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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차디찬 바다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

사단법인 여수 나눔과 섬김
목표 금액3,2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4,913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84명)736,500
  • 참여기부 (4,829명)482,0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사단법인 여수 나눔과 섬김

프로젝트팀

'사단법인 여수 나눔과 섬김'은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외국인을 돕기 위해 설립된 법인으로써, 외국인 자녀 양육을 돕고 외국인 노동자 일자리를 지원하는 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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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함 스토리 본문

아직은 차가운 바다, 힘겹게 일하고 있는 외국인 선원들

여수는 밤바다로 유명한 곳입니다. 화려한 야경과 함께 여수 밤바다를 찾아오는 관광객이 한해 1,000만 명이 넘을 만큼 매력적인 곳입니다. 그런데 그 화려한 여수 밤바다의 이면에는 차가운 겨울바다의 매서운 바람과 싸우면서 우리의 식탁을 풍성하게 하기 위해 작은 배에서 일하는 외국인 선원들이 있습니다. 매일 우리 식탁을 풍성하게 하는 멸치와 문어가 외국인 선원들에 의해 우리 식탁에 올려지고 있습니다. 10월이면 어김없이 여수 신기동 항구에는 작은 배들이 문어를 잡기 위해 통발을 싣고 여수 바다로 나갑니다. 작은 배에는 20대 초반의 동남아시아 선원과 베테랑 한국 선장이 함께 조업을 떠납니다. 문어 배는 통발을 쉴 새 없이 들어 올려야 하기에 한번 시작했다면 밥 먹을 잠깐의 시간도 없이 거친 파도와 싸우며 조업을 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젊은 동남아시아 선원들은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하기도 합니다. 특히 추운 겨울이면 차가운 겨울바다의 바람에 혹독한 겨울을 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본문에 들어간 이미지입니다.
뼛속까지 스며드는 차가운 겨울바람에 치진 외국인 선원

20대 젊은 외국인 선원이 상담소를 방문했습니다. 병든 부모님을 건사하고 동생들 대학을 보내기 위해 죽을 각오로 한국에 와서 배를 타기 시작했는데 문어 잡는 통발 배는 너무 힘들어 죽을 지경이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정말 열심히 일해서 고향에 돈 보내는 것이 행복이고 기쁨인데, 허리 펼 시간 없이 계속되는 조업과 뼛속까지 스며드는 여수 밤바다의 차가운 겨울바람은 정말 견디기 어렵다며 눈물을 흘리는 겁니다. 삶에 지친 관광객이 화려한 여수 밤마다에 취해 행복을 느끼고 있는 시간, 온 바다를 비추는 조명등과 함께 갈치를 낚아 올리는 지친 외국인 선원이 있습니다. 여수 밤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식당에서 갈치조림을 먹고 있는 그 시간, 우리의 이웃 동남아시아 젊은 친구는 뼛속까지 스며드는 차가운 겨울바람과 싸우면서 은빛의 갈치를 낚아 올리고 있습니다. 오직 고향의 가족들을 생각하며 견디고 있습니다.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외국인 선원에게 쉼터는 안식처입니다.

뼛속까지 스며드는 차가운 겨울바람과 싸우며 조업한 외국인 친구들은 육지에 나오면 잠깐의 휴식을 취합니다. 마땅히 갈 곳이 없는 외국인 친구들은 법인에서 제공하는 쉼터에서 부족한 잠을 자기도 하고 병원에 들려 지친 몸을 치료받기도 합니다. 조업 중에 다친 외국인 선원들은 병가를 얻어 쉼터에 쉬면서 집중 치료를 받기도 합니다. 이직해야 할 경우도 장기간 쉼터에서 생활하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기다리곤 합니다.

쉼터의 난방시설이 문제입니다.

현재 쉼터는 임대시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좋은 주인을 만나 보증금 300만 원에 월세 25만에 이용하고 있지만 낡은 시설 때문에 냉난방 시설에 문제가 많습니다. 보일러는 언제 설치했는지 모를 정도로 낡아 기름이 새 화재의 위험도 있습니다. 땀으로 범벅이 된 외국인 선원들이 따뜻한 온수 물에 샤워를 해야 하는데 온수시설이 안되어 있는 겨울이면 목욕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여름도 걱정입니다. 쉼터에는 아직 에어컨이 없기 때문입니다.

따뜻한 물에 목욕이라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난방시설이 필요합니다.

2019년 1월 고흥 앞바다에서 여수선적 배가 화재가 발생하여 외국인 선원 두 명이 실종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바다는 위험합니다. 현재 여수 바다는 외국인 선원이 80% 이상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마음껏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것은 80%의 외국인 선원 덕분입니다. 정말 위험한 바다에서 조업하는 동남아시아 외국인 친구들이 육지에 오면 그래도 마음껏 실수 있는 쉼터가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마음껏 혹독한 겨울을 이겨낼 수 있도록 난방 및 냉방시설이 꼭 필요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모금함 상세정보

본 모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보일러 교체 및 배관공사1,218,500
목표 금액1,218,500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