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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과 핍박 속에서 살아가는 소수민족, '몽족'은?

수도 비엔티안에서 609km 자동차로 12시간을 꼬박 달려야 도착하는 후아판 주(州)는 베트남 국경과 맞닿아 있는 곳으로 라오스 내에서 가장 가난하고 열악한 지역으로 꼽힙니다. 또한 베트남 전쟁 때는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접근성이 매우 좋지 않기 때문에 후아판 주(州)에서도 도움이 아주 절실하게 필요한 지역입니다. 후아판 주(州) 쌈느아 시(市)의 산속 작은 시골에 위치해있는 롱엇 마을은 '몽족(Hmong)'이라는 소수민족이 모여 살고 있는 곳입니다. 이들은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들을 도왔다는 이유로 전쟁 이후 라오스 정부로부터 고문과 살해를 당하는 등의 핍박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약 10만 명의 몽족 주민들은 태국을 비롯해 전 세계 각지로 뿔뿔이 흩어졌고, 남아 있는 주민들은 모두 산속으로 들어가 숨어 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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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롱엇 마을의 소수민족 몽족(Hmong) 아이들

라오스 롱엇 마을의 소수민족 몽족(Hmong) 아이들

길이 닦여있지 않아 마을로 접근하기가 매우 어려워요.

힘든 현실 속에서도 버릴 수 없던 희망, '교육'

'몽족(Hmong)'의 경우 라오스의 기득권층인 라오족과 사용하는 언어 자체가 달라서 공교육을 받지 않으면, 라오스 사회 안에서의 활동을 전혀 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국가적 혜택과 교육적인 지원도 너무나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그리고 가난과 핍박 속에서 수십 년을 견디며 살아온 몽족 주민들은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2004년 마을의 부모들이 손수 나무를 베어 직접 '롱엇 초등학교'를 세웠고, 마을에서 자체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롱엇 초등학교'는 롱엇마을 인근 지역에서 유일한 초등학교인 데다가 비행장과 다른 시로 나가는 신도로 바로 옆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학생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 현재는 총 132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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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엇마을 주민들이 직접 세운 '롱엇 초등학교' 전경

롱엇마을 주민들이 직접 세운 '롱엇 초등학교'

롱엇마을 주민들이 직접 세운 '롱엇 초등학교' 입구

꿈을 꾸기엔 너무나도 열악한 교육환경

'롱엇 초등학교'가 지어진지 어느덧 15년, 나무로 만들어진 건물이다 보니 붕괴의 위험이 매우 큽니다. 그리고 학교의 크기가 너무나도 작아 마을의 모든 몽족 아이들을 수용할 수가 없는데, 학교 밖에는 입학을 기다리고 있는 미취학 몽족 아이들이 200명가량 더 있는 상황입니다. 학교에는 산간지역의 추운 바람을 막아줄 창문도, 선생님도, 더 많은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교실도, 수도시설도, 5년의 초등학교 과정을 제대로 마치는 아이들도 거의 없습니다. 빈곤으로 교육의 기회를 잃은 몽족 아이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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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오래된 학교의 기자재 (교실 내부)

낡고 오래된 학교의 기자재 (교실 내부)

낡고 오래된 학교의 기자재 (교실 내부)

낡고 오래된 학교의 화장실

낡고 오래된 학교 외부 모습

낡고 오래된 학교의 기자재 (교실 내부)

몽족 아이들 모두가 소외되지 않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은 아이들의 미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가장 큰 희망입니다. 안전한 교육환경이 만들어지고 아이들의 기본적인 학습권이 보장된다면, 몽족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들의 삶을 꾸려나갈 수 있게 됩니다. 지금보다 더 넓고 안전한 공간에서 몽족의 아이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다 함께 공부할 수 있게 된다면 아이들은 어떤 꿈을 꾸게 될까요?

'롱엇 초등학교'가 새롭게 신축된다면?

1. 넓고 안전한 '학교 공간'이 생겨,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꿀 수 있게 됩니다! 후원을 통해 '롱엇 초등학교'에는 교실 5칸, 교무실 1칸, 화장실 2칸(남/여 각각)의 공간이 새롭게 조성됩니다. 아이들은 더 이상 산간지역의 추운 비바람, 곧 무너질 것만 같은 학교, 학교 밖 미취학 친구들 걱정 없이 마음껏 꿈을 꾸며 공부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2.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큰 '협력'으로! 평화3000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라오스 루앙프라방주와 MOU를 맺고,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습니다. 2017년에는 후아판 주(州) 쌈느아 시(市)에 '던 초등학교'를 건축했고, 2018년에는 므앙엣 시 (市)에 '파이럼 초등학교'를 건축했습니다. 라오스 정부, 그리고 교육청을 비롯한 현지의 모든 관계자들과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는 사업입니다. 이를 토대로 후아판 주(州) 교육청에서는 '롱엇 초등학교'가 신축된 후 지속적인 관리와 교사의 역량개발, 아이들의 교육권 보장을 약속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의 꿈을 키울 건강한 학교를 만드는 일에는 후원자님과 평화3000, 라오스 정부와 교육청, 마을 주민들, 학생들, 건축 관계자까지 모두의 힘과 마음, 협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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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신축된 파이럼 초등학교

파이럼 초등학교의 화장실 모습

신축 된 학교에서 공부하는 아이들

2017년 신축된 던 초등학교

던 초등학교의 신축 후 내부모습

'십시일반(十匙一飯)의 기적', '롱엇 초등학교'를 함께 건축해주세요!

'롱엇 초등학교' 건축에 필요한 예산은 총 8,000만 원입니다. 50,000원씩 1,600명의 후원자님이 따뜻한 나눔에 동참해주시면 '롱엇 초등학교'를 건축할 수 있습니다. 2018년 '파이럼 초등학교' 건축 캠페인을 통해 총 2,837명의 후원자분들을 통해 십시일반으로 동참하여 만들어주신 기적처럼, 올해도 '십시일반의 기적'이 이어져 몽족 아이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주세요! 큰 금액이 아니어도 좋아요. 천 원, 이 천 원의 소액 나눔으로도 학교 건축에 아주 큰 힘이 됩니다. 몽족의 아이들에게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랑과 관심을 더해 소중한 나눔에 동참해주세요! 온 세상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평화삼천과 함께 만들어주세요!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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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던 초등학교 현판

2016 후아이언 초등학교 현판

※ 라오스 십시일반 캠페인에 100만 원 이상을 후원해주시면, 사전 동의 하에 '롱엇 초등학교' 현판에 후원자님의 이름(혹은 단체)을 함께 게시해드립니다. (후원문의 : 02-723-9475 / 평화3000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