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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들지 않는 지하 단칸방에서 키우는 희망

올해로 22살이 된 수진(가명)이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8살 때 아동보육시설(보육원)에 맡겨졌습니다. 보육원 동생들을 돌보며 교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 수진이는 대학에 진학하여 그 누구보다 열심히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는 식당에서 하얀 연기를 뒤집어쓴 채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일을 끝낸 뒤 지친 몸을 이끌고 들어와 쉴 수 있는 곳은 햇볕조차 들지 않는 지하 단칸방. 잠이라도 두 다리 쭉 뻗고 편하게 자고 싶지만, 저렴한 월세로 지낼 수 있는 곳이 여기뿐이라 마땅히 갈 곳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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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 하나 들지 않는 단칸방에서 수진이가 살고있어요

보호시설을 퇴소하면 홀로서기를 해야합니다

보육원을 나서니 갑자기 성인이 된 수진이

수진이와 같이 보육원 출신 아이들은 만 18세가 되면 보호시설에서 퇴소하면서 갑작스럽게 독립적인 성인으로 자립해야 합니다. 부모의 보살핌을 받은 적 없는 아이들은 모든 것이 낯설고, 이렇게 취약한 상황에서 단기간에 홀로서기를 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제대로 돌봐주는 사람이 없다 보니 밑반찬을 해 먹는 것도 힘들고, 든든한 밥을 사서 먹고 싶어도 경제적으로 부담이 돼 컵라면이나 주먹밥으로 끼니를 대신합니다.

교사가 되고 싶지만 생계비부터 벌어야 해요

수진이는 보육원에서 나오자마자 생존을 위한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자립하는 보육원 퇴소 청소년에게 주어지는 자립정착금 500만원으로 험난하고 편견 가득한 사회로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학비는 장학금과 학자금 대출로 겨우 해결하고 생활비는 국가에서 주는 기초생활수급비 50만원, 학교에서 받는 생활비 장학금 20만원, 그리고 아르바이트 월급까지 총 100만원 남짓 되는 돈으로 한 달을 생활하고 있습니다. 또래 친구들처럼 영어 학원도 다니고 취업 준비에 전념하고 싶지만, 당장 매달 내야하는 월세와 식비, 전공 서적 비용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그만둘 수도 없습니다.

생계 유지를 위해 취업 준비에 전념할 수 조차 없습니다

보육원을 퇴소하는 4명 중 한 명은 빈곤층

아동복지시설,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되다가 보호조치가 종료되거나 해당 시설에서 퇴소한 청소년을 ‘보호 종료 청소년’이라고 합니다. 보호가 종료되는 만 18세가 되면 무조건 보육원을 떠나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데, 곁에서 돌봐주는 사람 하나 없이 나라에서 주는 지원금 500만원으로 자립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너무나 어렵고도 두려운 일입니다. 이마저도 지자체마다 예산이 없어서 못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부족하지만 희망을 전하고 싶어요

수진이는 교사가 되어 아이들에게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합니다. 수진이처럼 홀로서기를 꿈꾸는 보육원 출신 청년들에게 작은 희망을 선물해주세요. 후원금은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수진이와 같은 친구들의 사회정착금으로 전액 사용됩니다.

[이벤트 종료] 수진이를 응원하는 또하나의 방법!

보육원을 떠나 홀로 서기를 해야 하는 친구들을 응원하는 ‘기브티콘(Give­ticon)’을 소개합니다. 기부티콘은 기부가 되는 이모티콘 인데요, 카카오 사내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봐주세요 & 네봇'이 기브티콘으로 출시 되었습니다. 아래 이모티콘을 구매하시면 카카오가 판매금액 전액을 시설 퇴소 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해 기부합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구매로 함께하는 쉬운 기부, 함께 하실래요? - 기브티콘 이벤트 기간 : 2019년 3월 11일 ~ 4월 10일 - 기브티콘 보러가기 : http://bit.ly/기브티콘_봐주세요네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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