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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미운 오리 날다

서울특별시립24시간게스트하우스
목표 금액4,0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2,387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32명)259,000
  • 참여기부 (2,355명)235,1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서울특별시립24시간게스트하우스

프로젝트팀

'서울특별시립24시간게스트하우스'는 노숙인의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보호하고 재활 및 자립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여 이들의 건전한 사회 복귀와 복지 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주거지원, 고용지원, 급식지원, 의료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노숙인을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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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립24시간 게스트하우스?!

서울특별시립24시간 게스트하우스는, 노숙인 중 다시 사회와 가정으로 복귀하고자 하는분들이 생활하는 자활시설입니다. 현재 약 100명정도의 인원이 생활하고 있으며 저희 시설은 그 분들이 삶의 자신감을 되찾고 안정적인 직장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희 시설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가정과 사회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따뜻한 응원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한 노숙인의 이야기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그립다. 폐지와 공병을 주우며 지나오는 길거리에서 바라보는 나의 집, 우리의 집이었던 곳의 길거리를 거닐며 냄새를 맡아본다. 그리운 냄새다. 사람사는 냄새, 평생 맡을줄 알았던 냄새. 동네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깔깔갈 웃는 소리, 그리운 소리다. 누군가 알아보지는 않을까 걱정하며 모자를 푹 눌러쓰며 줍던 폐지와 고물을 계속 줍는다. 아내는 잘 있는지. 자식들은 잘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 남몰래 거닐던 길거리지만 아직 용기가 나지 않는다. 죄스럽다. 너무나도 죄스럽다... 얼굴을 보여줄 수 없고 내 목소리를 들려줄 수 없다.. 사기만 당하지 않았더라면.. 한 없이 그리운 사람들을 생각하며 오늘도 고물을 팔고 받은 5천원... 담배 한 갑 사고나면 500원이 남는다.. 에라이.. 비싸다.. 담배값은 올랐는데 왜 폐지, 고물값은 오르지 않는건지.. 제기랄.. 익숙한 냄새다. 담배 냄새, 땀 냄새.. 왜 옆자리 사람은 씻지를 않는 걸까.. 온수도 나오고 수건도 다 주었는데.. 옆사람이 말을 걸지만 대답하고 싶지 않다. 나에게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듣고 싶지 않다. TV소리만이 나의 귀를 적셔준다. 익숙한 소리다. 나의 무지함과 멍청함으로 인해 생긴 죄. 이 죄스러움과 부끄러움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지난 시간들 생을 마감하고자 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대로 도망갔어야 했었나 그나마 요즘은 숙식이 해결되어 담배값이라도 벌어보자 시작한 고물수집.. 하루 종일해도 보람이 없다. 소득은 더 없다. 이제와서 생각한다. 내가 했던 일을 다시 할 수 있지 않을까... 어차피 밑바닥이니 예전에 해보지 못했던 그 일을 하면 되지 않을까... 요새들어 자신감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시설에 들어와서 안정되어 그런가... 내 손이 녹슬지는 않았는지 알고 싶다. 내 지식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지.. 지금 시대에 맞춰 따라갈 수 있을지.. 해보고 싶다.. 할 수 있는지 알고 싶다.. 일단 도전하자는 마음을 먹었다. 해도 힘들고 하지 않아도 힘드니 해보는 것이 좋다는 것을 최근 깨달았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기왕 도전하는거 내가 잘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 모두 도전해보기로 했다. 과정이 순탄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뭘해도 오갈데 없이 밥도 못먹었던 그 때보다는 좋을 것이다. 공부를 하며 원하는 직종과 관련된 회사다 싶으면 닥치는대로 지원해보았다. 얼마 받는지는 중요하지만 1순위는 아니다. 내가 다시 할 수 있음을 증명해보이고싶다. 이 죄스러움과 부끄러움에서 벗어나고 싶다. 더 이상 과오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 나는 할 수 있다. "◯◯◯ 씨 합격입니다. 저희 □□□와 함께 일하게 되었습니다. 축하합니다."

본문에 들어간 이미지입니다.

24시간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는 분들은 처음 시설에 입소하였을 때와 후원물품을 제공하는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생활용품을 직접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채무 상환, 생활비, 교통비 등으로 인해 500원짜리 두루마리 휴지 구매하는 것도 부담스러워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생활용품을 구매하여 드리고자합니다. 저희 서울특별시립24시간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다시 사회와 가정으로 복귀하고, 회복하실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응원 부탁드립니다!

모금함 상세정보

본 모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여름 이불 구매 16,470원x30개494,100
목표 금액494,100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