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시골 마을에 세워진 학교

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네팔의 서쪽, 높은 히말라야와 넓은 들판이 만나는 산자락의 어딘가에 고요한 바나카타와(banakatawa) 마을이 있습니다. 일 년 내내 큰 변화 없이 조용하던 마을에, 10년 전 카카오와 플랜은 희망학교 2호를 세웠습니다. 연못에 던져진 돌처럼 학교는 아이들의 마음에 희망의 불씨를 지폈고, 학교를 찾아오는 아이들은 나날이 늘어만 갔습니다. 당시 갓 입학한 귀엽고 조그마했던 아이들은, 어느새 마을의 주축인 청년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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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떻게 자랐을지, 궁금하지 않아요?

나의 눈빛을 받아랏!

저 오늘 입학하는 날이에요.(2008년)

지구촌 희망학교 2호란?

산이 많은 네팔은 지역의 발전이 제각각이에요. 바나카타와 마을은 평지에 위치하지만 산과 국경에 둘러싸여 접근이 쉽지 않은 소외지역으로, 카카오가 처음 방문했던 2007년에는 학교가 너무 멀어 많은 아이들이 학교에 갈 수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녀야 하는 어린아이들과 여학생들은 학교에 다니는 것을 포기해야 했지요. 이에 카카오와 플랜코리아는 2007년 '지구촌 희망학교 2호'를 지원하였고, 많은 아이들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었답니다.

고마워요 카카오!

나도 학교에 계속 다니고 싶어요

카카오와 플랜이 학교를 지은 지 10년이 넘게 지났고 학생 수는 많이 늘어났지만, 아직도 네팔에서 아이들이 학교에 계속 다니기는 쉽지 않은 일이에요. 특히, 여자아이들의 중학교 입학률은 60% 정도이고, 고등학교 입학률은 8%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많은 가정에서 여자아이들을 학교 대신 일터에 보내고 있고, 턱없이 부족한 화장실과 위생시설 등 여자아이들이 빨리 공부를 포기하도록 하는 많은 문제가 학교 안팎에 남아 있습니다.

학교에 계속 다니게 해주세요

더 많은 아이들이 희망학교에 올 수 있도록

우선, 아이들이 학교에 올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생각을 돌릴 수 있는 교육을 시작하기로 했어요. 여자아이들만 집에 남아 있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아주 중요한 일이랍니다. 처음 희망학교 2호를 지을 때보다 학교의 규모가 커진 만큼 식수 시설과 분리된 화장실도 더 만들어, 더는 아이들이 생리 때문에 학교에 결석하는 일이 없도록 할 거예요. 또한 새로 만드는 위생시설이 잘 사용될 수 있도록, '어린이 위생클럽'을 통해 아이들이 주도하여 참여를 장려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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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 명 가까운 아이들이 사용하는 현재 화장실

어깨를 맞대고 공부해도, 학교는 즐거워요

희망학교엔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해요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희망학교의 학생들은 꾸준히 늘어왔고, 아이들은 계속 학교에 다니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누구에게나 희망을 품을 기회는 똑같이 주어져야 해요. 2019년을 살아가는 희망학교의 여자아이들과 남자아이들이 모두 평등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여러분도 카카오와 플랜코리아의 희망학교에 함께 해주세요!