혹하지 않나요? 그래서 마을 주민들이 나섰어요. 비참하게 죽어간 원혼들의 넋을 달래고 위로하는 위령제를 지내고, 호수의 원래 이름인 대붕호를 되찾자는 사회운동을 시작했어요. 중국 연변에서 북한군으로 참전했던 동포들과 그 후손을 찾아 초청하고 화천 전투에서 희생된 중국군 관련자들을 찾아나섰어요. 진정한 화해와 평화를 위해, 아직 아물지 않은 전쟁의 상흔을 치료하기 위해 산골 촌사람들이 작지만 소중한 발걸음을 떼었어요. 대붕호 사람들을 응원해주세요. 평화의 씨앗을 함께 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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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에서 흘러든 물이 화천 산속에 고여 만든 대붕호

금강산에서 흘러든 물이 화천 산속에 고여 만든 대붕호

이만 사천의 목숨을 수장한 비극의 호수 파로호

이만 사천의 목숨을 수장한 비극의 호수 파로호

파로호를 대붕호로, 대붕호를 추모 공원으로! 대붕호를 평화의 성지로!

갈리폴리 추모공원 세계 1차대전 당시 터키 갈리폴리지역에서는 영국 프랑스 등 연합군과 터키군 간의 치열한 전투로 양쪽 병사 50만이 몰살당했어요. 이때 연합군에 가담했던 호주 뉴질랜드 군도 엄청난 피해를 보았죠. 역사는 갈리폴리 전투를 전쟁의 광기가 인간을 파멸로 몰아간 전형으로 기록해요. 하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전쟁 후의 일이에요. 터키 정부는 전후 60년 만에 갈리폴리 지역을 추모공원으로 지정했어요. 과거 적이었던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공원이 들어서자 전투에서 가장 큰 희생자를 냈던 호주와 뉴질랜드 후손들이 해마다 몰려와 추모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요. 격전지가 전쟁의 광기를 경계하고 평화를 갈구하는 성지로 탈바꿈한 것이죠. 포성이 멈춘지 66년. 그러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다만 전쟁을 잠시 쉬는 중이지요. 그러니까 휴전 중인 지금, 몰살당하고 수장당한 적군을 위해 추모공원을 조성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전쟁을 확실히 끝내고,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열망의 표현이며 진정한 인류애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 할 수 있어요. 이런 뜻에서 대붕호 사람들은 2013년부터 위령제를 지내왔어요. 여러 시민 사회단체가 함께 했지요.

2013년 조촐한 대붕호 위령제 모습

2013년 조촐한 대붕호 위령제 모습

2019 DMZ대붕호 평화문화제

중국군들이 몰살을 당하다시피 했던 그 때, 5월 24일(금)~26일(일). 피아를 떠나 대붕호 일대에서 무참히 스러져간 모든 넋들을 위로하는 위령 추모 행사를 진행해요. DMZ대붕호 평화문화제- 대붕호 사람들이 주체가 되고, 여러 시민사회단체의 도움을 받아 제법 규모 있는 행사를 준비했어요. 제사는 원래 잔치잖아요? 산 자와 죽은 자가 한 데 모여 벌이는 축제죠.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 풍성한 평화 한마당을 준비했어요. 논마다 물이 고여 하늘을 담고, 막 돋아난 새잎이 온 산을 뒤덮어 푸르른, 햇살 따스한 봄날 손잡고 오셔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평화의 소중함을 담아보시길 바래요.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해요. 토요일 일요일 1박 2일 참여를 원하시는 분께는 숙식을 제공해요(3만원이상 후원자 선착순 300명. 기부하기 버튼 클릭-기부 1만원 버튼을 세 번 클릭). 참여 신청 및 후원 안내 010-5612-1233 행사 개요를 덧붙이니 살펴봐 주세요. 1) 학술행사 □ 주제 강연 ▽ 5. 25 (토요일) 14:00 ~ 15:00 ▽ 장소 :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간동종합문화센터 ▽ 내용 : 한반도 비핵화 전망과 과제 ▽ 강사 :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 평화 강연 ▽ 일시 : 2019. 5. 26(일요일) 10:00 ~ 11:00 ▽ 장소 : 화천 방천리 수달센터 강당 ▽ 내용 : 평화를 향한 장정 ▽ 강사 : 강명구 유라시아대륙횡단 평화 마라토너 □ 국제 컨퍼런스 ▽ 일시 : 2019. 5. 24 (금요일) 17:00 ~ 19:00 ▽ 장소 : 간동면 방천리 수달센터 ▽ 내용 : 종전, 평화의 시작 ▽ 발표 : 김태국 중국 연길대학교 교수 등

2017 DMZ대붕호평화문화제, 이해경 만신 위령 공연

2017 DMZ대붕호평화문화제, 이해경 만신 위령 공연

나의 후원과 참여가 곧 평화

2) 문화행사 □ 대붕호 위령제 ▽ 일시 : 2019. 5. 25(토요일) 11:00 ~ 12:30 ▽ 장소 : 간동면 방천리 수달센터 ▽ 내용 : 전쟁 희생자 위령 해원 상생 굿, 대붕춤 ▽ 주관 : 이해경(황해도굿 만신, 중요무형문화재 풍어제 및 대동굿 이수자) □ 대붕호 평화 대동제 ▽ 일시 : 2019. 5. 25(토요일) 15:00 ~ 21:30 ▽ 장소 : 간동면 오음리 간동종합문화센터 일원 ▽ 내용 : 길놀이 및 풍물공연 – 간동파로호 풍물단 전통무예 시연 - (사) 24반무예협회 경당 서커스 – 안재근 고구려북 – DMZ평화풍류예술단 국제교류 공연 – 중국 행위 예술인 등 주제공연 – 유진규 마임이스트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화천 가수 공연 – 해와달 등 초청 가수 공연 -윤선애, 모던 다락방, 고구려 공연 마임 –이정훈 민중 엔터테이너 -야마가타 트윅스터 □ 내 고향 알리기 유튜브 영상 상영 – 지역 아이들 제작 발표 □ 파로호 수달길 걷기 3) 전시 행사 □ 국제설치 미술전 ▽ 장소 :간동면 방천리 수달센터 일원 ▽ 전시명 : DMZ 대붕호 평화문화제 한국, 중국, 일본, 독일, 네팔 5개국 작가 설치미술 프로젝트 ▽ 전시주제 : ‘대붕(大鵬) – 평화의 나래를 펴다’ ▽ 참여작가 : 5개국 21명 참여 (국내12명, 중국3명, 일본3명, 독일2명, 네팔1명) □ 현대 미술전 ▽ 장소 :간동면 방천리 수달센터와 오음리 거리 ▽ 참여작가 : 평화와 통일을 여는 예술인 모임 30여 명

모금함 상세정보

본 모금은 아름다운재단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자원봉사자 식대 지원1,646,400
목표 금액1,64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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