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민자 할머님의 슬픈 소식이 마을에 전해졌습니다

얼마전 마을에 민자 할머님(가명)이 숨진 채 발견되었다는 슬픈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악취가 심하게 난다는 마을 주민의 신고에 달려간 경비원이 발견한 것입니다. 할머니의 시체는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부패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부패한 시간만큼 할머니가 겪었을 외로움이 집안 곳곳에 남아있었습니다. 흐릿해져가는 의식 속에서 할머니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홀로 먼 곳을 바라보는 어르신

먼나라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민자 할머니의 이야기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고독사에 대한 사례입니다. 조금만 뉴스를 찾아보아도 이러한 일들은 아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뿐인가요? 층간소음으로 인한 다툼이 크게 번져 싸움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소통의 부재에 따른 낮아진 유대관계와 공동체 의식은 작은 문제도 심각한 사회 문제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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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사라진 이웃관계

삭막해져 가는 사회

시작은 인사! 우리..조금 더 가까워지면 좋겠어요

산격종합사회복지관이 위치한 산격1동의 산격주공아파트 단지도 위 사례와 같은 문제가 빈번한 곳입니다. 대부분 고단한 삶에 치여 옆집 사람과 인사 한번 나눈 적이 없을 정도로 분리되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작은 일에도 다투는 일들이 잦았습니다. 복지관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해결책은 역시 이웃과 소통을 시작하고 관계를 형성하여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증진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소통의 시작은 무엇일까요? 그렇죠. ‘인사’입니다.

소통의 시작은 '인사'

지난 2년 간의 소소한 변화, 매잠골사랑방

지난 2년 간 산격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매잠골사랑방'이라는 캠페인을 통해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해결을 돕고자 했습니다. 바로 주민들로 구성된 동아리 활동의 활성화를 지원하는 것이었는데요.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매잠골사랑방은 차가운 현관문을 사이에 두고 인사도 서먹했던 이웃 간의 벽을 허물게 했고, 아파트 복도, 정자 등 휴게공간 곳곳에 주민들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산격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보며 보다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는 캠페인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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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잠골사랑방 탁구 동아리 활동이미지

매잠골사랑방 영화 상영회

이웃 간 따스함을 나누는 한마디 “안녕하세요?”

나눔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물건이나 음식을 함께 나누어야만 나눔인 것은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한마디, 서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아주 작은 실천입니다. 그리고 그 인사는 큰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저희는 믿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미:소짓고 인:사하는 DAY' 캠페인입니다. 줄여서 '산격미인데이'. 산격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인사 실천리더’와 함께 산격미인데이 캠페인을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인사 실천리더'는 스마일 조끼를 착용하고 먼저 주민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네는 분들인데요. 이분들의 주도로 현수막 게시, 포스터 설치, SNS활용 홍보 등의 활동을 하며 '매잠골사랑방'에 참여하는 분들 뿐만 아니라 아파트 단지 내 모든 분들이 ‘인사’가 일상화 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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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짓고 인사하는 DAY, 산격미인데이

미소짓고 인사하는 DAY, 산격미인데이

두근두근 산격미인데이 캠페인의 결과, 궁금하다면? 응원해보세요!

산격미인데이 캠페인이 이 분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저희도 궁금합니다. 변화가 더뎌 힘든 여정이 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2년간 '매잠골사랑방'을 통해 주민들이 보여준 소소한 변화, 저희는 그 소소함을 응원합니다. 또한 작은 변화가 더 큰 변화를 이끈다고 믿습니다. 여러분들의 응원과 공유, 그리고 기부는 모두 캠페인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잃어버린 이웃사촌의 의미를 되찾고 서로 배려하는 따뜻한 마을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 응원해주세요!

서로 배려하는 따뜻한 마을을 만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